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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2025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 개정증보판 표지 [출처=엠아이앤뉴스]‘국정원 논술 완전정복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며우리나라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글을 내놓는 사람은 드물다. 설사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식인은 찾기 어렵다. TV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필자도 지난 20여 년 동안 120여 권에 달하는 서적을 집필했지만 글쓰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특정 주제에 관한 책을 쓰려면 목차를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학문적 맥락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머리에 털 나고 첫 책을 낸 이후에 각종 언론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많이 받았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새로운 내용(content)과 시각(viewpoint)을 담은 글을 요구했다. 당연하게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제일 먼저 글쓰기 주제에 관한 다양한 책, 기사, 칼럼 등을 읽고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 국내 자료가 부족한 주제라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수 외국어 자료를 찾아서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불가피하다.다행스럽게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배운 외국어 능력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읽고 요약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하는 열쇠였다.한국에서 출판되지 않은 독특한 주제에 관한 책을 집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국내 전문가가 갖기 어려운 비판적,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글을 공개해도 비교 대상이 없어서 관련 업계에 일하는 사람과 부딪힐 가능성도 낮았다.2020년 세상에 내놓은 ‘민진규 조립식 논술’과 2024년 출간한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을 보완했다. 당시에 국가정보원 수험생 등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지만 체계적으로 글쓰기 이론을 정립하는 도전이었다.당시에 ‘조립식 논술’이라고 정한 것은 논술을 구성하는 문장을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다듬어 반복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인 레고블럭은 수천 혹은 수만 가지의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국정원 수험생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논술은 초·중·고·대학에서 매번 새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우는 지식수준이 다르므로 논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논술의 구성은 같기 때문이다. 초중고에서 논술을 배웠겠지만 고난이도 글을 쓰기에는 기술(skill)이 부족하므로 다시 체계를 세우길 바란다.둘째, 글쓰기 실력은 시험에 합격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속한다.공무원이나 화이트칼라는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양질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논리적,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셋째, 필자도 다양한 책에서 읽은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론을 정립했으므로 아직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준다면 절차탁마(切磋琢磨)해 머지않은 장래에 진일보된 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21세기 정보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수험생이 좌우명으로 삼을 글귀는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이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논술을 쓰겠다는 만용을 버리고 노력하면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서광이 비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0일민진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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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신간 소개○ 2025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개정증보판)○ 저자 : 민진규▲ 2025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개정증보판) 표지[출처=엠아이앤뉴스]□ 교재 특징※ 국정원 논술 기출 문제에 대한 완벽한 해설※ 국정원 논술에 필요한 풍부한 배경지식 포함※ 논제의 분석부터 개요문 작성을 위한 전략 이해※ 개요문을 활용해 서론·본론·결론을 전개하는 방안 습득※ 최고정책결정권자의 니즈를 반영한 논리 구성과 대안 제시1. 논술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통해 논제와 논거의 이해 가능2. 국정원 논술을 준비하기 위한 자세와 비판적, 논리적 사고 방법 제시3. 기출 논제의 완벽한 분석을 통해 출제 의도에 맞춘 논술 작성 노하우 파악4. 동서양의 역사와 철학 등 논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지식의 학습5. 실제 학생들이 작성한 논술 과제의 첨삭을 통해 체계적인 개선 방안 도출6.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문법 오류를 제시해 세련된 문장으로 업그레이드 가능7. 70권 이상의 국내외 문헌을 참고해 국정원 논술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 방안 제안8. 20년 동안 110권 이상의 책과 수천 편의 언론 칼럼을 기고하면서 얻은 실전 노하우 공개□ 머리말 소개‘국정원 논술 완전정복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며우리나라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글을 내놓는 사람은 드물다. 설사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식인은 찾기 어렵다. TV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필자도 지난 20여 년 동안 120여 권에 달하는 서적을 집필했지만 글쓰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특정 주제에 관한 책을 쓰려면 목차를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학문적 맥락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머리에 털 나고 첫 책을 낸 이후에 각종 언론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많이 받았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새로운 내용(content)과 시각(viewpoint)을 담은 글을 요구했다. 당연하게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제일 먼저 글쓰기 주제에 관한 다양한 책, 기사, 칼럼 등을 읽고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 국내 자료가 부족한 주제라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수 외국어 자료를 찾아서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불가피하다.다행스럽게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배운 외국어 능력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읽고 요약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하는 열쇠였다.한국에서 출판되지 않은 독특한 주제에 관한 책을 집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 국내 전문가가 갖기 어려운 비판적,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글을 공개해도 비교 대상이 없어서 관련 업계에 일하는 사람과 부딪힐 가능성도 낮았다.2020년 세상에 내놓은 ‘민진규 조립식 논술’과 2024년 출간한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을 보완했다. 당시에 국가정보원 수험생 등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지만 체계적으로 글쓰기 이론을 정립하는 도전이었다.당시에 ‘조립식 논술’이라고 정한 것은 논술을 구성하는 문장을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다듬어 반복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인 레고블럭은 수천 혹은 수만 가지의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국정원 수험생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논술은 초·중·고·대학에서 매번 새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우는 지식수준이 다르므로 논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논술의 구성은 같기 때문이다. 