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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무원(수사) 면접 합격가이드북 표지[출처=iNIS]□ 신간 소개○ 군무원(수사) 면접 합격가이드북○ 저자 :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외 6인○ 감수 : 민진규□ 군무원 면접합격가이드북 시리즈 ※ 취업 준비생에서 군무원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노하우 공개!※ 잠재 역량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지원!※ 위대한직장(GWP)을 찾는 인생행로에 대한 지도와 나침반 제시!※ 기출·예상 문제 나열과 천편일률적 모범 답안 제시하는 기존 방식 타파!※ 단순 설명과 보조자료가 아닌 고차원적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한 구조도 제시!□ 교재 특징 1. 군무원 직업의 특성, 인생행로 설정, 직업에 대한 고민 등 해결 가능2. 기출·예상 문제의 나열이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처 가능3. 모범 답안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화된 답변 준비에 최적 솔루션 제공4. 단순 답변의 요령 습득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질문과 상황 대처 가능5.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할 사항과 예상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 제시6. 역량면접, PT면접, 상황면접, 토론면접, 외국어 면접, AI면접, MZ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직무면접 대비 가능7. 소양, 인생관, 사회관, 국가관, 직업관 등을 파악하는 인성면접 질문의 의도 파악 및 대처 가능8. 면접관의 인상, 성향 파악, 판단 기준, 특성 등을 파악해 좋은 기업인지 판단할 기준 제시9. 100여 권에 달하는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파악한 면접 관련 이론을 반영10. 20년 이상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처, 군무원,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준비 면접자를 교육·훈련 시키며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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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무원(금속) 면접 합격가이드북 표지[출처=iNIS]□ 신간 소개○ 군무원(금속) 면접 합격가이드북○ 저자 :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외 6인○ 감수 : 민진규□ 군무원 면접합격가이드북 시리즈 ※ 취업 준비생에서 군무원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노하우 공개!※ 잠재 역량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지원!※ 위대한직장(GWP)을 찾는 인생행로에 대한 지도와 나침반 제시!※ 기출·예상 문제 나열과 천편일률적 모범 답안 제시하는 기존 방식 타파!※ 단순 설명과 보조자료가 아닌 고차원적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한 구조도 제시!□ 교재 특징 1. 군무원 직업의 특성, 인생행로 설정, 직업에 대한 고민 등 해결 가능2. 기출·예상 문제의 나열이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처 가능3. 모범 답안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화된 답변 준비에 최적 솔루션 제공4. 단순 답변의 요령 습득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질문과 상황 대처 가능5.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할 사항과 예상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 제시6. 역량면접, PT면접, 상황면접, 토론면접, 외국어 면접, AI면접, MZ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직무면접 대비 가능7. 소양, 인생관, 사회관, 국가관, 직업관 등을 파악하는 인성면접 질문의 의도 파악 및 대처 가능8. 면접관의 인상, 성향 파악, 판단 기준, 특성 등을 파악해 좋은 기업인지 판단할 기준 제시9. 100여 권에 달하는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파악한 면접 관련 이론을 반영10. 20년 이상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처, 군무원,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준비 면접자를 교육·훈련 시키며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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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7급인턴경력직) 면접합격가이드북 취업빙하기 생존전략 표지 [출처=배움]국정원 수험생에게… 대학을 졸업한지 강산이 세번 이상 변할 동안 정보전문가로서 길을 걷고 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 많은 선배·동료·후배와 교류하며 다양한 깨달음을 얻었다. 가장 도움이 된 교훈은 인생은 생각보다 짧지 않으며 단기 이익에 따라 처신한 사람의 끝은 아름답지 않았다는 것이다. 평생을 살면서 나름 장기적 안목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잠을 줄였고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얻으려고 책과 씨름했다. 지식인으로서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해 강연과 책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우연한 기회를 포착해 국정원 수험생을 지도한지 20여 년이 되어 간다. 7급 공채 뿐 아니라 경력직 채용까지 포함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가 많았다. 이들보다 조금 먼저 인생을 산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만 아쉬움도 적지 않았다. 어느 학자의 글을 읽어보면 지식은 조직 지향적인 지식과 시장 지향적인 지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조직에서는 긴요하게 필요하지만 조직 외부에는 쓸모가 많지 않은 것을 말한다. 후자는 조직 밖에서는 통용되지만 내부 업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필자도 조직에서 생활할 때 조직 지향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실 과거의 삶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후배들에게는 다각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봐야 한다고 조언하는 편이다. 조언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듣는 자의 몫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는다. 국정원에 합격해 60세에 정년 퇴직을 한다고 해도 최소 30년 이상 인생 3막의 삶을 영위해야 한다. 태어나 인생을 준비하는 인생 1막, 뜨거운 열정으로 치열하게 투쟁하는 인생 2막과 달리 인생 3막은 달관의 경지로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인생 2막에서 인생 3막을 잘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조직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은 은퇴 후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이른바 시장 지향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인생 3막을 사는데 유리하다.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청년에게 장황한 서문을 제시한 것은 이 책이 단순히 면접 요령을 가르치기 위해 집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면접을 준비하며 국정원 직원으로서 필요할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도움이 될 인생관·사회관·국가관을 정립하길 바란다. 자기 스스로 인생을 주도하려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2024년 3월30일 공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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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DS사업부) 면접합격가이드북-취업빙하기 생존전략 표지 [출처=배움]교재 특징※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할 노하우 공개!