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경영 걸맞는 이재용 스타일보일때
[그린경제=이진우 기자] 지난 5일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5)이 내년 1월부터 삼성경영 전면에 나선다.
2001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그 해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입사한 지 12년 만에 공식적으로 삼성 2인자 자리에 올라선 셈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승진을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왔다. 올해 사상최대 영업실적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9위 첫 진입 등의 빛나는 성과를 반영한 철저한 보상인사라고 보는 반면에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건희 회장-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대 경영승계의 마무리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당연히 삼성 측은 “이 부회장 승진인사는 경영승계과는 관련없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팎의 평가가 어떻든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내 위상이 사실상 ‘후계자’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과 경영 능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삼성 관계자나 외부인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많이 평가받는다.
이는 그의 학창시절이나 삼성그룹 입사 이후 보여준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
학창시절 이 부회장은 이른바 ‘범생이(모범생)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재벌 자제의 돌출적인 행동과 달리 성실하고, 공부 잘 하는 학생이며 고등학교 때 학급반장을 맡아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같은 개인적 특성은 서울대 인문계열인 동양사학과를 선택한 대학진학에서도 드러났다.
삼성 입사 이후 보인 행동거지에서도 이 부회장은 예의 바르고 인사성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상대방과 대화를 통한 소통을 선호, 자칫 원칙 고수로 비춰질 수 있는 ‘불통’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승진을 두고 어떤 외국 언론은 ‘이재용: 겸손한 삼성의 후계자(Jay Lee, Samsung's unassuming heir aprrarent)’라는 제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졸업 뒤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차례로 수료함으로써 경영수업 준비를 위한 학문적 배경과 토대를 갖췄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이 일본과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것을 두고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주로 ‘일본통’으로 일본 인맥이 두터운 반면에 서구쪽, 특히 미국쪽에 직접적 인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교육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입사한 뒤 본격적인 경영수업의 훈련과정으로 1년 가량을 100일 이상 해외 업무에 치중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전략을 터득하는 한편, 일정 정도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위기론이 팽배했던 와중에 이 부회장 역시 모든 보직을 내려놓는 ‘백의종군’ 자세로 임했다는 것이다.
당시 40대 초반의 나이에 부친의 일선후퇴로 생긴 공백을 대신 채우지 않고, 오히려 무보직으로 해외순환 근무를 자처해 세계의 내노라는 전자·통신 최고경영자(CEO)를 위시해 해외 정계 거물들과 접촉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 ‘권토중래’의 발판을 다지는데 활용했다.
◇ 이재용의 ‘경영 능력’
이같은 개인적 특성과 경영 스타일, 승진 과정이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 후계자’로 검증하는 무난한 통과의례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외부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그에게 경영자질의 ‘주홍글씨’는 1990년대 말게 주도했던 e삼성 사업의 실패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발한 전자상거래 사업 e삼성은 결국 200억원 이상의 적자와 함께 손실분을 삼성 계열사에 전가시켰다는 혐의로 법정싸움까지 벌어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거론될 때마다 제기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이번 부회장 인사에서도 국내외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제개혁연대는 삼성특검때 불거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인수 사건을 거론하며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이 부회장의 승진 근거로 제시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어느 누가 이재용 사장의 업적으로 평가하겠는가”라며 그의 경영능력이 미지수임을 강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삼성전자의 후계자가 승진했다(Samsung Electronics heir promote)’라는 기사에서 e삼성 실패를 거론하며 “(이 부회장이)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으며 구체적 성과도 보인 적이 없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 지난 6월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2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왼쪽부터)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나란히 앉아 행사 팸플릿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재용의 ‘경영 과제’
이런 국내외 평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민감하게 여길 사람은 다름아닌 이 부회장 본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용 부회장 앞에 주어진 경영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첫째는 최대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지속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글로벌경제가 내년에도 결코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신장률이 올해보다 얼마만큼 뛰어 넘을지는 불투명하다. 서구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면 그나마 세계경제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으로 반전을 시도할 것이지만, 차일피일 늦춰진다면 삼성에게도 결코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과 특허 분쟁’도 변수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비교적 삼성에 유리한 판결이나 판정이 나오고 있지만, 애플의 본국 미국에선 삼성이 불리한 형편이다. 미국법원이 애플 ‘아이폰’ 손을 들어 준다면 삼성이 ‘특허분쟁’ 도미노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재용 총괄경영 체제의 삼성전자가 애플 악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삼성의 1~2년 사업을 좌우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 성적표도 달라지게 된다.