초중고에서 논술을 배웠겠지만 고난이도 글을 쓰기에는 기술(skill)이 부족하므로 다시 체계를 세우길 바란다.둘째, 글쓰기 실력은 시험에 합격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속한다. 공무원이나 화이트칼라는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양질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논리적,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셋째, 필자도 다양한 책에서 읽은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론을 정립했으므로 아직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준다면 절차탁마(切磋琢磨)해 머지않은 장래에 진일보된 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21세기 정보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수험생이 좌우명으로 삼을 글귀는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이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논술을 쓰겠다는 만용을 버리고 노력하면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서광이 비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2025년 1월 20일민진규 씀□ 목차 소개Chapter 1 논술의 준비1. 논객으로서 마음자세 0072. 독자의 시각에서 사고 0133. 비판적 사고 0214. 논리적 사고 0315. 미래지향적 사고 0376. 올바른 정보전문가의 태도 044Chapter 2 논술의 이해1. 논술의 개념 0562. 논제와 논거 0673. 논술의 삼단논증 073Chapter 3 논술의 작성1. 논제의 분석 0852. 개요문 작성 0923. 서론의 구성 0974. 본론의 구성 1025. 결론의 구성 1126. 전체적인 논술 조화 118Chapter 4 기출 논제의 분석1. 고려 말 시대적 배경과 현시대를 비교 1252. 고려 왕건의 개국 1313. 갑신정변 이후 열강의 조선 침략과정 1374. 18세기 이후 우리나라 대내외적인 정책 1425.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미 1476. 정약용의 목민심서가 갖는 현대사적 의의 1527. 정약용의 탕론이 갖는 현대사적 의의 1578.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통해 본 외국문물의 도입방안 162Chapter 5 논제의 배경지식1. 동양의 역사 1682. 서양의 역사 1783. 동양의 철학 1854. 서양의 철학 1915. 종교개혁의 역사 1976. 자본주의의 변천 205Chapter 6 실전 논술의 완성1. 개요문 첨삭 2162. 서론 첨삭 2263. 본론 첨삭 2354. 결론 첨삭 249Chapter 7 논술에 필요한 문법1. 문장성분과 문장표현 2592. 다양한 문장표현 2713. 한글 맞춤법 279부 록 참고문헌1. 국내 문헌 2892. 국외 문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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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4▲ 국정원 논술 완전정복 표지 [출처=배움]‘국정원 논술 완전정복’을 출간하며우리나라에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좋은 글을 내놓는 사람은 드물다. 설사 말을 청산유수처럼 잘한다고 해도 서양인처럼 논리적으로 말하는 지식인은 찾기 어렵다. TV 방송에 나오는 전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필자도 지난 20여 년 동안 80권에 달하는 서적을 집필했지만 글 쓰기는 고난의 연속이다. 특정 주제에 관한 책을 쓰려면 목차를 잡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학문적 맥락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머리에 털 나고 첫 책을 낸 이후에 각종 언론으로부터 원고 청탁을 많이 받았다. 대부분의 언론사는 새로운 내용(content)과 시각(viewpoint)을 담은 글을 요구했다. 당연하게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제일 먼저 글쓰기 주제에 관한 다양한 책, 기사, 칼럼 등을 읽고 핵심을 정리해야 한다. 국내 자료가 부족한 주제라면 영어 등 다수 외국어 자료를 찾아서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불가피하다.다행스럽게도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고 다양한 외국어를 학습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열심히 배운 외국어 능력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읽고 요약하는 작업을 쉽게 처리하는 열쇠였다.한국에서 출판되지 않은 독특한 주제에 관한 책을 집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이 생겼다. 국내 전문가가 갖기 어려운 비판적, 논리적 사고에 기반한 글을 공개해도 비교 대상이 없어서 관련 업계에 일하는 사람과 부딪힐 가능성도 낮았다.이번에 출간하는 책은 2020년 세상에 내놓은 ‘민진규 조립식 논술’을 보완한 작품이다. 당시에 국가정보원 수험생 등이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지만 체계적으로 글쓰기 이론을 정립하는 도전이었다.당시에 ‘조립식 논술’이라고 정한 것은 논술을 구성하는 문장을 레고 블록처럼 정교하게 다듬어 반복해 활용할 수 있어야 하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인 레고블럭은 수천 혹은 수만 가지의 형태로 조립이 가능하다. 국정원 수험생이 책을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첫째, 논술은 초·중·고·대학에서 매번 새로 배워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는 점이다. 배우는 지식수준이 다르므로 논제는 달라질 수 있지만 논술의 구성은 같기 때문이다. 초중고에서 논술을 배웠겠지만 고난이도 글을 쓰기에는 기술(skill)이 부족하므로 다시 체계를 세우길 바란다.둘째, 글쓰기 실력은 시험에 합격하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직장생활과 더불어 죽을 때까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속한다. 공무원이나 화이트칼라는 조직에서 다양한 유형의 보고서 작성이 주요 업무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권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양질의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논리적,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셋째, 필자도 다양한 책에서 읽은 지식과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론을 정립했으로 아직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준다면 절차탁마(切磋琢磨)해 머지않은 장래에 진일보된 책으로 보답할 방침이다. ‘21세기 정보전문가’로 성장하려는 수험생이 좌우명으로 삼을 글귀는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不亦說乎’이다. 일필휘지(一筆揮之)로 논술을 쓰겠다는 만용을 버리고 노력하면 독자 여러분의 앞날에 서광이 비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봄민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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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11월 21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한국무역보험공사 편 기사를 소개합니다.[기업진단-윤리경영][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11) - 한국무역보험공사 2 편]금융업무 불구 지경부 소속에 금감원 '감독 사각지대'전문성 부족·사업 방만 운영에 부실보증 등 문제 심각순자산 2조원 5년 만에 절반 줄어 재정건정성도 빨간불▲ 차세대 무역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특수시장 지원확대◆Communication(의사결정과정)=보험업은 리스크(risk)를 얼마나 잘 예측하고 최소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수출입보험의 업무는 ‘조사-인수-보상-사후관리’로 구분된다. 보험 가입 대상 기업이 일정한 요건을 구비했는지 확인하고 수출업체와 수입업체에 대한 신용조사를 한다. 수출업체는 재무제표를 중심으로 평가하고, 수입업체는 해외 지사, 해외 신용조사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등급 평가를 해야 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입 업체의 리스크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손실을 입는다.감사원은 2010년 무역보험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중소 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해주면서 한도를 과도하게 책정하는 등 위험 관리를 부실하게 해 최대 8877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관련자 6명은 징계하고 53명은 주의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대외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임 유창무 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번개미팅, 등산 등을 자주 했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조선업계 부실보증으로 인한 손실을 책임지고 사퇴했다.