※ 잠재 역량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수립 지원!※ 위대한직장(GWP)을 찾는 인생행로에 대한 지도와 나침반 제시!※ 기출·예상 문제 나열과 천편일률적 모범 답안 제시하는 기존 방식 타파!※ 단순 설명과 보조자료가 아닌 고차원적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한 구조도 제시!1. 기업의 역사, 경영철학, 경영전략, 기업문화, 제품·서비스, ESG 경영 등 완벽 정복2. 기출·예상 문제의 나열이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처 가능3. 모범 답안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화된 답변 준비에 최적 솔루션 제공4. 단순 답변의 요령 습득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질문과 상황 대처 가능5.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할 사항과 예상 질문을 유도하는 방법 제시6. 역량면접, PT면접, 상황면접, 토론면접, 외국어 면접, AI면접, MZ면접 등 다양한 유형의 직무면접 대비 가능7. 소양, 인생관, 사회관, 국가관, 직업관 등을 파악하는 인성면접 질문의 의도 파악 및 대처 가능8. 면접관의 인상, 성향 파악, 판단 기준, 특성 등을 파악해 좋은 기업인지 판단할 기준 제시9. 100여 권에 달하는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파악한 면접 관련 이론을 반영10. 20년 이상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처, 군무원,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중소벤처기업 등 준비 면접자를 교육·훈련 시키며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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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국정원합격가이드북 입체 표지 [출처=배움]개정 9판을 내면서...우리가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국민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고 있다. 한반도에서 3년 동안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을 때에 다른 국가 국민도 나의 일처럼 걱정하지 않았을 것이다.세계 2위 군사 대국인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미국·유럽연합(EU)의 원조 규모에 좌우되고 있다. 불과 며칠 사이에 패망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과 달리 2년 이상 잘 버티고 있지만 영토 상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하마스의 기습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뿐 아니라 서안지구 등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소총·로켓포와 같은 개인화기로 무장한 하마스와 달리 이스라엘은 전투기·탱크·미사일 등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무자비한 토벌 작전을 감행 중이다.러시아는 해외정보부(SVR)·연방정보부(FSB)·정보총국(GRU)과 같은 정보기관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전략과 전비 태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지 못해 곤경에 처했다. 전쟁의 승패와 관계없이 러시아의 몰락은 불가피하다.세계 최강 정보기관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모사드(Mossad)·아만(Aman)도 하마스의 기만전술에 농락당했다. 하마스가 무력투쟁을 포기하고 경제 재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허위정보(disinformation)을 믿고 방비를 게을리했다. 이스라엘 정치권의 권력투쟁도 국민의 안보불감증을 불러일으켰다.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찰국가를 자임했던 미국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주창해야 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우리의 맹방인 미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도 자국의 안보·이익을 위해서라면 타국의 희생은 당연하다고 여긴다.냉엄한 국제정치의 논리는 동서고금을 통해 변하지 않았다. 양의 탈을 쓴 늑대인 제국주의 침략자들에게 빌붙어 왕권을 보장받으려던 조선은 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외교정책도 주변 4강의 패권 다툼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어 안타깝다.정치권은 국제상황에 어두운 보수와 진보가 쾨쾨묵은 이념논쟁을 벌이며 국력을 소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를 기반으로 성장한 제조업은 중국·인도·베트남 등에 밀리고 4차 산업혁명은 미국·일본·독일에 주도권을 빼앗겼다.경제와 정치 모두 첩첩산중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난제가 수두룩하지만 얽힌 실타래를 풀 묘안을 제시할 책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외국의 이론이나 사례를 들먹이며 유식한 척 허세를 부리는 지식인은 많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내우외환에 처해진 국가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곧은 국가관·사회관·인생관을 갖춘 인재들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정책을 수립하는 데 엄중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국가정보원의 임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국정원은 5·16 군사 쿠데타 세력의 정권 보위를 위해 설립되며 정치적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망망대해에서 좌표를 잃고 허둥대던 ‘대한민국호’를 선진국으로 인도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복지부동·무사안일로 월급을 받으며 출세를 위해 정치권만 기웃거리려는 청년이 국정원에 입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의 운명을 개척할 막중한 임무를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수행할 일꾼이 필요하다.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라면 과감하게 도전하길 권한다.감사합니다. 2024. 02 민 진 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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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2019년부터 시작된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은 도입 초기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더불어 국정원 입사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국정원 인턴 채용 영역은 2019년 북한, ICT, 전략물자, 대테러∙방첩, 미래전략, 해외지역, 어학, 교육홍보 등 8개 영역에서 32개 분야를 세분화됐다. 2020년은 해외정보, 북한정보, 수사∙대테러∙방첩, 과학기술, 어학 등 5개 영역의 38개 분야로 확대됐다.하지만 2021년과 2022년은 과학기술과 어학 분야로 한정해 수험생들의 선택폭이 매우 좁아졌다. 2019년 이후 국정원 인턴 채용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과학기술과 어학만 핵심 분야로 남아 채용이 축소되고 있어 ▲ 2019~2022년 국정원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분야 [출처=iNIS]국정원 인턴 채용 분야는 크게 과학기술, 수사∙대테러∙방첩, 해외정보, 북한정보, 어학, 기타 등 6개로 구분할 수 있다. 과학기술은 기술정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했고, 어학은 글로벌 정보역량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빠지지 않는다. 인턴 채용의 추세를 간략하게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채용 영역의 명칭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실질적인 차이는 크게 없었다. 