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22-1:KCC그룹](주)KCC 시장지배력 우수[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5-15 오후 5:01: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5월 08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KCC그룹 편]

(주)KCC 시장지배력 우수

[그린경제=노정용 기자]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 정주영 회장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회장이 세운 KCC그룹은 3형제가 그룹을 분할해 운영하고 있다. 장남 정몽진은 그룹 회장, 2남 정몽익은 KCC 사장, 3남 정몽열은 KCC건설 사장을 각각 맡아 건자재, 도료, 유기실리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11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KCC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KCC와 코리아오토글라스가 나란히 52점을 차지해 보통기업으로 평가됐으며, KCC건설이 46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KCC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점수 비교

건축자재, 유리, PVE 등 건자재와 자동차 및 선박용 도료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KCC는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체 기술을 접목시켜 계열사를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방산업인 건설과 자동차가 폭발적인 성장기를 지나 침체기로 접어들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그리 밝지 못하다. 형제그룹인 현대그룹, 현대차그룹, 현대산업개발, 현대중공업그룹, 한라그룹 등이 사업에 애로를 겪고 있어 KCC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KCC는 그룹의 간판기업답게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프라이드, 수익성, 국내외 경쟁력에서도 보통 이상으로 평가됐으나 국내 대기업 모두가 안고 있는 윤리경영과 기업문화에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KCC와 종합화학제품 및 판유리,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는 일본 아사히글라스와 합작해 2000년에 설립한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용 안전유리 생산 전문기업이다. 특히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외자기업으로서 ㈜KCC나 KCC건설 등 다른 계열사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급여와 복리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기업별로 직원규모, 평균근속연수, 평균 연봉 등을 비교해보면 ㈜KCC는 약 4700명, 평균근속연수 10.5년, 평균연봉 5200만원이었다. 또 KCC건설은 약 1100명, 평균근속연수 6.5년, 평균연봉 4200만원으로, 영업과 플랜트 직무가 건축, 토목 등 다른 직무에 비해 약간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약 470명의 작은 규모의 회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는 2010년 기준으로 평균연봉은 5500만원으로 높지 않지만, 복리비 1300만원을 연봉에 포함시킬 경우 연봉이 우량 대기업보다 높은 편이었다.


▲ KCC그룹 사옥 전경
또 평가대상 기업의 수익성을 살펴보면 건자재 및 도료시장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KCC와 자동차 강화유리에서 시장지배력을 누리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가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 이미지는 시장 친화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소비재 위주의 광고를 강화한 ㈜KCC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KCC그룹은 웅진그룹, 한화그룹 등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태양광사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선택하고, 현대중공업 등 형제그룹까지 끌어들여 태양광사업을 야심차게 펼쳤지만 막대한 적자와 미래전망이 불투명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KCC의 주요 계열사가 성장성이 제한적인데다가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소 매력적이지는 못하다. 또한 KCC가 소비재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인지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지향적인 사업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구직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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