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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국가정보원 임기제 직원 채용공고1. 선발분야 및 지원자격 ○ 내과의사 - 의료법 제77조(전문의)에 의거해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임상경험이 1년 이상인 자 ※. 근무지역 : 서울 ○ 약사 - 약사법 제3조(약사 자격과 면허)에 의거해 약사 면허를 소지한 자로 약국과 병원 등에서 조제 경력이 6개월 이상인 자 ※. 근무지역 : 서울 ○ 간호사 - 의료법 제7조(간호사 면허)에 의거해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자중 국내 간호사 면허증을 발급받은 자로 의료법 제3조에 따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근무경력이 2년 이상인 자 ※. 우대사항 : ① 응급실·중환자실·병동 근무경력 보유자 ② 심폐소생술(CPR) 자격증 소지자 ※. 근무지역 : 서울2. 전형일정■ 원서접수 : 2024.05.07.(화) 16:00 ~ 2024.05.28.(화) 16:00■ 서류심사 결과 발표 : 2024년 6월중 응시자 전원에게 SMS 발송, 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확인 가능■ 면접 : 2024년 6월중(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하여 실시)■ 신체검사 : 2024년 7월중(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실시)■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임용 : 합격자 대상 별도 통지- 이하 생략 -※. 자세한 내용은 국가정보원 채용공고 사이트 확인▲ ▲ 2024년도 국가정보원 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출처=국가정보원 채용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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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민진규 국가정보학 13판 목차 -▲ 민진규 국가정보학 13판 표지 [출처=배움]PART 정보와 국가정보학Chapter 1. 국가정보학의 이해01 국가정보학의 의미02 국가정보학의 기능03 국가 차원의 정보활동04 국가정보기관의 필요성05 국가정보학의 연구06 냉전 이후 국가안보의 다원적 구조07 국가정보기관의 존재이유와 21세기 한국의 대외상황08 연습문제 Chapter 2. 정보의 기능과 이해01 정보의 개념02 정보의 분류03 국방정보의 분류04 연습문제 Chapter 3. 정보생산자와 정보소비자01 정보생산자의 기본역할02 정보소비자의 이해03 정책결정자와 정보04 정책결정과정에서 정보의 기능05 정보의 순환원칙06 정보실패(Intelligence Failure)07 연습문제 Chapter 4. 첩보수집01 수집출처에 따른 정보의 분류02 수집계획 관련 이슈03 인간정보(HUMINT)04 신호정보(SIGINT)05 영상정보(IMINT)06 측정정보(MASINT)07 공개출처정보(OSINT)08 정보종류별 비교09 연습문제 Chapter 5. 정보분석01 정보분석의 이론적 시각02 정보분석의 방법03 정보분석의 5단계04 정보분석 기구와 분석관05 연습문제 Chapter 6. 정보보고서 생산과 배포01 정보보고서 생산(Production)02 비밀문서의 관리03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종류04 기타 국가의 비밀분류05 정보보고서의 배포(Dissemination)06 연습문제 PART 2 국가정보기간의 비밀활동과 역할Chapter 7. 비밀공작활동01 비밀공작활동02 비밀공작활동의 종류03 비밀공작활동의 결정과정04 비밀공작활동에 대한 이슈05 비밀공작 관련 이론06 연습문제 Chapter 8. 방첩과 보안01 방첩의 분류02 방첩활동03 보안활동04 첨단보안시스템의 이해05 연습문제 Chapter 9. 산업정보활동01 산업정보활동의 이해와 역사02 정보기관의 산업정보활동03 산업정보 수집수단04 세계 각국의 산업정보활동05 한국 정보기관의 산업정보활동06 산업스파이와 보안07 연습문제 Chapter 10. 테러와 범죄01 일반 테러행위02 사이버범죄03 국제범죄04 연습문제 Chapter 11. 사이버정보전쟁01 정보전의 이해02 현대의 정보전쟁03 세계 각국의 정보전 준비현황04 정보전에 관련된 이슈05 연습문제 Chapter 12. 국가위기관리01 국가위기 정의02 한국의 주요 국가위기사태03 세계의 주요 국가위기사태와 정보의 역할04 주요 국가의 미래안보 위협요인05 미국이 추진하는 MD정책의 역사와 영향06 다자안보협력07 연습문제 PART 3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Chapter 13. 한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국정원의 해결과제05 국정원의 개혁방향06 연습문제 Chapter 14. 북한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기관의 특징과 공작활동04 미래전망05 연습문제 Chapter 15. 미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9・11테러 이후 미국의 안보전략 변화05 연습문제 Chapter 16. 러시아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정보기관의 현실05 연습문제 Chapter 17. 중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미래전망05 연습문제 Chapter 18. 일본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미래전망05 연습문제 Chapter 19. 영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민주적 통제장치와 평가05 연습문제 Chapter 20. 