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땅에 보안나무를 심어가는 사나이 - 4(시큐리티 월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9 오전 10:50:00
(시큐리티 월드2007년 07월호에 소개된 내용을 4회에 걸쳐 연재 합니다.)

척박한 땅에 보안나무를 심어가는 사나이 - 4

보안체계에 있어서는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어

민진규 소장은 정보부대 출신답게 인터뷰 내내 군대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적절히 들려줬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이야기 하나죠. 군대에서 보초근무를 서다 보면 간부들의 경우 무사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것이 그대로 국내 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죠.”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출입체계의 형평성. 고위직이나 경영진이라고 할지라도 하나의 출입체계가 갖춰졌다면 그것을 따르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경영진들의 출입을 모두 허가할 생각이라면 애초에 출입체계를 ‘경영진 무사통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적어도 출입체계의 원리ㆍ원칙은 지켜지는 것이니까요.”

민진규 소장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의 사단법인화가 꿈이다. 그렇게 된다면 좀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고, 이로 인한 유료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전진해나갈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안의식을 뿌리부터 단단하게 심는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의 말대로 ‘보안’이라는 나무가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게 되는 날, 대한민국 보안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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