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을 통한 스팸메일로 돈번 악덕대출업자 구속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6 오후 11:15:00
최근 사이버범죄가 더욱 지능화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발표에 의하면, 타인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한 후 이를 통해 대출알선 스팸 메일을 대량으로 발송한 전문 스팸발송자와 이들에게 대출광고를 의뢰한 대부업자들이 적발하였다고 한다.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서 구매한 악성코드를 미국에 개설한 웹사이트를 통해 유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1만6000대 이상의 일반 PC를 감염시킨 후 원격통제하였다고 한다. 이들은 특히 유포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대출 스팸을 발송하는데 사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하루 1800만통 이상의 스팸을 세계 133개국으로 전송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스팸메일에 응답한 수신자의 인적사항,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건당 2만원 정도에 의뢰자인 모집책에게 넘겼으며, 모집책에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각종 텔레마케팅에 이용되고, 이는 다시 전문브로커를 거쳐 대규모 제2금융권이나 사금융 업체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은 경찰등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도메인 등록이나 호스팅 서비스 가입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고 허위정보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이들이 얻은 부당이득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불법업체들의 악성프로그램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행동요령이 필요하다.

1. 의심스런 메일은 열지말고 바로 삭제

2. 바이러스퇴치 백신의 설치 및 주기적인 업데이트

3. 인터넷 익스플로어의 보안패치를 설치

4. 알지 못하는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말 것

경찰은 해당 업체만 처벌을 할 것이 아니라, 실제 2차적으로 불법적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업체들도 엄중하게 처벌을 하여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 많은 개인정보 유출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도 막심하다. 이런 범죄는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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