예를 들어 2019년 채용 영역인 북한, ICT, 대테러∙방첩, 해외지역, 어학은 2020년 북한정보, 과학기술, 수사∙대터러∙방첩, 해외정보, 어학으로 동일했다. 2019년에는 전략물자, 미래전략, 교육∙홍보와 같은 채용 영역이 있었지만 대부분 일회성으로 그쳤다.둘째, 다른 모집 분야와 달리 어학은 매년 꾸준하게 채용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우르두어, 러시아어, 이란어 등 4개 언어에 불과했지만 2020년 11개 언어, 2021년 14개 언어로 증가했다. 2022년에도 우르두어, 포르쿠갈어, 마인어 등 7개 언어를 채용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우르두어는 파키스탄의 공용어이고, 인도 힌디어와 유사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인구가 약 2억명에 달한다.셋째,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북한과 수사∙대테러∙방첩, 해외정보 등의 분야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채용하지 않았다. 7급 정기공채나 경력채용 등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수사∙대테러∙방첩은 2023년말부로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기 때문에 인력수요가 제한적이다.결론적으로 인턴 채용 정책을 분석하면 국정원이 미국 CIA과 마찬가지로 순수 해외정보기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이전 정부에서 과도한 정치 개입으로 인한 혼란에서 교훈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항목별로 요구사항을 잘 파악해 자신의 장점을 강조해야 유리2022년 자기소개서 항목은 4개로 2021년에 비해 1개가 늘어났다. 늘어난 항목은 ‘응시원서 [특기사항]에 작성한 항목 중 지원한 분야 직무역량과 가장 밀접한 1~2개의 활동을 선정, 주요 활동 내용을 상세히 기술해 주십시오.’이다. 자기소개서 세부 항목의 내용과 작성방법을 알아보자.첫째, ‘국가정보원이 왜 귀하를 선발해야 하는지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는 국가에 대한 애국심과 조직에 헌신할 수 있는지 파악하려는 질문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항목은 국정원의 역할과 입사 후 성취하려는 목표를 포함해 작성하라고 요구했다.성장하면서 ‘언제 애국심을 느꼈으며’, ‘어떻게 애국심을 발현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국정원의 임무, 조직의 역사, 자신의 경험 등을 위주로 작성하는 편이다. 입사 후에도 과학기술과 어학 분야에서 어떤 업무를 수행하고자 하는지 목표를 제시하면 좋다.둘째, ‘본인이 지원한 분야와 관련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에 대해 최근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해 주십시오’는 인재상 중 전문지식∙책임감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어떤 목표를 세웠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 성취한 결과 등을 포함해야 한다.과학기술 분야의 경우에는 특정 자격증 취득과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한 학회활동 등을 설명해야 한다. 어학을 지원한다면 해외에서 체류 경험, 유학 경험, 어학 시험 성적, 기타 어학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 등을 나열하면서 열정을 드러내야 한다.셋째, ‘여러 사람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팀워크 형성과 협업을 위해 노력한 경험을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배운 점을 기술해 주십시오’는 인재상 중 책임감과 가깝지만 사회성을 보려는 것이다.최근 사례를 위주로 기술하라고 한 것은 초∙중∙고등학교보다는 대학 혹은 성인으로써 처세술이나 해결 노력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MZ세대로 대변되는 청년층의 인생관, 사회관, 조직관, 국가관 등이 묻어나올 수 있는 항목에 속한다.넷째, ‘응시원서 [특기사항]에 작성한 항목 중 지원한 분야 직무역량과 가장 밀접한 1~2개의 활동을 선정, 주요 활동 내용을 상세히 기술해 주십시오.’는 지원자의 강점을 평가하려는 항목이다. 단순히 지원서의 내용만으로 지식과 능력의 심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특히 올해 처음 추가된 항목이라 지원자가 구체적인 샘플을 파악하기 어려워 고민을 깊게 해야 한다. 개인마다 특기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일관적인 기술방법은 없지만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키워드,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좋다.요약하자면 자기소개서의 4개 항목은 기초적인 인적사항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을 강조하거나 자신의 장점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기술하면 된다. 오랜 기간 동안 국정원 수험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한 경험에 비춰보면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판단하지 못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초안을 작성한 이후 전문가나 주변의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완성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믿는다. -끝 - *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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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11.05 17:34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MOSSAD)는 1990년대 조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비밀채용 대신에 공개채용을 선택했다. 언론에 채용공고를 하고,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원자가 스스로 채용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모사드의 채용 사이트를 방문하면 이스라엘 국민이 아니더라도 지원할 수 있다. 재외에 거주하고 있는 유태인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간단한 질문을 거쳐 개인신상, 학교와 외국어, 군대 경험, 직업, 해외여행 내역 등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질문은 자신의 성향, 취미활동, 의사결정 방식, 지적 호기심, 개인적 능력, 모사드에 지원하는 이유, 동기부여 방식, 여행방식, 인생의 목표 등에 관한 것이다. 모사드는 기초적인 질문과 신상정보를 통해 다수 지원자를 1차적으로 필터링(filtering)해 다음 단계로 이행하도록 하고 있다.공개채용을 채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는데 애로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많은 스타트업(start-up)이 생겨나면서 민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애국심만으로 유능한 젊은이들을 국가정보기관으로 이끄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이스라엘 모사드, 미국 CIA, 미국 FBI, 미국 NSA 등도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같은 방식의 면접과정을 거치는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채용 프로세스에 면접은 존재한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현재 국가정보원이 진행하는 방식의 대규모 면접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갖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채택한 면접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자.국정원 표.jpg▲ 면접 형식의 변천사▶ 인성면접과 전문면접 모두 일반 공무원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아지난 13년 동안 경험에 비춰보면 국가정보원의 면접은 다른 공무원이나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의 특징과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인성면접은 지원자의 신상을 파악하고, 평상 시의 소양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면접의 종류는 1 : 1, 다 : 1 등의 형식이 있다.