고객만족 위해 노력하나 불평 끊이지 않고 손실과 부채는 지속적으로 증가◆Stakeholders(이해관계자의 배려)=무역보험공사의 이해관계자는 고객, 국민, 임직원, 정부, 환경, 협력업체 등이다. 고객은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국민은 국민주주로서 알 권리를 주장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이행하라고 주문한다. 임직원은 공사의 투명한 의사결정과 경영정보 공유를 기대한다. 정부는 정보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보고하라고 요구한다. 환경은 저탄소 녹색경영을 요구하고 환경성 심사를 강화한다. 협력업체는 외부계약 절차가 투명하기를 원한다.공사는 1999년부터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부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단계만족,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3개 차원으로 구분하여 11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또한 2007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접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산하기관은 고객만족도 조사가 의무로 되어 있다. 고객만족도는 경영진과 직원의 성과급 지급과도 관련성이 높아 최우선 관심사항이다.홈페이지 자료를 참조하면 2006년~2008년 3년은 만족도가 ‘미흡’한 수준이었으나 2009년~2011년 3년은 ‘양호’하다고 한다. 2010년 고객만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스템 혁신의 일환으로 4C운동을 벌였다. 4C는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Customer), 수출선도 기능 강화(Capability), 사업운영 혁신(Competitiveness), 조직·문화 혁신(Culture)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공사의 서비스가 도움이 필요한 기업에 골고루 배분되지 않는다는 불평이 끊이지 않는다.◆Transparency(경영투명성)=2005년에 제정된 윤리경영 실천규정에 경영의 투명성 확보 및 고객의 경영참여 확대를 통한 고객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경영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공시의 내용은 일반현황, 경영현황, 예산관리, 자산운용 등이다. 일반현황은 CEO의 경영철학 및 이념, 연혁, 무역보험제도 개요 등이다. 경영현황은 경영목표 및 사업계획, 운영위원회 및 이사회 의사록, 외부감사보고서 등이고, 예산관리는 예산 및 결산에 관한 내용이다. 자산운용은 일반개요, 자금운용 계획, 자산운용 현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무역보험공사의 경영투명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0년과 2011년 국정감사 자료를 활용했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미국 써킷시티(Circuit City) 파산직전 보험한도 증액 및 수출보증 추가 등과 관련하여 전문성 부족과 인수의 부적절성에 대한 책임소재 규명, SLS조선보증과 관련하여 손실 과다 및 관련비리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책임소재 규명, 중소조선사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심사의 전문성과 신속 공정한 관리 등 개선 방안을 마련, 대기업 대비 저조한 중소 기업 지원비중의 확대 및 적절한 보험상품 개발, 보험료 인하 등 중소기업 이용률 증가대책을 강구, 해외 미회수 채권 회수율 저조와 심사부실에 대한 개선방안과 종결채권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 등이 있다.2011년 국정감사에서 중소 조선사 지원과 관련한 특혜 및 외부압력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 손실 과다 및 규정 미준수 등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문화수출보험 관련 특혜의혹을 규명하고, 심사기준의 부적정성, 보증심사 및 사후관리의 부실 등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 채권규모 급증 및 회수실적 저조에 대한 적극적 관리대책 마련, 기금배수 급증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의 지적을 받았다.2010년과 2011년 국정감사 지적 사항을 보면 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가 부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분야의 공정성·투명성 향상을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를 보면 2010년과 2011년 연이어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2년 6월 대법원은 신용등급을 임의로 높여 SLS조선에 수출보증보험을 발급해주고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간부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 2012년도 국민권익위원회의 무역보험공사 청렴도 평가가 어떨지 기대된다.무역보험공사의 부채는 2009년 1조2000억 원이었으나 2010년 1조5000억, 2011년 1조6000억 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07년 2조원 규모이던 순자산이 2009년 1조7000억 원, 2010년 1조1000억, 2011년 1조원으로 줄어들고 있어 개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2010년 국정감사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의 손실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 기금고갈 우려가 나오는 있는 실정이다.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유로 임원들의 독립성이 낮은 점이 지적된다.무역 2조 달러 달성 위한 초석 되기 위해서는 부실보증, 직원부패 해소해야◆Reputation(사회가치 존중)=공공기관의 낙하산 인사는 전문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역량이 부족한 인사가 공기업의 경영진으로 임명될 경우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임원인사를 위해 역량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류함기법, 발표, 역할연기, 집단토론 등의 평가기법이 동원된다. 서류함기법은 서류함에 있는 미결서류 중 우선순위를 선정해 처리하는 것이다. 발표는 위기상황을 개선하는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역할연기는 이해관계가 다른 당사자를 설득하도록 한다. 집단토론은 입장이 다른 본부장간 토론을 통한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이런 방법으로 역량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낙하산 인사보다 더 심각한 이슈는 부채증가다. 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한 토지주택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주택금융공사,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등 8개 기관은 손실이 발생하면 법률에 따라 정부가 의무적으로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구분 회계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분 회계제도는 공기업 부채 가운데 국가 책임 부문과 공기업 책임 부문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부의 상환 책임도 명확해지고, 방만한 운영을 한 공기업에는 구조조정이나 경영 효율화 등 강제조치를 할 수 있다.앞에서도 지적했지만 무역보험공사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막대한 규모의 손실로 기금고갈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 현 조기륭 사장이 솔선수범해 임금을 반납하고 고졸채용을 늘이는 등의 경영혁신 노력을 보이고 있으나 실질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의 혈세를 펑펑 낭비하고 있는 공기업 혁신이라는 노래를 부르지만 정작 변화는 없다. MB정부도 정권 초기 정치권이나 관료의 낙하산 인사를 없애고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실천은 미약했다.무역보험공사는 무역이나 그 밖의 대외거래와 관련하여 발생하는 위험을 담보하기 위한 무역보험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무역과 해외투자를 촉진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대외수출입의 비중이 높은 한국의 실정에 비춰 그 역할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 국가의 숙원과제인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수출기회를 늘려야 한다. 현재처럼 부실보증사고나 내부직원의 부패가 지속되면 안 된다. 제한된 기금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8-Flag Model로 측정한 무역보험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지금까지 진단한 내용을 바탕으로 ‘8-Flag Model’로 측정한 무역보험공사의 윤리경영 성취도를 종합하면 그림과 같다. 경영혁신 노력과 낙하산 인사를 배격하고 주요 경영진이 내부승진을 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윤리경영 수준은 낮다. 리더십, 윤리헌장, 윤리교육프로그램, 이해관계자 배려, 사회가치 존중 등의 영역은 보통수준이지만, 제도운영, 의사소통, 경영투명성은 낙제점이다. 