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해설(26)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8-06-29 오후 6:23:00
국정원이나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로부터 오는 질문 중 다른 수험생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 질문 내용: 2018년 민진규 국가정보학 445p 6번 문제 관련 질문

북한의 정보기구를 공부하는 중인데 북한의 35호실이 책마다 정찰총국의 제3국으로 바뀌었다고 하거나 제5국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이 정확한 내용인가요?

--> 35호실은 노동당 소속에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제5국(해외정보국)으로 편제가 바뀌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에서 아들 김정은으로 정치체제로 바뀐 이후 대남 적대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는데 그 중심에는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이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은 2010년 3월 천안함 침몰사건,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2010년 황장엽 암살기도사건,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 2014년 미국 소니픽처스 해킹 등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당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은 김영철이었는데, 그는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에 북측 대표로 파견됐습니다.

또한 김영철은 2018년 남북회담, 북미회담에 북한측 대표로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미국의 대북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어 미국방문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북미대화를 위한 사전미팅을 위해 미국 백악관도 방문했습니다.

현재 김영철은 노동당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 부장으로 대남대화와 대미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은 군복 대신 양복을 입고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부정적인 국제여론도 많아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의 내용은 국가정보학 수험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수험생은 이메일(stmin@hotmail.com)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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