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이 1명인지 혹은 1명 이상인지 구분하는 것이다.인성면접은 지원자 개인의 성장 배경, 인성, 소양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가족관계, 학교생활, 친구 관계 등이 단골 소재이다. 또한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 가치관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도 빠지지 않는다.면접관이 무작위 질문을 하기 보다는 자기소개에서 작성한 내용을 최대한 참조한다. 국가정보원의 입사 목적, 장기적 목표,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성취한 경험, 사회를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사례 등이 자기소개서에 작성한 항목이다.면접을 가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작성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몇 번 읽어서 암기해야 한다. 자신이 자기소개서에 무슨 내용을 작성한지도 모르고 면접장에 가는 한심한 지원자가 돼서는 안 된다. 면접관도 ‘전지전능’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인성면접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과거에는 인성면접을 먼저 치르고, 다음에 바도 전문면접을 진행해 종합점수를 환산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성면접을 1차가 아니라 2차에서 실시하고 1차 전문면접을 통과하지 못하면 2차 인성면접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둘째, 전문면접은 지원자의 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PT면접, 토론면접 등의 방식이 동원되며 실무적인 면접에 해당된다. 지원자의 경험이나 향후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상황을 제시한 후 비밀활동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위기 대처 능력도 평가한다.PT면접은 특정 주제를 주고 프리젠테이션을 작성하도록 한 후 지원자가 발표한다. 발표 후에 면접관이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방식이다. 주어진 시간 내에 핵심을 잘 파악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PT면접은 오랜 기간 조직생활을 거친 사람도 대응하기 어렵다.반면에 토론면접은 약 10여명이 조를 구성해 사회자와 서기를 두고 토론을 진행한다. 사회자가 토론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서로 사회자를 하기 위해 경쟁하기도 했지만 반드시 사회자가 유리하지는 않다. 토론 진행을 매끄럽게 할 수 있으면 유리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불리하다.PT면접과 토론면접 모두 면접관이 예리한 질문할 경우에 적절한 대답을 찾기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면접관도 지원자가 모든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어려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질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질문자를 이해시키려고 어떤 노력을 하는지 등이 체크 포인트이다.전문면접에서 지원자의 전문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도 고차원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두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지식을 전부 외울 수는 없다. 전문분야의 기초 지식에 관한 이해도만 탄탄하면 충분하다. 어학분야 지원자에게 말하기, 듣기, 쓰기, 독해 등을 요구하는 것은 기초적인 질문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인성면접과 전문면접으로 이뤄진 면접은 면접의 방식은 다양할지 모르지만 인성과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측면에서는 다른 공무원 면접과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원자의 대부분은 다른 시험도 준비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면접의 기초는 잘 다져져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국가정보원의 면접이라고 해도 특별하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업무의 특수성으로 인해 일반 공무원과 달리 국가에 대한 충성심, 헌신노력, 정보감각, 보안감각 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주종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면접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야국가정보원의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면접이라는 채용 프로세스가 기다리고 있다. 면접에 익숙하거나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 초년생의 입장에서 정보기관의 면접은 두려움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원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인에게 불리하거나 유리하지도 않다.면접이라는 과정이 필기시험에서 파악하지 못한 지원자의 내면과 심층지식을 확인하는 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국가정보원 수험생이 알고 있으면 좋은 면접을 대비하는 자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면접은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당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즉 면접관 앞에서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에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장배경이나 지적 수준은 거의 비슷하다. 크게 우열이 없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또한 면접관은 지원자를 평가하는 사람이지 ‘저승사자’가 아니다. 면접관의 표정을 관찰하거나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모색하는데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1명의 면접관이 지원자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면접은 개별 면접관의 태도나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의 흐름이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원자 자신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면접의 흐름을 주도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수동적인 태도보다는 능동적인 태도가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데 유리하다.둘째, 면접과정을 통해 자신의 국가관, 공직관, 사회관 등을 최대한 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국가정보원도 지원자의 면면을 파악해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지만, 반대로 지원자도 국가정보원이 자신의 인생을 바쳐 근무할 만한 가치가 있는 조직인지 평가하는 것이 좋다.지원자 대부분은 한국 사회에서 엘리트라고 평가할 수 있는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할 조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국가정보원이 요구하는 가치관과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입사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과거 맹목적으로 국가에 충성하고 헌신하겠다는 큰소리로 말하는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위기에 직면해보지 않으면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말로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식의 맹세는 큰 의미가 없다. 글로벌 기업들은 ‘무조건 열심히 일하겠다’는 직원은 채용하지 않는다.