윤리경영의 근간을 이루는 제도운영이 부실하기 때문에 부정부패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조직전체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부실보증 규모를 키웠다는 점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더구나 일부 직원들은 이 기회를 악용해 비리를 저질러 도덕불감증이 조직 내부에 만연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윤리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구비하고 있었지만 비리행위가 내부감사가 아니라 감사원이나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되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감사실에 준법감시인을 두고 있지만 조직내부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감사실이 내부비리 행위를 적발하지 못한다면 존재가치가 없는 것이다.또한 윤리경영위원회의 위원은 이사들이고, 위원장이 사장이기 때문에 또 다른 이사회에 불과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윤리경영위원회가 왜 존재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결국 전임 사장도 직원들의 부패와 부실보증을 관리감독하지 못했다. 화이트칼라의 범죄는 내부고발에 의해서만 적발이 가능하고, 부패예방은 직원들의 양심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조직들이 내부고발시스템을 가장 먼저 정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최근 직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청렴동아리가 만들어졌지만 실제 활동내역은 파악하기 어려워 평가하지 못했다. 청렴동아리 활동이 언론보도용이 아니라 실제 직원들 스스로를 보호하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본연의 임무를 완수하려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무역보험공사의 윤리경영을 진단하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은 것은 청렴동아리 활동뿐이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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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업의 시대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다1. 사농공상에서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로2. 나만의 평생직업을 찾아라3. 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다.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다1997년 가을, 대한민국은 한민족 5천 년 역사상 가장 큰 혼란을 겪었다. 소위 말하는 ‘외환위기’인데, 표면적으로는 외화가 부족해서 발생한 것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해외소비가 늘어나고, 무역흑자가 줄어들면서 외환보유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정책당국자들은 소위 말하는 ‘펀드멘탈(fundmental)이 튼튼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대응 시점을 놓쳐, 국제통화기금(IMF)에 돈을 빌려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사태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이후 대한 민국에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정도로 과거와는 180도 다른 사회현상이 나타났고, 국민은 경제적·정서적 혼란을 겪게 되었다.직장인에게 불어닥친 정서적 혼란의 결정판은 평생직장이 사라진 것이다. 과거에는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대부분 정년퇴직 할 때까지 근무했다. 외환위기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하기 시작했다. 소위 말하는 과거에 ‘넥타이 매고, 책상머리에서 펜대만 굴리는 직장인’인 화이트칼라 계층이 구조조정의 집중대상이 되었다. 삼판선(38세가 정년), 사오정(45세가 정년), 오륙도(56세까지 다니면 도둑놈)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게 되었고, 직장인은 정신적인 공항, 즉 아노미(anomie)상태에 빠졌다.선진국의 경우 직장을 평균 7~8회 이상 옮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국은 아직 그러한 현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미 달라진 세상에서 평생직장 운운하면서 과거만 회상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국의 직장인들도 최소한 3~4회 이상 직장을 바꾼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능력이 되는 직장인이라면 이보다 더 많이, 빈번하게 직장을 바꿀 수 있겠지만, 대부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소한 10년에 한번 정도는 바꾸게 될 것이다.기업의 수명이 짧아진 것도 평생직장이 없어진 이유로 한몫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과거 산업시대에는 기업의 평균수명이 30년을 넘었지만, 현재는 10년도 채 되지 않는다. 기업의 주력사업도 사회의 변화에 따라 바꾸기 때문에 직원도 바꿀 수밖에 없으며 그에 따라 직원에게 평생직장을 보장해주기란 쉽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정보통신(IT: Information Technology)의 급격한 발달은 지식 기반사회로의 진입을 재촉하였고, 직원의 평균학력이 신장됨으로써 학습능력도 향상되었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한 직원과 기술덕분에 고용의 유연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10년 정도의 업무경험이 있어야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일을 불과 며칠 간의 OJT(On The Job Training)로도 가능하다.평생직장이 없어졌다고 고용주가 승리하고, 직원이 패배한 것은 아니다. 직원의 직장에 대한 충성심(royalty)이 낮아지면서 근무효율성이 떨어졌다. 고용주와 직원의 싸움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아니라, 논제로섬 게임(non zero-sum game)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이다.(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S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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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업의 시대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의 시대다1. 사농공상에서 부자가 존경받는 사회로2. 나만의 평생직업을 찾아라3. 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다.2. 나만의 평생직업을 찾아라평생직업이란 ‘한 개인이 생활을 위해 평생 동안 하는 경제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IMF 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자신이 일생을 책임져줄 수 있다고 믿었던 기업, 즉 평생직장이 어느날 갑자기 명퇴니 구조조정이니 하면서 자신을 냉혹한 거리로 내몰았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평생직업이 떠오른 것이다. 기업의 생산직에 근무하는 블루칼라뿐만 아니라, 대학을 나온 소위 말하는 화이트칼라 계층도 동시에 위기감을 느꼈다. 대학만 졸업하면 모두 동일한 조건이라고 생각했으나, 기업에 소속된 화이트칼라는 커다란 기계의 소모품으로, 그 기계를 떠나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것이 IMF 외환위기로 판명되었다.자격증을 가지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을 때만이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 교사, 의사, 간호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 소위 말하는 ‘사(士)’자 돌림의 직업군은 일단 자격증을 가진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시험에만 통과하면, 법률적으로 자격증이 취소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자격증 하나로 먹고 살 수 있다. 그러면 자격증이 없는 직장인들은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마당에 일반 직장인은 평생직업을 가질 수 없으므로 ‘패배자’나 ‘낙오자’로 살아야 하는가?전문가만이 평생직업을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누구나 학력이나 업종에 관계없이 자신만의 전문분야를 찾아서 자신만의 직업을 가져야 한다. 내가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특정 기술이 될 수도 있고, 특정 지식을 가질 수도 있다. 단순히 주변인들보다 조금 더 잘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특출나게 잘 해야 자신만의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다.