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비밀공작원이란?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6 오후 11:05:00
비밀공작원을 어떻게 선발하여야 할 것인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공작원은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는 국가마다 문화와 국민성이 다르므로 반드시 다를 것이다.

먼저 영국을 살펴보자. 우리에게 익숙한 007시리즈 영화에 나오는 제임스 본드가 실제 영국 방첩기관의 첩보원의 모델이다. 중산층 이상의 좋은 집안 출신이며, 고등 교육을 받고 스포츠맨형 청년으로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남에다 이성적이면서도 용기와 인내심을 구비한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KGB로 알려진 러시아의 비밀요원은 어떤 사람들일까? 독한 보드카를 마시는 러시아인들 답게 열성적이고 수많은 서적을 탐독하여 지식이 풍부하고, 수완이 좋은 지성인을 택한다. 물론 정직하고 근면하며 제반 법령 및 규정을 무조건 준수하며, 어떠한 경우라도 일정한 한도 이상의 반을을 나타내지 않은 강한 자제력을 가지 사람들 중에서 선발한다. 물론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미국의 CIA요원들은 반드시 모든 분야에 뛰어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자기의 전문분야에서만은 정통한 전문가로서 천성적으로 비상한 재주와 직감력이 뛰어나고 이성적인 인간을 모델로 삼는다. 따라서 미 첩보영화에서는 과학자나 발명가 등 전문가들이 첩보요원이 쉽게 선발되어 활동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또한 모험심, 용감성, 적응력이 있고 친절하고 말솜씨가 좋으려 위기나 곤란한 처지에 놓였을 때는 순간적으로 두뇌회전이 빠르고 약산 신중하지 못하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앞뒤를 가리지 않은 그런 타입을 좋아한다. 람보나 맥가이버, 브루스 윌리스형 인간들이 아닌가 쉽다.

그럼 한국의 정보기관원들은 어떤 기준에 의하여 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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