셋째, 면접관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자신이 근무할 수 있는 적합한 조직인지 평가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면접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조직 내부의 선배들을 만날 수 있는 첫 경험이자, 조직의 특성이나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면접관은 조직 내부에서 어느 정도 인품이나 지적 능력을 보유해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선발한다. 일부 조직은 소양보다는 직급이나 경력에 비춰서 면접관을 선발하기도 한다.외부 면접관도 지원자가 조직에 적합하지 여부를 판단할 능력을 갖췄다고 의뢰기관이 판단해 선정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인사 관련 담당자나 조직의 책임자와 개인적인 친분에 의해 맡기도 하지만 합리적인 기준을 따랐다고 봐야 한다.일반적으로 내부 면접관은 조직에서 유능하다고 인정을 받거나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 담당한다. 능력은 업무추진 능력뿐만 아니라 정치적 행동 역량도 포함된다. 따라서 면접관의 질문 내용과 진행 과정을 관찰해 보면 조직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면접관이 조직의 얼굴인 셈이다.넷째, 면접을 필기시험 준비하듯이 공부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정답을 찾겠다는 발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평소의 소양과 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지름길이다. 며칠간 벼락치기로 면접 전문가의 코칭(coaching)을 받는다고 단점이 장점으로 변하지 않는다.면접을 당당하게 대처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상시 자신이 갈고 닦은 소양이나 실력을 보여주면 충분하다.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면접 스킬(skill)이 자신에게 맞는지 전문가라고 해도 제시하기 어렵다.‘천편일률’적인 모범답안을 외우고 연습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하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제스처와 답변 방식은 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배울 수 있는 ‘가공할 수준의 위력을 갖춘 무기’라기 보다는 작은 요령에 속한다.결론적으로 지원자가 면접을 대하는 자세는 당당한 태도, 가치관의 표명, 면접을 통해 조직을 평가, 필기시험과 다른 차원의 준비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면접은 지원자가 두려워해야 할 채용과정이 아니라 오히려 조직을 파악하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과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참고로 필자의 경험에 비춰보면 면접관의 인상이나 질문 태도가 좋지 않은 기업이 계속 일하고 싶은 위대한 기업이었던 적은 없었다. 면접관의 모습이 10년 혹은 20년 후 자신의 자화상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국정원 수험생이 두려움보다는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면접장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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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머리말 : 5판 개정판을 내면서국가정보원 수험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시험을 잘 대비하도록 가이드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현장에서 많은 수험생들과 희노애락을 공유했고 이들이 국가의 동량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봤다. 2014년 국가정보원은 새로운 시대변화에 맞춰 시험과목을 대폭 개편했는데 단순 암기식 위주의 시험보다는 전반적인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바꾼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 채용시험의 변화를 보면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첫째, 시대적 변화에 맞춰 시험과목을 변경했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이라는 직무적성 과목을 도입해 국가정보원 직원으로서 갖춰야할 소양과 직무마인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도 심층면접 등을 통해 직무적성을 평가하기도 했지만 직무평가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리고 논술과목도 통합논술형식으로 바꿔 수험생들에게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특정 주제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갖추지 못한 수험생이 단기간에 논술 작성요령을 배워 고득점을 받기 어려워졌다. 평상시 국가관, 사회관, 인생관이 확고하게 정립돼야만 다양한 논술 주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둘째, 신입직원 위주의 채용에서 경력직, 임시직, 계약직 등으로 채용방식이 다양해졌다. 사이버전, 사이버테러, 국제범죄, 테러, 산업스파이 등 다양한 현안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다.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를 초빙해 임무를 수행하고 더불어 내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매년 8월에 시행하는 정기채용 외에도 수시로 채용하는 경력직 등의 채용공고에 주의를 기울이면 국가정보원에 입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셋째, ICT산업이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기존의 법학, 경제학 등의 전공자보다는 ICT관련 학과 출신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국가안보에서 사이버안보가 점유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관련 전문가를 많이 채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북한도 직접적인 군사위협보다는 한국의 주요 국가기관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공격, 주요 데이터베이스(DB)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늘리고 있다. 기타 국제테러단체나 국제범죄단체들도 사이버테러행위로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국가정보원에 입사하려는 수험생은 이러한 3가지 변화에 맞춰 시험준비를 해야 한다.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종합적인 사고력을 향상시켜 새로 변경된 과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된 채용방식에 따라 평상시에 채용공고를 자주 확인해야 하며, ICT산업 등에서 경험을 쌓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제 단기간에 몇 권의 수험서를 읽고 요령을 배우는 것만으로 변화된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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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업문화 분석 도구인 'SWEAT Model'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삼성문화 4.0'을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7월 11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기업문화 진단과 제언'을 통해 지속성장과 발전을 제시하는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2013년 07월 24일자 신문에 실린 [한국기업문화 진단과 제언 - 현대중공업그룹 편]을 소개합니다.[기업문화-현대중공업그룹 편(8)] (8)현대중공업의 진단후기느슨한 오너경영보다 전문경영인체제 정착돼야세계 1위 등극은 내부 혁신보다 외부 효과가 더 커핵심기술 개발 등 본원적 경쟁력 확보위한 R&D에 투자해야위기대응 체제 마련 글로벌정보경영전략 고민해야 (8)현대중공업의 기업문화 진단후기[그린경제=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 현대중공업의 기업문화를 현대차그룹 다음으로 다루었다. 현대상선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현대그룹이 범 현대가의 정통성을 이어받았지만 현재 사업이 신통치 않아 순서를 뒤로 미루었다. 