(직업이 인생을 결정한다S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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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팀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국내와 해외의 연구성과물을 토대로 현실적인 새로운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이런 노력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그린경제'는 2012년 9월 5일 수요일자 신문부터 '윤리경영 대해부'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진단함으로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기획물을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11월 14일자 신문에 실린 [윤리경영 대해부] 한국정책금융공사 편 기사를 소개합니다.[기업진단-윤리경영][김백건(金白巾)의 윤리경영 대해부(10) - 한국정책금융공사 1 편]대기업 지원 치중, 中企육성 구호 불과…제도운영 낙제점4대 중장기 전략 등 비전 제시 좋지만 지나친 정부 의존새정부 출범 땐 개혁대상 가능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옥[그린경제=김백건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장] 한국정책금융공사(이하 정책금융공사)는 한국정책금융공사법에 의거 2009년 산업은행에서 분리돼 설립된 기타공공기관이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는 금융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지역개발, 사회기반시설의 확충,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금융시장 안정 및 그 밖에 지속 가능한 성장 촉진 등 국민경제의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관리함으로써 국가경쟁력 강화와 성장잠재력 확충을 통한 고용창출, 금융산업 및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정책금융공사의 윤리경영 현황을 진단하기 위해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개발한 ‘8-Flag Model’을 적용해 보자.정치적 영향, 업무 중복, 차입금 급증 등으로 리더십 발휘 한계◆Leadership(리더십, 오너/임직원의 의지)=금융공기업의 설립목적은 시장경제의 부작용을 막는데 있다. 불경기 때나 위험도가 높은 산업의 경우 일반 은행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공기업이 필요하다. 금융공기업이 경기후퇴를 최소화하고 경기호전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하는 안전판 구실을 한다. 정책금융공사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금속주조업, 반도체제조업, 통신·방송장비 제조업, 의료용 기기 제조업, 철도장비 제조업, 철도운송업, 전기통신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13개 업종을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산업은행에서 독립할 때 한국도로공사, 산은금융지주, 현대건설, 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의 주식을 자산으로 받고 산업은행이 발행했던 산업금융채권을 부채로 이전 받았다. 현대건설과 하이닉스 주식 매각으로 자산건전성이 좋아졌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산업은행에서 넘겨받은 산은금융채권의 금리가 7~8%대에 달해 이자상환도 벅차다. 중소기업 지원은 기업은행이,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지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선도하는 상황에서 정책금융공사가 이름에 걸맞은 역할정립을 하기는 쉽지 않아 정체성(identity) 논란도 일고 있어 고민이 깊다.정책금융공사는 미래성장성이 높은 SOC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항만, 발전소 등 SOC금융은 유럽계가 장악하고 있었지만 2008년 이후 유럽이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일본계가 급부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기업이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도 급성장하는 시장이지만 오히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SCO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높다. 정책금융공사는 직원들을 선진국에 파견해 SOC투자를 위한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입금도 늘려 잡고 있다.현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도 고질적인 병폐인 낙하산 인사로 모피아 출신이다. 다른 공기업 낙하산과는 달리 한화증권 등 일반 대기업 경영자도 역임해 시장친화적인 정책금융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그는 비전 2020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금융리더’를 제시했다. 2020년까지 종합적인 업무 역량을 갖춘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4대 중장기 전략 목표는 중소·중견기업의 전략적 육성, 미래 유망 산업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 지속가능 경영 체제 확립, 금융시장 안정기여 등이다. 비전이나 목표는 좋지만 정부정책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 유관 기관과의 업무 중복성, 차입금의 급증 등으로 새로운 정부의 개혁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부실한 윤리헌장과 더불어 내부통제시스템 운영도 형식적◆Code(윤리헌장)=정책금융공사는 설립되면서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윤리헌장과 임직원 행동강령을 제정, 선포했다. 윤리헌장은 5개 항으로 고객존중, 임직원의 상호존중,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이행,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수행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2009년 제정돼 2010년 1차례 개정된 임직원 행동강령은 공정한 직무수행, 부당이득 수수금지,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내용을 보면 정책금융공사의 역사가 3년밖에 되지 않아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윤리헌장이나 임직원행동강령 등이 형식적인 수준이라고 판단된다.◆Compliance(제도운영)=윤리경영을 조직 내부에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로 내부통제제도 운용, 청렴계약 체결 의무화, 외부회계 감사제도 실시 등을 도입했다. 각종 자료를 보면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공정한 직무수행과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부통제제도를 통해 부당한 업무처리나 공정성을 침해하는 청탁 등을 적발하고 있다. 내부통제를 위해 법무주관 부서장을 내부통제담당자로 지정했고 임무는 윤리강령을 위반한 신고내용에 대해 조사해 신고인에게 결과를 통보한다. 신고인의 신분을 보장하는 조항이 있기는 하지만 무기명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신고행위가 활성화 될지는 의문이다.금융민원센타는 금품/상품권/선물 등의 요구 및 수수행위, 향응 등의 요구 및 수수행위, 대출 및 인사 등의 청탁행위, 중소기업대출 관련 꺾기·커미션 요구행위, 직무유기, 근무기강해이 등의 신고를 접수한다. 일반 민원은 별도의 제도를 통해 받고 있다. 정책금융공사는 2012년도 국정감사에서 금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을 받았다. 내부통제가 제도로 운용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한 셈이다.감사원 출신이 감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신생조직의 업무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신규·경력직원의 충원, 교육, 조직문화 형성 등의 과정을 진단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자체감사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 사전예방 지도감사 기능을 체계적·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E-감사시스템을 구축 중이며 감사행정시스템, 상시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위험도가 높은 분야에 감사역량을 우선적으로 투입하는 RBA(Risk Based Auditing)시스템도 고려중이다.2010년 감사원은 정책금융공사를 감사한 후 시장마찰 여부 등에 대한 판단기준 미비로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정체성 미흡, 한국정책금융공사 간접대출 설계 부적정, 해외자원 개발사업 검토절차 부적정, 정책금융 영역인 기금대출 업무 미취급, 한국산업은행 등 산은금융지주 자회사에 대한 배당정책 수립 미흡, 신성장동력산업 육성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업무 부당 처리, 중소·벤처기업투자조합 위탁운용사 선정 부적정,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업무 불철저 등을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정책금융공사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업무 대부분에서 부실이 드러난 셈이다.내부고발자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 직원 눈높이 대화 중요◆Education(윤리교육 프로그램)=대부분의 조직은 윤리교육을 외부 유명강사 몇 명을 불러다가 훈계를 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윤리경영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교육,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금융사고 예방과 윤리경영, 내부정보 유출 금지 등의 주제로 윤리교육도 실시한다. 