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해설(47)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8-08-14 오후 7:13:00
국정원이나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질문 내용: 2018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210p 관련 질문

‘민진규 국가정보학 8판’ 210쪽 4. 비밀수발 방법상의 유의사항 (2) 의 보기 ①, .②번에서 1급비밀 및 암호자재는 암호화하여 전신수발이 가능한데 2급비밀은 음어화해 수발하지 못함으로 적혀있는데 비밀상 1급이 더 중요한데 왜 1급은 수발이 가능하고 2급은 수발이 불가능하나요? 오히려 1급을 암호화해서 전신으로 보내다가 타국 정보기관이 알아낼 수 있지 않나요?

--> I급 비밀 및 암호자재는 '암호'화해서 수발이 가능하고, II비밀 이상의 내용은 '음어화 해서 수발하지 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암호와 음어가 차이가 있습니다. 암호는 ‘통신문의 내용을 제3자기 판독할 수 없는 글자, 숫자, 부호 등으로 변경시킨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음어는 ‘통신 내용 중 평문의 단어 구절 중에서 비밀에 속하는 부분 또는 전부를 다른 말 또는 그 동의어로 변경시킨 용어’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암호는 해독이 어렵지만 음어는 해독이 암호보다는 용이합니다. 물론 음어도 해석이 어렵기는 하지만 해당 언어의 특성, 음어를 사용하는 기관의 특성, 음어를 수발하는 정보요원의 배경 등을 감안할 경우 용이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정규적인 의미를 갖는 단어를 다른 뜻으로 활용하는 것은 일정한 한계가 작용합니다. 음어를 수령한 정보요원이 단시간에 쉽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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