그래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현대차그룹을 먼저 분석했고, 다음으로 현대중공업이 기업문화 분석의 대상이 되었다.현대중공업이라고 하면 아직도 조선소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다양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 있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세계 1위 등극은 내부 혁신보다 외부 효과가 더 커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에서 분가한 그룹들 중에서 현대차그룹 다음으로 잘 나가고 있다.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한 현대그룹은 그룹의 정통성을 이어 받았지만 사업적으로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대상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감소한 물동량으로 인해 적자를 내고 있고, 금강산관광을 주도하던 현대아산도 남북대치국면으로 인해 개점휴업상태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일본자동차업체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적극적인 마케팅 정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울산 본사에 설치된 대형엔진 1억 마력 돌파 기념 조형물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현대중공업이 단기간에 급성장하게 된 배경은 조선업 호황이다. 2000년대 초 IT산업을 필두로 한 경제호황이 도래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가 늘었다. 부동산 거품과 자산가치의 상승은 과소비를 유도했고 그에 따라 물동량도 늘어나게 되었다. 물동량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선박의 발주로 이어졌다. 원유, 가스 등의 자원가격이 급등하면서 심해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었고, 덩달아 해양플랜트의 수요도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이 주력하고 있는 조선업의 호황은 내부혁신보다는 외부효과에 기인한 것이다.수십 년에 한번 오기 어려운 호황으로 벌어들인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기업내부에 의해 결정된다. 현대중공업은 사업다각화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정유, 금융, 자원개발, 무역 등의 영역에 진출했다. 조선사업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한라그룹의 망한 계열사들을 인수했고, 해외에도 진출했다. 다양한 선종과 크기의 배를 건조할 수 있는 종합 조선소의 면모를 갖추었지만 시너지는 나지 않았다.정유사업은 조선업에 치중된 매출구조를 분산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아직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금융업도 현대중공업으로서는 필요한 영역이기는 했지만 투입한 자금에 비해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자원개발과 무역은 외형적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내실은 없다. 과거 수출을 주도하던 대기업 계열의 종합상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자원개발에 뛰어 들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자원개발은 선진국 기업들이 수백 년 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후진국의 기업들이 시장진입을 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어찌되었건 현대중공업이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후 10여 년 만에 외형을 크게 확장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그룹의 앞날이 불투명해지면서 오히려 분가한 그룹들의 약진이 눈에 두드러진다.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두고 여러 차례 분쟁이 표면화되었던 사례도 있어 현대그룹의 부실이 심화될 경우 범 현대가 그룹들이 어떻게 처신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제는 그룹의 정통성이니 적자니 하면서 망한 기업들을 인수해 자신조차 위험에 빠뜨리는 무모한 의사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핵심기술 개발 등 본원적 경쟁력 확보위한 R&D에 투자해야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그린경제와 공동으로 개발한 위대한 직장찾기 평가모델인 ‘10-Dimension Model’에서 첫 번째 차원이 리더십(leadership)이다. 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자의 기업관, 직업관, 사회관, 경제관 등이 기업의 성장과 쇠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전문경영인을 통한 경영을 하면서 중요한 결단은 오너가 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매우 유연하고 합리적인 방안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경영책임을 지지 않는 어정쩡한 모습이다.▲ 중국,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필리핀, 쿠바, 이라크, 앙골라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등지의 기술자들이 현대중공업의 높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회사를 방문, 기술연수를 받고 있다.이러한 시스템에서는 전문경영인이 중요한 결정은 오너에게 미루고, 오너는 전문경영인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 형태를 취한다. 결정은 오너가 한 것처럼 비쳐지지만 전문경영인의 의중이 99% 반영된 것이다. 전문경영인이 의사결정이 애매한 부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 공을 오너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양자의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어야 하지만 권위주의에 물든 오너와 월급쟁이 경영인 사이에 진정한 신뢰가 형성되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책임경영제도가 실패하는 이유다.현대중공업도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너인 정몽준 의원이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후 어정쩡한 전문경영인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업의 호황으로 벌어들인 이익금으로 사업다각화를 한 의사결정도 결과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다. 전문적인 운영능력도 보유하지 않은 채 비전문 계열사를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영역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투자했어야 했다.단기간에 실적을 내야 자신의 밥그릇이 유지되는 전문경영인의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R&D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다. 조선산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기술력만 확보하고 있다면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 자원과 상품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선박이 필요하고, 자원을 개발하고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플랜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장기적으로 생존하려고 한다면 외형성장에 치중하기 보다는 취약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장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오너경영이 필요하지만 현대중공업처럼 오너가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의 경영체제는 오너경영도 전문가경영도 아니다. 오너가 정치를 포기하고 경영에 복귀하지 않으려면 차라리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전적으로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 미국처럼 오너는 이사회에서 주요 안건에 대한 투표권만을 가지고 경영간섭은 최소화해야 한다. 