그러나 핵심은 프로그램이나 강사가 아니라 교육내용의 적합성이나 현실성에 있다.정책금융공사는 직원이 300여명에 불과한데다가 대부분이 고학력자라 형식적인 교육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최근 어떤 기관의 간부로부터 신입직원들이 내부의 윤리갈등으로 인해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 소위 말해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불의를 보고도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는 기성세대와 신세대들은 다르다. 그동안 조직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비윤리적 행위를 직접 지적해 곤혹스럽다고 한다.정책금융공사는 비윤리적인 행위로 사법처벌을 받은 사례가 공식적으로는 없으나 막중한 권한과 집행자금규모를 감안하면 부정부패의 소지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 화이트칼라에 의한 금융사고는 동료의 내부고발을 통하지 않고서는 예방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내부고발자 양성을 위한 윤리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윤리교육은 이론위주가 아니라 조직 내부의 사례위주로 할 경우 교육효과가 높다. 필요하다면 역할연기(role playing)와 같은 실습을 병행해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국가정보전략연구소 윤리경영연구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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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9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을 찾아라!10년 후 한국과 미국의 뜨는 직업지난해 말 취업포탈에서 커리어 직업컨설턴트를 대상으로 5년 뒤 유망한 직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1위는 금융자산운용가, 2위는 컴퓨터보안 전문가, 3위는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개발자, 4위는 경영컨설턴트, 5위는 마케팅 전문가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도 유비쿼터스러닝 교수설계자, 태양광발전 연구원, 기후 전문가, 상담 전문가, 실버시터 등이 10위권에 들었다.미국 CNN머니도 2010년 미국의 100개 유망직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설계사, 의료보조원, 경영컨설턴트, 물리치료사, 환경엔지니어, 토목기사, DB관리자, 세일즈디렉터, 공인회계사,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 순으로 좋은 직업을 선정했다. 이 순위는 단순히 연봉만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직업의 성장가능성과 삶의 질 등을 종합해서 정해진 것이다.이와 반면 중요성이 낮아질 직업으로는 산부인과 의사, 초중등 교사, 유치원 교사, 은행원, 회계사, 세무사, 통번역사,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연예인 등이다. 신기술의 발달, 출산율의 저조, 인구수의 정체 및 감소, 국제화의 진전으로 이들 직업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이런 조사결과는 직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직업의 특성과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알려줘야 한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의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조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1세기의 유망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요령과 갖춰야할 실질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하기 전 업무 성취감을 미리 알 수는 없지만, 자신의 성격과 적성을 고려한 최선의 선택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직장에 대한 다양한 고려,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한 후에 직업과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선택하면 인생에 대해 후회가 적다. 살아온 인생이 자랑스럽고, 자신이 배운 지식과 쌓아온 경험이 도움이 되는 직업이면 인생 1막의 행복은 물론이고, 인생 2막의 여유로움도 보장할 것이다. 직장은 단순히 생계의 수단이 아니라 자기만족의 장이 될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업무와 자신의 일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직업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청년실업시대, 후회 없는 미래를 설계하라!속담에 '사흘 굶으면 담 안 넘을 사람 없다'고 한다. 반대로 '배부르고 등 따시면 그만'이란 말도 있다. 생계 안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하는 말이다. 실업문제는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청년실업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청년실업자가116만2천 명으로 체감실업률이 23%에 육박했다. 취업이 안 되니 몇 년씩 취업준비에만 매달리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마저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이들의 고민에 그대로 묻어난다. 한 취업포털이 3월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걱정거리 1순위로 취업문제를 꼽았다. 대학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취업을 걱정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어렵게 취업의 관문을 뚫고 직장엘 들어가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금방 직장을 그만두는 일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는 직장이나 직업선택을 할 경우 그 직장이나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이나 분석이 없이 사회에서 선호도가 좋은 직업이나, 부모나 주변인의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선택하거나, 우선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직장이나 직업선택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한번 잘못 끼워진 단추를 다시 끼우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시간과 비용을 허비하게 되고, 사회나 직업에 대한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며, 다른 길을 가려고 해도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된다.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바른 정보나 가치관을 갖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 시절에는 미래의 꿈과 인생설계를 할 수 있게 해주며, 대학 진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학 전공 따로, 직업 따로의 불합리를 개선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바른 진로설정을 도와준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할 때 취업전선에서 그리 힘겨운 선택을 하지 않고 지름길을 택할 수도 있다.인생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인생에서 직업과 직장이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므로 후회하지 않는 직업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사는 첫 걸음이다. 이 책은 인생과 직업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구성했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많은 직업이나 기업은 저자가 직접 체험한 것도 있고, 컨설팅 등의 방법으로 직·간접 경험, 친구 및 선후배와의 대화와 상담, 세미나 참석, 공개·비공개자료 분석, 기업이나 대학교 강의 등에서의 질문과 답변 등으로부터 얻은 지식에 기반하고 있다. 특정 직업이나 기업에 대해서도 최대한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하고 정보를 담았다.이제는 평생직장이 아니라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직업과 직장 그리고 평생 후회하지 않을 직업을 가져야 한다. 직업이 미래의 인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21세기 글로벌 경쟁이 시작되다!스펙쌓기에만 매달리지 마라! 미래를 읽어라!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고, 영어성적과 스펙에 따라 직장을 선택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인기 있는 TV드라마에서 소개된 직업이 갑자기 뜨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전문직이 수요와 관계없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참 어처구니없는 현실이지만 막연하게 젊은이들만 꾸중하기에는 뭔가 문제가 있다. 