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요구하는 자질[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2-12-31 오후 6:16:00
평생직업의 시대

직업이 요구하는 자질
1. 언론인의 직업적 자질
2. 법대로 하라
3. 공공부문 직장인의 봉사정신
4. π형의 샐러리맨

직업에 따라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법률가에게는 냉철한 판단력이, 언론인에게는 사회적 책임감이, 공무원에게는 봉사정신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다. 개별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출세하거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론적이거나 표면적으로 요구되는 능력과 현실에서나 이면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 다를 수도 있다. 또한 직업을 선택하는 개인의 특성과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도 맞아야 한다. 개별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은 어떤 것일까. 이 능력은 타고나는 것일까, 아니면 어떻게 갖춰나가야 할 것인가.

이 직업에 대한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적 환경에 따라 변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것인지 명확하게 결론을 내린 논문은 없다. 특정 직업에 어울리는 성향이나 능력, 소위 말하는 DNA는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특정 직업에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질이 있는데, 이 능력이 없이는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 의사가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이 없다면 돈은 벌 수 있을지언정 존경받거나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머리가 좋으면 의대에 합격하고, 어려운 수술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의사 중에서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자신의 가족을 직접 수술할 배짱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혹시 실패할지도 모르는 중압감을 이겨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프로는 가족조차도 하나의 똑 같은 생명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연예인도 남을 웃기고 자신의 본모습과는 다른 연기를 하는 것이 편하고 즐거워야 한다. 자신의 현재 마음이 슬픈데 웃는 연기를 하려니 정신적으로 혼란스럽다고 하거나 비열한 인간을 연기하는 것이 고통스럽다면 더 이상 프로 연기자가 아니다. 또는 연기자가 자신의 연기와 현실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고 혼동해서도 안 된다. 무대에 올랐거나, 카메라 앞에서 선 연기자는 자신의 감정과는 관계없이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해야 한다. 연기에 몰입하고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는 것이 연기자의 본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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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S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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