공식적인 직책도 없으면서 오너라고 주요 안건에 대해 비공식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오너 자신에게도 기업에게도 불행한 일이다. 오너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고 하면서 내린 결정이 좋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의사결정도 오너 자신은 전문경영인들의 조언에 따라 형식적으로 추인만 한 것이라고 보인다. 하지만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내린 결정에 대해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굉장히 억울한 상황인 셈이다.최근 정몽준 의원의 아들이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지만 단기간에 경영자로 성장하기는 불가능하다. 아들이 현대중공업의 주력산업에 대한 경험이 일천한 것도 문제로 지적 받는다. 유능한 참모들이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지만 아들의 역량이 하루아침에 쌓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단기간에 무리한 방법으로 오너경영 체제를 만들기 보다는 오히려 진정한 전문경영인 체제를 정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인다.위기대응 체제 마련 글로벌정보경영전략 고민해야세상은 현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에 대한 절망보다는 희망을 갖는 것이 살기에 편하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고 본다. 흔히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이 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느냐"라는 말을 하는데, 현대중공업도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가 지속될 수 있지만 오히려 잘 활용하면 경쟁자를 압도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2월 서울시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서울아산병원·현대중공업 의료로봇·의료기기 공동연구실 개소식을 갖고 차세대 의료용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2013년 현대중공업은 위기를 기회로 인식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4대 경영방침을 정했다. 4대 경영방침은 내실경영, 위기대응체제 구축, 핵심역량강화, 안전과 화합이다. 4가지 방침 중에서 위기대응체제 구축을 제외하고는 일반론에 불과하다. 내실경영은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이익에 치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역량을 강화하자는 것과 안전과 화합은 구체적인 실천전략보다는 구호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환율이나 원자재가격의 변환에 대응하는 수준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 내·외부 글로벌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정보경영전략(GIMS, Global Intelligence Management System)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 글로벌정보경영전략체계다.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이미 이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했고, 다양한 경영도구(methodology)를 통해 위기대응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전문가가 글로벌정보경영전략사상을 기업에 적용시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어 기업차원에서 도입의 어려움은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현대중공업의 경영이 내부보다는 외부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글로벌정보경영전략의 도입이 시급한 이유다./민진규 객원기자(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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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9월 5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기업진단시리즈 기사를 소개합니다.윤리경영 제대로 지키기 위해리더십, 말과 행동의 일치공정성·공개성·정당한 보상 등이 필요[그린경제=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장]글로벌 경제침체 속에서 MB정부가 친기업정책을 지속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소득의 양극화, 소득의 감소와 고물가 논란 등이 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민주화’와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2월 대통령선거가 있어 정치인들과 대선 주자들도 이 논쟁에 끼어들어 제각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경제민주화’와 ‘윤리경영’을 개념조차 모호한 케케묵은 단어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경제민주화는 다른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중시하는 윤리경영을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고, 실제 기업에 적용하고자 한다. 윤리경영은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국내 기업에 익숙한 용어가 되었지만 명확한 개념에 혼동이 생기고 있어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비즈니스 윤리’를 ‘윤리 경영’으로 번역윤리경영은 영어로 ‘moral management’로 표현할 수 있는데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할 때 정식용어는 ‘business ethics’였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사업윤리’, ‘비즈니스윤리’가 적당한데 국내에서는 윤리경영으로 사용한다. 이웃 일본도 1990년대 초반부터 사업윤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한국과 달리 ‘비즈니스윤리’라는 용어로 사용한다. 일부에서는 기업윤리(corporate ethics)를 혼용하기도 한다.윤리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로서 개인의 의사결정을 유도하는 옳고 그름의 원칙을 의미한다. 윤리(Ethics)는 종교(religion)와 다르며 법(law)과 동의어도 아니다. 또한 문화적 기준(cultural standard)이나 개인의 감정(feeling)과도 차이가 있다. 그렇다고 과학적으로 측정 가능한 영역도 아니며 단순한 가치의 조합(collection)은 더욱 아니다. 윤리는 투명성(transparency), 공정(fairness), 신뢰성(reliability), 충성심(royalty), 품위(dignity) 등의 개념(concept)을 포함한다.▲ SK사옥.윤리경영은 ‘윤리’와 ‘경영’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다. 윤리의 의미는 위에서 설명했고, 경영은 ‘사업이나 기업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윤리경영은 ‘경영활동의 규범적 기준을 사회의 윤리적 가치체계에 두는 경영방식’으로서 사업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개인의 윤리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용하는 ‘비지니스윤리(business ethics)’를 ‘윤리경영’보다 ‘경영윤리(management ethics)’로 번역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 용어를 처음 도입할 때 품질경영, 환경경영과 마찬가지로 경영의 한 분야로 인식해 윤리경영으로 번역했을 것이라고 본다. 번역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전체적인 의미는 같으므로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영어로 ‘business ethics’을 ‘경영윤리’보다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한글로 ‘윤리경영’이라는 말을 사용하겠다.명확한 개념정의와 지표가 없었기 때문에 정착에 애로윤리경영이라는 번역의도와 관계없이 여러 단어와 혼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지속가능경영(CSM, 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도 유사한 의미로 사용된다. 