직업과 직장선택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상담을 해주거나 젊은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점을 가진 전문가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이다.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한 1998년부터 한국사회에는 평생직장보다 평생직업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이제 직장은 평생 자신의 자리를 보장해주는 곳이 없고, 언제 잘릴지 모르니 언제라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럼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데 문제는 평생직업에 대한 정보나 방향을 제시해주는 전문가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안정적이고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의사, 약사, 한의사, 변호사 등이 될 수 있는 전문대학원에 몰려들지만 장기적인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이들 직업이 과거처럼 높은 수입과 사회적인 지위를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학비도 비싸 웬만한 중산층 이상의 부모를 두지 않으면 빚을 지지 않고 그 과정을 수료하기도 쉽지 않다. 공부만 열심히 하면 누구나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은더 이상 아니다. 의사나 변호사가 돈을 많이 번다고 모든 사람이 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사실 좋은 직업이란 자신의 적성에 맞고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라야 한다. 돈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평생직업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 어떤 직업이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나아가 글로벌 사회에서 유망할까? 돈, 권력, 명예 중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한 인생일까?스스로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해도 평생직업을 단순하게 자신의 선호도나 근시안에 의존해서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직업과 고용시장은 수 많은 개인들의 수요와 공급이라는 요소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평생직업을 말하면서 글로벌환경의 변화를 빼놓을 수는 없다. 국경 없는 무한경쟁, 자유무역협정은 기업뿐만 아니라 직업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변호사는 외국의 유명 법률회사 소속 국제변호사와 고객확보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국내 블루칼라 근로자도 중국이나 인도의 근로자와 노동의 질이나 임금으로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한국 내에서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였다고 생존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곳,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젊은이들이 나름대로 자신에 맞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우리의 젊은이들은 얼마나 행복한가?젊은이가 웃어야 미래가 있다!요즘 대학생들은 꿈이 없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88만 원 세대로 높은 등록금에 허리가 휘고, 졸업을 해도 취업대란 속에서 취업전쟁을 치러야 한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관문을 통과해도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신분이 보장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월급도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뛰고,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다. 받는 월급으로 문화생활을 보장받기 어려우니 더욱 결혼은 꿈꾸기 어렵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결혼해도 아이 낳기를 꺼리게 된다. 급격한 노령화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니 출산율을 높이자고 목소리를 높여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다행스럽게 정규직으로 대기업과 같은 좋은 직장을 얻은 젊은이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TV드라마에 나오는 환상적인 직장은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무미건조한 직장생활에 실망하여 그만 두거나, 더 낫다고 기대되는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스펙 쌓기에 몰두한다. 실용성이 떨어지는 토익점수를 따지만 정작 회화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업무에는 도움도 안 되는 자격증의 숫자만 늘리고 있다. 존재하지도 않는 파랑새를 찾으러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보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다. 한국에서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인 직장은 존재하지 않는다.우리 사회가 밝아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줘야 한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대부분은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포기하고 또 좌절하고 있다. 기성세대로서 경험하고 체득한 직업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어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물론 21세기 정보화시대는 20세기 산업화 시대와는 달라 접근방법에서도 다른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향후 유망한 직업군도 변하고, 직업이 요구하는 능력도 달라 기성세대의 노하우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세상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의 원칙은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는 살이 되고 피가 되리라 생각한다.현재의 40~50대가 노인이 되는 20여 년 후 한국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된다.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금이 필요하다. 일을 하지 않는 노인이 자신의 복지를 위해 세금을 낼 수는 없으므로, 젊은이들이 좋은 일자리를 가지고 세금을 많이 내 줘야 노인들도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젊은이들의 직업문제가 단순히 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우리 젊은이들이 건전한 사고와 진취적인 열정을 가진 직업인으로 우리사회의 한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기성세대의 밝은 미래도 보장되는 것이다.우리의 젊은이들이 행복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만족을 느끼며, 행복하게 자신의 인생설계를 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올바른 직업선택이 모든 인생설계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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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한국사람들의 직장인으로서 꿈은 ‘흰 와이셔츠입고 넥타이 매고 책상 앞에서 펜대를 굴리는 것’이다. 이것이 소위 말하는 ‘화이트칼라’계층이라고 불려진다. 대부분 사람들의 꿈이고 자식들의 희망직업인 화이트칼라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기가 달라지고 있다. 기업은 직원들을 고용하여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자신들의 사업에 필요한 인력만을 고집하게 되었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왔다. 평생직장과 종신고용으로 대표되던 한국 기업의 인재정책이 경제난, 글로벌 경영 등 기업환경으로 인하여 변하고 있다. 한국 기업은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을 하고, 이들을 교육시켜 순환보직 시킴으로써 기업의 모든 분야 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화이트칼라 계층을 양성시켜왔다. 이들은 주어진 업무만 열심히 하고 조직의 지침에만 순응을 하는 관리위주의 업무를 주로 하였다. 하지만 IMF위기 이후 단기 성과달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경영을 부르짖음으로써 과거의 ‘순환보직’의 경험과 관리능력만 쌓아온 화이트칼라 인재들에게 위기가 닥쳐온 것이다. 시대흐름에 따라 기업이 요청하는 화이트칼라를 살펴보자.첫째 산업화 시대에는 자기 분야만 아는 ‘I형 인간’이 대우를 받았다. 기업의 인사, 회계,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 자신만의 전문적인 영역을 선택하여 오랜 기간 경험을 구축한 전문가들이 대접을 받았다. 