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망치는 100가지 인물과 문화는 무엇일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6 오후 2:48:00
한가지 사물을 보는 것도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가 있다. 세계 유일 최강대국인 미국의 행보가 여러 국가와 민족에게서 부러움과 질시를 받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후진국의 국민들은 미국민을 부러워하고, 미국에 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미국으로부터 핍박받고 있는 국가의 국민들은 미국을 증오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 내에서 미국의 잘못된 자화상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을 하고 있는 책이 발간되었다고 하여서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소위 말하는 MIT의 국제학 연구소장인 존 터먼이 발간한 도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지가 '미국이 세계를 망치는 100가지'에 꼽히는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기업인 월마트, 맥도널드, 세계적인 영화배우인 멜 깁슨, 패리스 힐튼 등이 100가지 해악중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교만한 미국을 패권주의 국가의 하나로 보고 있는 셈이다. 100여년전의 신식민주의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준 셈이다.

언론의 역할은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의 4부로 불릴만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견제와 균형, 감시는 커녕, 권력의 시녀에 다다렀다고 비판하였다. 위에 언급된 두 신문이 완고한 세계관으로 다른 나라의 정책과 문화를 서투르게 판단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였다. 이런 고정관념의 하나인 '자유무역'이 개발도상국이나 환경, 노동의 기준 및 안정성과 관련해서는 최상의 선택이 아닐 수도 잇는데도, '세계화는 좋은 것'이라는 권력 엘리트들의 생각만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두 신문은 현재의 부시행정부의 모든 대외 군사작전이 조작되었거나 조작된 내용임을 알고도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신문은 최소한의 자기 점검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라크전 개전을 위한 꾸며진 이유가 사실이 아니었음에도, 정정 보도나 사과보도를 해야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존 터먼의 생각과 지적이 모두 객관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왜 미국이 세계에서 환대받고 있지 못한지를 설명은 하고 있다.

한국도 최근 문화수출로 소위 말하는 '한류'라는 것을 세계 곳곳에서 경험을 하고 있다. 또 한 면에서는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욕을 먹고 있기도 하다. 한국과 한국민, 한국기업들이 해외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가 향후 한국의 국력신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언론이 건전한 비판기능을 잃어버리고, 권력에 아부하거나 이기적인 보도를 하기 시작하면 이미 언론으로서의 자질을 잃어버린 것이다. 한국도 지금 세계에서 받는 평가가 좋지만은 않다.

누구 한국에 올바른 지식인이 나와서 현재 한국을 망치는 100가지에 관한 글을 쓰는 사람이 안나올까? 무능한 관료와 썩어빠진 정치인, 권력과 야합한 언론인, 교만과 건방에 찌든 연예인, 남의 탓만 하고 있는 국민, 파렴치한 기업행각을 하고 있는 기업인 등 누구 누구 명단을 만들어 정신 좀 차리게 해주었으면 한다. 한국에서 하는 짓거리도 모자라, 외국에 나가서 나라 망신 시키는 사람들 제발 없었으면 한다. 한국의 좋은 문화와 인간성도 자꾸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면 세상사람들에게서 비난을 받게 된다. 동남아에서 졸부행세하는 관광객, 시장바닥의 장사판처럼 되어버린 국제결혼, 한류로 현지 방문하여 시건방 떨라 욕먹고 돌아오는 연예인........ 좀 정신들 차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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