윤리경영은 법규를 준수하고 직원의 윤리적 의사결정과 판단기준을 제시하지만 사회적 책임은 기업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시민의식을 가지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속가능경영은 환경을 보존하여 후세에 남겨주자는 목표로 시작된 개념이다.윤리경영은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가능경영보다는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사회적 책임은 사회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민간기업이 대신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반해, 지속가능경영은 주로 미래 환경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리경영은 넒은 의미로 기업가치(value)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윤리경영이 사회적 책임이나 지속가능경영 영역까지 포함하고,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하위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롯데사옥윤리라는 말이 너무 친근하기 때문에 윤리경영도 경영이라는 고차원적인 용어가 붙었기는 하지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이 윤리의식을 가지고 사회활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경영을 하면서 윤리적 기준을 지키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리경영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경영자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윤리경영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의와 측정기준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그동안 윤리경영에 대한 많은 연구가 되어 있고, 다수의 석학들이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론(theory)은 정립되어 있는데, 경영자가 현장에서 실천(practice)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개인적으로도 경영현장에 있으면서 윤리경영에 대한 고민을 오래 했다. 윤리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이유가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처럼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오히려 윤리경영 관리지표가 너무 이론적이지 않았나 생각된다.기업 내부에서 윤리가 제대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리더십(leadership), 말과 행동의 일치(consistency), 모든 구성원에 대한 공정성(fairness), 공개성(openness), 정당한 보상(just reward) 등이 필요하다. 윤리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사 결정이 불법적인지, 기업이나 사회규범을 위반하는지, 행위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도 고민해야 한다. 여기서 ‘누구’는 이해관계자를 말하며 직원, 주주, 소비자, 지역사회, 국가를 모두 포함한다.윤리경영이 사회적 보험역할도 수행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의 속성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재 탐욕적 자본주의 논란이 일고는 있지만 기업의 본질은 이윤(profit)추구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이윤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생존이 불가능하다. 이윤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배분되는지가 논란의 초점이다.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급속하게 전파되는 현실에서 기업의 윤리경영이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해관계자에게 공평한 의사결정은 기업에 대한 충성심을 촉발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든다. 윤리경영은 정부가 기업에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스스로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 지침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핵심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비용(cost)이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기업이 윤리경영을 할 때 편익(benefit)은 다양하다. 우선 기업이 윤리적 기준에 적합한 의사결정을 한다는 사실(fact)은 단순히 직원을 만족(satisfaction)시키는 정도를 넘어 업무의 생산성(productivity)을 높이고 강한 팀워크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외부의 이해관계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충성심을 유도할 수 있다. 가장 기초적인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유한킴벌리도 경쟁기업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CJ사옥또한 윤리경영의 준수여부는 사회적 보험(insurance)의 역할도 수행한다. 기업이 사회적 비난이나 법적 처벌을 받을 행위를 의도하지 않았거나 실수로 했을 경우를 가정해 보자. 평상시 윤리적으로 경영하던 기업의 경우에는 그 행위가 의도했다고 하더라도 실수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반대로 평소 비윤리적인 행위를 일삼던 기업이라면 실수라도 악의적인 의도라고 몰아 부친다. 윤리경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재벌기업의 사소한 실수에도 상상을 초월한 사회적 비난이 가해지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가 쉽다.일부 기업가는 글로벌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생존여부도 불투명한데, 기업윤리를 말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그러나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것은 기업활동을 억압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화가 진전되면서 기업활동에 국경이 없어지고 있어 소위 말하는 글로벌 스탠더드(global standard)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국내에 윤리경영에 대한 인식이 싹튼 지 벌써 20여 년이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정착이 되지 않는 이유는 잘못된 사회관행도 한몫을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윤리수준이 낮은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윤리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기업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기업이 윤리경영을 하지 않는 것은 오너든, 임원이든, 일반 직원이든 막론하고 기업 구성원이 윤리적으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아무리 사회가 발전하고 배금주의사상이 판을 쳐도 인간의 기본적인 윤리는 변하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사람이 성공을 하기 어렵고, 반대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이 사회의 낙오자가 되지도 않는다. 기업도 이와 비슷한 논리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다. 국내 기업도 글로벌 선도기업이 되고자 한다면 윤리경영도 기업의 사회적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윤리경영을 다루는 목적도 기업이 핵심경쟁력(core competency)을 찾고 개선해야 하는 방향(direction)을 제시하고 전략(strategy)수립에 도움을 주는 데 있다.[출처:그린경제,국가정보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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