이 부회장이 승진 직후 첫 공식 활동으로 바이오, 태양광, 의료, 2차전지, LED 등 5대 신사업 관계사 및 협력사 사장들과 미팅을 가진 것은 삼성과 이 부회장이 스마트폰, 스마트TV 못지 않게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주력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중심의 모바일IT ‘신경영’을 내세웠다면 이 부회장은 ‘이재용식 신경영’ 아이템 성공으로 경영능력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고민이 있지 않을까.
둘째는 부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의 무난하고 성공적인 경영 승계.
삼성 측은 아직 경영승계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장남 이재용의 부회장 승진은 분명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세 경영’ 수순으로 보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다.
물론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이 회장의 삼성 내 장악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이 회장이 ‘회장’ 권좌에 머물러 있기도 쉽지는 않다는 점에서 이른바 일정 기간의 ‘섭정 경영’을 거쳐 이 부회장에게 계승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딸들인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도 나름대로 경영행보를 활발히 하며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시대의 흐름이 ‘여성 리더(지도자)’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어 형제간의 경영승계의 컨센서스(합의) 부분이 이 부회장의 내적인 경영 과제로 작용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맹희-건희 형제간의 선대회장 상속재산 분쟁에서 보듯 재벌가의 경영 승계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누구보다 신경을 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01년 미국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그 해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입사한 지 12년 만에 공식적으로 삼성 2인자 자리에 올라선 셈이다.
이 부회장의 이번 승진을 두고 여러 해석들이 나왔다. 올해 사상최대 영업실적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9위 첫 진입 등의 빛나는 성과를 반영한 철저한 보상인사라고 보는 반면에 ‘고 이병철 선대회장-이건희 회장-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대 경영승계의 마무리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당연히 삼성 측은 “이 부회장 승진인사는 경영승계과는 관련없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안팎의 평가가 어떻든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내 위상이 사실상 ‘후계자’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스타일과 경영 능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 이재용의 ‘경영 스타일’
삼성 관계자나 외부인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외유내강’형으로 많이 평가받는다.
이는 그의 학창시절이나 삼성그룹 입사 이후 보여준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
학창시절 이 부회장은 이른바 ‘범생이(모범생)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재벌 자제의 돌출적인 행동과 달리 성실하고, 공부 잘 하는 학생이며 고등학교 때 학급반장을 맡아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이같은 개인적 특성은 서울대 인문계열인 동양사학과를 선택한 대학진학에서도 드러났다.
삼성 입사 이후 보인 행동거지에서도 이 부회장은 예의 바르고 인사성 철저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지고 있다. 동시에 상대방과 대화를 통한 소통을 선호, 자칫 원칙 고수로 비춰질 수 있는 ‘불통’의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의 승진을 두고 어떤 외국 언론은 ‘이재용: 겸손한 삼성의 후계자(Jay Lee, Samsung's unassuming heir aprrarent)’라는 제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대 졸업 뒤 일본 게이오대학원 석사과정,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차례로 수료함으로써 경영수업 준비를 위한 학문적 배경과 토대를 갖췄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이 일본과 미국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친 것을 두고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주로 ‘일본통’으로 일본 인맥이 두터운 반면에 서구쪽, 특히 미국쪽에 직접적 인맥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적 교육에 따른 것으로 해석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2001년 삼성전자 경영기획팀 상무보로 입사한 뒤 본격적인 경영수업의 훈련과정으로 1년 가량을 100일 이상 해외 업무에 치중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전략을 터득하는 한편, 일정 정도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008년 ‘삼성 특검’으로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위기론이 팽배했던 와중에 이 부회장 역시 모든 보직을 내려놓는 ‘백의종군’ 자세로 임했다는 것이다.