이들은 누구보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자신의 기업에 특화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자신의 기업을 떠난 경우에 다른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지식이 없어서 재취업이나 창업 등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과거에는 종신고용과 평생고용이 보장되었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환경이 변하여 적응에 애로를 겪고 있다. 지금 기업에 근무하는 40~50대 중견 관리자들의 이에 해당된다. IMF이후 구조조정, 명퇴 등의 이유로 기업을 떠난 화이트칼라 대부분이 재취업이나 창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둘째 최근의 정보화 시대에는 자기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분야의 지식을 가진 ‘T형 인간’이 존재가치가 높아졌다. 하나의 분야에 정통할 것과 더불어 관련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통해 다양한 상황의 기업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연구소에 근무하는 연구원이라고 하여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인사정책, 연구 프로젝트의 손익을 따질 수 있는 최소한의 회계지식,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반영하는 마케팅적 사고 등이 자신의 연구분야 전문지식 외에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구비하게 되면 팀 내, 팀 안의 정보의 흐름, 사외 정보 등을 적절하게 수집하여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셋째 미래는 한 개 이상의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갖는 ‘A형 인간’이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경계영역의 개척 등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고 복수분야의 기능이 기업에서 동시에 없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므로 환경이나 시대의 변화에 관계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개발능력을 가진 연구원으로 마케팅에 전문지식을 추가로 가지고 있다면 제품개발이 완료되어 연구개발조직의 필요성이 줄어들더라도 기술마케팅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의약품, 첨단기술제품의 경우에 마케팅인력들이 제품과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판매나 계약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LG전자의 경우 제품개발을 담당한 연구원들이 자신들의 개발한 제품의 초기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게 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업의 생존을 위한 글로벌 경쟁은 전쟁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유능한 인력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2명의 각 분야 전문가를 고용하고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것보다 두 가지 부문의 전문지식을 가진 1명이 더 효율적이고 비용효과적이다. 물론 하루 아침에 이러한 능력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고, 학교에서 모두 배우기도 어려우므로 지속적인 학습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기업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초보적인 기능에 불과하고 실제 필요한 지식을 추가로 쌓아야 하고 이와 더불어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능력, 사물을 직관적으로 보고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게 된다.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추가로 쌓는 것도 조직 내외부의 정보의 수집과 활용에 해당되고 대인관계의 기초도 기본적인 인간적 태도 이외에 대상자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기업이나 개인 모두 자신의 주변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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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21세기 치열한 글로벌 경쟁체제하에서 기업보안의 중요성은 높아만 가고 있다. 기업보안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교육기관에서 자칭, 타칭 보안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배출하고 있는데 수요자인 기업이 원하는 전문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평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또한 보안업계의 하소연도 여러 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이나 생산자는 장기간 생존하기 어렵다는 단순한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현재 기업에서 요구하는 산업보안 전문가의 소양이 무엇인지 알아보자.첫째 단순한 보안업무 지식뿐만 아니라 기업의 다양한 분야의 업무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군이나 경찰 등 정보기관에서 보안을 담당하였던 경험자들이 기업의 보안을 담당하고 있거나, 1998년 이후 IT거품시대에 형성된 IT보안관련자들이 기업의 종합적인 보안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배경지식이나 경험이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21세기 기업이 원하는 보안전문가는 비밀의 분류, 위험 인물의 판별과 감시, 주요 시설과 인원의 보호 등에 관한 지식은 기본이고 기업의 홍보, 마케팅, 인사, 회계, 법무, 연구개발 등에 관한 업무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예를 들면 기업의 국내외 경쟁사와 주요 경쟁사의 핵심인력 프로파일, 주요 기술력의 수준, 향후 경영정책의 방향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자사의 무엇이 경쟁에서 중요한지, 경쟁사가 무엇을 침해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다.둘째 보안전문가는 감시자가 아니라 보호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보안은 군사정권 시절부터 개인의 잘못을 찾아내거나 없는 죄를 만들고 단순한 내용도 과장하여 죄를 덮어 씌우는 역할을 하였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런 인식은 기업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실제 과거 군이나 경찰 등 정보기관에서 근무하였던 보안담당자들이 기업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보안담당자들이 조직 구성원으로부터 부정적인 평판을 얻었다.그리고 보안담당자들이 스스로 소위 말하는 ‘완장을 찬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보안담당자는 조직원을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인데 오히려 조직원을 감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였다. 조직원이 외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거나 자신의 욕심을 통제하지 못하여 보안지침을 위배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여지를 없애는 것이 주요한 역할인데, 사후에 처벌하는 것이 우선이 된 것이다.셋째 보안전문가는 시대를 먼저 읽는 통찰력을 가져 미래에 예측되는 보안침해사건의 유형에 대처해야 한다.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의 유출은 화이트칼라형 범죄이고, 한번에 얻을 수 있는 불로소득이 상상을 초월해서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범죄는 영원히 파악하기 어렵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야만 침해사실을 알게 된다. 당연하게 세월이 흐르면 범인의 추적이 어렵고, 범죄 증거를 확보하기란 더욱 어렵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새로운 유형의 보안사고가 창조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기업보안에는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고,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유출되면 기업은 되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 기술이 발달하고 조직원들이 개인주의화되고, 글로벌 경제로 전이되면서 어떤 새로운 유형의 기업보안사건이 발생할 것이고, 어떤 이들이 연루될 것인지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업보안사건은 예방만이 최선책이고 일단 일어나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위의 내용을 보면 기업보안담당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보안이 과거와 달리 단순히 지키는 데에서 더 나아가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당연한 요구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업보안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 보안업계에 훌륭한 보안전문가들이 많이 양성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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