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터 -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7 [본문내용 미리보기]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4-11-07 오후 12:11:00

터- 우리가 몰랐던 신비한 땅 이야기

지은이_ 민홍규

“<천부경(天符經)>을 석경의 테두리에 새겼다. 이 경은 고대부터 내려오던 순수한 우리나라의 글이다. 어떤 종교에도 예속되거나 종교를 위해 등장한 것이 아니다. 특정 종교가 빌어서 쓸 수는 있겠지만, 종교의 경전처럼 붙여 설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천부경>은 종교가 없던 시대에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큰 자연철학을 요약한 것이다. ‘자연의 이치를 풀어놓은 글’로써 우리 선조의 생명관과 자연관과 우주관이 집약된 것이다.”(222쪽)

“귀감(龜鑑)이란 현대인들에게는 본받을 만한 본보기, 또는 모범을 말한다. 본래 이것은 아주 먼 옛날 거북이 껍질에 글을 새겨 길흉을 판단하면서 시작되었다. ‘귀’는 길흉을 판단하는 것이고, ‘감’은 사물의 그림자라고 사전에도 말하고 있다. 지금은 세상살이의 등대지기 같은 의미로 규정되었다. 거북바위를 찾기 전 미리 ‘귀감석’이라는 이름을 정해 두었다. 거북을 한자의 ‘귀’로 하고 거북 모습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감’을 붙였다.”(251~252쪽)

“귀감석에 새겨질 글 모음은 세상 사람들이 지켜보는 정신적 본보기의 문귀와 기운을 고려하여 정하였다. 전면에는 세 부류의 글들로 조성하였고, 나머지 두 가지는 거북바위와 사람과의 관계를 표현한 말이다. 귀감석에 쓰여진 글월문을 일부분만 설명하고자 한다. 복석정이 아직 미완성인 점 때문이다.”(264쪽)

“복석정의 솥바위 자체가 부엌과 관련되어 힘 있는 터의 혈로 빗대어 볼 수 있다. 솥이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복석정의 솥바위가 국가와 모든 사람에게 부(富)를 안겨주는 조왕바위라는 뜻도 된다. 복석정은 상부가 반듯한 바위로 ‘이미 뚜껑을 열어 놓은’ 형국이다. 누구나 퍼먹기 좋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몸체는 혈처와 응사가 좋도록 이미 열네 개 각 면으로 되어 있다. 울력 기운은 복(福)성이라서 연결과 합이 주 기운이고 부(富)처럼 축적되는 성향이 있다.”(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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