기업의 내부고발자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 7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8 오후 12:37:00
(시큐리티 월드2007년 02월호에 연재된 칼럼을 8회에 걸쳐 연재 합니다.)

기업의 내부고발자 방지를 위한 합리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 7

충분히 배려해야 하는 일반직원들

많은 기업들이 고위 퇴직자들에 대한 배려는 많이 하고 있지만, 일반 직원들에까지 아웃플레이스먼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다. 일반직원들의 전직이 활발한 현상에 비추어 본다면 충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도 말이다. 화이트컬러 직원들도 업무 수행을 하면서 회사의 정보나 비밀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서 ‘열 사람의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 있다. 불만을 갖고 떠나는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을 낼 수도 있으며, 직접적으로 해당 내용을 언론이나 수사기관에 제보를 할 수도 있다. 칭찬을 하고 좋은 말을 하기는 어렵더라도, 비방하거나 욕을 하는 것은 보통사람에게는 쉬운 일이다.

이러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조직을 떠나게 되면 조직의 인사팀이나 감사실 등에서 반드시 면담하도록 해야 한다. 이 때 조직을 떠나는 이유가 무엇이며, 조직이 어떠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상담을 실시해야 한다.

이때 합리적이고 근거가 있는 불만이 있다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불만이 불합리하더라도 심정적으로 이해한다고 동의를 해주면서 불만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성격이 무난하고, 실제 권한이 있는 책임자가 반드시 최종 상담을 해 책임 있는 이야기를 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대신 사과도 해야 한다.

이런 경우 아무리 감정이 상해있는 사람이라도 대부분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 대한 반감을 상당부분 떨쳐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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