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17-1:대림그룹]여천 NCC 급여·성장성 최고[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4-09 오후 6:31: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4월 03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대림그룹 편]

여천 NCC 급여·성장성 최고

[그린경제=노정용기자] 1939년 부림상회로 출발한 대림그룹은 별다른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다가 1960년대 베트남 특수, 1970~80년대 중동특수를 거치면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대림그룹은 끊임없는 인수합병과 석유화학 및 제조‧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건설과 화학 분야로 적절하게 특화시킴으로써 재계서열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6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대림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여천NCC가 60점으로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다. 이어 대림산업이 56점, 대림자동차공업이 52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일부 기업은 평가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기업의 일부 계열사보다 나은 좋은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대림 계열사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돼 국내 최대의 NCC회사로 군림하고 있다.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자일렌, 스티렌모노머, 부타디엔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천NCC는 경영/지원, 영업/구매, 기술/제조의 직무가 있으며 기술/제조 직무가 자기계발 가능성과 경쟁력 차원에서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여‧복지‧승진은 그룹 내에서 최고로 평가 받았으며,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에서도 훌륭했다.

그룹의 간판기업인 대림산업은 건설업이 위기에 봉착하기는 했지만 2012년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림산업은 주력산업이 정체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낮고, 성장잠재력도 높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크게 토목, 건축, 플랜트, 지원관리 직무로 나눠지며 각 직무별로 세분화된다. 플랜트 부문이 매출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자기계발 가능성이나 성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림산업은 그룹의 간판기업답게 프라이드와 급여‧복지‧승진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대림자동차공업은 모터사이클과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의 이륜차 제조업체이지만 급여, 자기개발, 성장성, 수익성 등 여러 차원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이 정체되어 있고, 해외에서 일본, 미국 등 선진국 기업과 중국 등 후발국 틈바구니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미래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림자동차공업은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관련 산업의 연구개발직무에 관심이 높은 구직자라면 입사를 고민할 여지는 충분하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대림그룹은 중견 대기업 중에서 특별한 이미지를 확보하지 못한 약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오너의 외부활동이 적고 인지도가 높지 않아 구직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대기업의 계열사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 기업도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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