당시 40대 초반의 나이에 부친의 일선후퇴로 생긴 공백을 대신 채우지 않고, 오히려 무보직으로 해외순환 근무를 자처해 세계의 내노라는 전자·통신 최고경영자(CEO)를 위시해 해외 정계 거물들과 접촉을 넓히는 기회로 삼아 ‘권토중래’의 발판을 다지는데 활용했다.
◇ 이재용의 ‘경영 능력’
이같은 개인적 특성과 경영 스타일, 승진 과정이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 후계자’로 검증하는 무난한 통과의례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부회장의 ‘경영능력’은 외부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그에게 경영자질의 ‘주홍글씨’는 1990년대 말게 주도했던 e삼성 사업의 실패다.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발한 전자상거래 사업 e삼성은 결국 200억원 이상의 적자와 함께 손실분을 삼성 계열사에 전가시켰다는 혐의로 법정싸움까지 벌어져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거론될 때마다 제기되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이번 부회장 인사에서도 국내외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경제개혁연대는 삼성특검때 불거진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인수 사건을 거론하며 이 부회장의 경영승계 문제점을 환기시키고, 이 부회장의 승진 근거로 제시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어느 누가 이재용 사장의 업적으로 평가하겠는가”라며 그의 경영능력이 미지수임을 강조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삼성전자의 후계자가 승진했다(Samsung Electronics heir promote)’라는 기사에서 e삼성 실패를 거론하며 “(이 부회장이)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으며 구체적 성과도 보인 적이 없다”며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 지난 6월 1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2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왼쪽부터)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나란히 앉아 행사 팸플릿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재용의 ‘경영 과제’
이런 국내외 평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민감하게 여길 사람은 다름아닌 이 부회장 본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용 부회장 앞에 주어진 경영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첫째는 최대실적을 거둔 삼성전자의 지속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글로벌경제가 내년에도 결코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신장률이 올해보다 얼마만큼 뛰어 넘을지는 불투명하다. 서구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면 그나마 세계경제가 재정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으로 반전을 시도할 것이지만, 차일피일 늦춰진다면 삼성에게도 결코 유리할 게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과 특허 분쟁’도 변수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비교적 삼성에 유리한 판결이나 판정이 나오고 있지만, 애플의 본국 미국에선 삼성이 불리한 형편이다. 미국법원이 애플 ‘아이폰’ 손을 들어 준다면 삼성이 ‘특허분쟁’ 도미노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이재용 총괄경영 체제의 삼성전자가 애플 악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삼성의 1~2년 사업을 좌우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능력 성적표도 달라지게 된다.
이 부회장이 승진 직후 첫 공식 활동으로 바이오, 태양광, 의료, 2차전지, LED 등 5대 신사업 관계사 및 협력사 사장들과 미팅을 가진 것은 삼성과 이 부회장이 스마트폰, 스마트TV 못지 않게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주력할 계획임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중심의 모바일IT ‘신경영’을 내세웠다면 이 부회장은 ‘이재용식 신경영’ 아이템 성공으로 경영능력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고민이 있지 않을까.
둘째는 부친 이건희 회장으로부터의 무난하고 성공적인 경영 승계.
삼성 측은 아직 경영승계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장남 이재용의 부회장 승진은 분명 이병철-이건희-이재용으로 이어지는 ‘3세 경영’ 수순으로 보는 사람이 절대 다수이다.
물론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유지되는 한 이 회장의 삼성 내 장악력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이 회장이 ‘회장’ 권좌에 머물러 있기도 쉽지는 않다는 점에서 이른바 일정 기간의 ‘섭정 경영’을 거쳐 이 부회장에게 계승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딸들인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도 나름대로 경영행보를 활발히 하며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시대의 흐름이 ‘여성 리더(지도자)’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어 형제간의 경영승계의 컨센서스(합의) 부분이 이 부회장의 내적인 경영 과제로 작용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맹희-건희 형제간의 선대회장 상속재산 분쟁에서 보듯 재벌가의 경영 승계는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이건희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은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누구보다 신경을 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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