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악세사리의 진화와 윤리적인 보안활용방안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6 오후 11:11:00
정말 기술의 발전이 경이롭다. 특히나 전국민의 대부분이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의 진화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휴대폰 고리 액서서리에 금속 전자태그를 내장, 기업용 직원 출입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고리형 금속전자태그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고 한다.

국내 업체에서 전자태그를 휴대폰 고리의 액서서리에 삽입, 개인이 간편하게 휴대폰을 지닌 것만으로 별도의 확인 절차없이 무선으로 태그에 입력된 개인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휴대폰 고리형 금속태그’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이 휴대폰 고리형 금속태그는 기존 금속태그의 약 1/5 수준인 동전 크기(25x25x1㎜)에 불과한데다 인식거리가 2~3m로 크기에 비해 길어진게 특징이다. 기술이 그만큼 발전한 증거이기도 하다.

아울러 간편한 개인용 휴대폰고리 금속전자태그가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각종 인식카드 및 스마트카드없이도 휴대폰 액서서리를 이용, 직원신분확인 및 출퇴근체크 등 기업 출입통제관리시스템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

전자 태그의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최근에 칩들은 과거에 비하여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이런 태그가 확산되면 학생들의 도서관 출입, 강의 출석확인 등 일상생활이 많이 편리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휴대폰이 워낙 많이 확산되어 있고, 항상 휴대하는 속성을 이용한 사업컨셉이다. 물론 일부 기술은 진보되긴 하였지만, RFID 기술 자체는 이미 오래된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런 기술적인 것을 논하기 전에 리더기 등이 표준화되어야 일상생활 등으로 확산가능한 것이지, 그냥 칩만 가지고 돌아다닌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 그런 리더기의 관리주체가 누가 되어야 하는지?

또한 칩에 저장할 정보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부정사용의 가능성은 어느정도인지?

있다면 그에 대한 방비책은 있는지?

등 수많은 과제가 논의 되어야 한다.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 유비쿼터스시대의 기술활용방안은 아니다. 기술에도 윤리와 합리성이 배재되어야 일상생활에 저항없이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기술에 환상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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