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개] 내부통제시스템 혁신 - 위기관리와 아웃소싱 전략(머리말 소개) by 민진규
적극적인 내부통제시스템 도입 및 내부고발 활성화 - 아웃소싱 전략 수립
▲ [신간 소개] 내부통제시스템 혁신 - 위기관리와 아웃소싱 전략(책 표지) [출처=iNIS]
□ 신간 소개
○ 내부통제시스템 혁신 - 위기관리와 아웃소싱 전략
□ 서지 정보
○ 저자 : 민진규
○ 판매가격 : 9,900원
○ 출간일 : 2025년 1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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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안내
초판을 내면서
1980년대부터 내부고발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성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전문 학자가 아닌 현장 경험자로서 한계가 적지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나름 만족할만한 산출물을 얻었다고 자부한다.
3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공조직 및 사조직을 경험하며 기업윤리와 개인 도덕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먹고사는 것이 급해 고리타분한 도덕을 들먹이는 것조차 사치라고 말하던 시대도 있었다.
1990년대까지 권력과 돈에 눈이 먼 독재자와 재벌은 국민 모두에게 도덕 불감증을 심어주는 것을 지상과제로 여겼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한국식 경영방식이 구시대의 유물일 뿐 아니라 망국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도 대다수 국민은 황금만능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를 행복한 인생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핵심 요소로 받아들였다. 약삭빠른 정치인과 지도층은 사회구성원의 갈등을 조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했다.
우리 사회에서 온갖 편법과 탈법으로 기득권을 확보한 세력은 변화를 거부하고 구성원끼리 이간질을 부추긴다. 인류 역사상 좁은 국토와 부존자원 하나 제대로 없는 국가의 국민이 합심하지 않고 장기간 부귀영화를 누린 사례는 전무하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는 우리나라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려면 합리적인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독자가 이 책을 읽으며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 차원에서 내부통제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활성화시켜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일소해야 한다. 우리나라 헌법과 각종 법률은 3권 분립을 보장하고 권한 남용을 허용하지 않지만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 권력 독점과 사유화 유혹을 벗어던지지 못해 패가망신한 사람이 많았다. 공무원 중에서도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권한을 남용하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며 스스로 인생을 망가뜨린 사람이 적지 않았다. 개인의 불행이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사회에 끼친 해악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내부통제시스템으로 예방할 필요성이 높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둘째, 기업 차원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s capitalism)를 구현해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구축하려면 내부고발을 장려해야 한다. 단순히 부정행위를 막는 수준을 넘어 조직 내부의 원활한 소통 채널을 구축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영자와 직원, 직원과 직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과 소비자, 직원과 공무원, 직원과 시민단체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할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다. 경직된 의사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명확하다.
셋째, 개인 차원에서 다양한 조직 생활을 잘 영위하려는 목표가 아니라 공동체 일원으로 도덕을 잘 지키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높은 성과를 달성해도 사회와 국가가 무너지면 소용이 없다,
현명한 개인이라면 국가·사회를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법률을 준수하고 형식적으로 윤리를 실천하려는 것만으로 건전한 사회질서를 유지할 수 없다. 자율적으로 도덕을 준수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이 유리하다.
필자는 동서고금의 역사를 연구하며 내부통제시스템이 단순히 감사조직에서 운영하는 체계가 아니라는 확신을 다졌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서로 보호하고 격려하는 도구(too)의 일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독자 여러분이 모두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도덕적인 삶을 살겠다는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2025.11.20.
민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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