프랑스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정보활동의 특징05 연습문제 Chapter 21. 독일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방첩활동04 정보기관에 대한 통제05 연습문제 Chapter 22. 이스라엘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문제점과 미래전망05 연습문제 Chapter 23. 정보기구 총론01 국가정보체계 분류02 소속기관 분류와 임무분장03 통합형과 분리형04 연습문제 Chapter 24. 정보활동의 변화와 국가 간 정보협력01 정보환경 및 활동의 변화02 새로운 정보활동과제03 국가 간 정보협력(Intelligence Sharing)의 이해04 국가 간 정보협력의 이슈05 국가정보기관활동의 제약사항06 연습문제 Chapter 25. 정보기관의 민주적 통제와 균형01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Intelligence Control)02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03 한국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04 기타 관련 이론05 연습문제 Chapter 26. 정보기관의 혁신과제01 도덕적・윤리적 이슈02 정보분석과 관련된 이슈03 관료주의 혁신04 정보기관의 혁신05 우수인력의 확보06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07 연습문제부록부록 01 정보 관련 법률부록 02 정보 관련 ACRONYMS부록 0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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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국가정보원 임기제 직원 채용공고1. 선발분야 및 지원자격 ○ 약사 - 약사법 제3조에 의거, 약사 면허를 소지한 자로 - 약국·병원 등에서 조제 경력 6개월 이상인 자 ※. 근무지역 : 서울 ○ 영상편집 - 영상 제작·편집 등 유관 분야 또는 전공 무관 학위 소지자로 - (관련 전공 학사) 실무 근무경력 무관 - (전공 무관 학사) 실무 2년 이상 근무경력 보유자 - (관련 전공 전문학사) 실무 5년 이상 근무경력 보유자 ※. 포트폴리오 제출 필수(체출방법은 채용공고 확인) ※. 우대사항 : 영상제작·편집 관련 자격증 ※. 근무지역 : 서울 ○ VR·3D편집 - 시각디자인·영상그래픽·컴퓨터공학 등 유관 분야 또는 전공 무관 학위 소지자로 - (관련 전공 학사) 실무 근무경력 무관 - (전공 무관 학사) 실무 2년 이상 근무경력 보유자 - (관련 전공 전문학사) 실무 5년 이상 근무경력 보유자 ※. 포트폴리오 제출 필수(체출방법은 채용공고 확인) ※. 우대사항 : 360º 가상현실·VR 등 관련 자격증(가상현실 전문가 자격증 등) ※. 근무지역 : 서울■ 공통자격 및 유의사항 ※. 국가정보원 채용공고 확인필요2. 전형일정■ 원서접수 : 2023.10.31(화) 16:00 ~ 11.17(금) 16:00■ 서류심사 결과 발표 : 2023년 12월중 응시자 전원에게 SMS 발송 채용 홈페이지 로그인 후 확인가능■ 면접 : 2024년 1월중(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하여 실시) ○ 필요에 따라 분야별 실기평가 진행 가능■ 신체검사 : 2024년 2월중(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실시)■ 최종 합격자 발표 및 임용 : 합격자 대상 별도 통지- 이하 생략 -▲ 2023년 국가정보원 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2023-10-31 ~ 2023-11-17) [출처 = 국가정보원 채용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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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직원이 되는 길은 정기공채와 수시 특채가 있다. 정기공채는 매년 8월경에 실시되는 7급 공채가 가장 일반적이고, 수시 특채는 결원이나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대학교를 졸업한 20대가 청운의 꿈을 품고 국가정보원 직원이 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경험을 쌓다가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국가정보원 직원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국가정보원 직원의 대부분은 공채로 채용하지만 특채의 규모도 작지 않다.예를 들어 2018년 8월 개봉해 약 5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공작’의 주인공인 흑금성도 특채를 통해 안기부의 직원이 됐다. 국군정보사령부의 소령 신분으로 대북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기부의 눈에 들어 군에서 전역을 했다.군에서 국가정보원의 해외정보, 국내정보, 북한정보, 비밀공작, 방첩 등과 연관된 업무에 종사하다가 국가정보원에 특채로 입사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편이다. 또한 정보통신, 암호, 국제통상 등의 분야에서 석사, 박사 등의 학위를 취득하고 관련 민간 분야에 근무하다가 특별하게 채용되기도 한다. 국가정보원이 특채를 하는 분야와 임용직급, 전형방법 등을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특채.jpg▲ 특채의 분야와 전형방법▶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 업적을 쌓은 경우에만 특채될 가능성 높아지난 10여년 이상 국가정보원의 특채 유형을 살펴보면 전문자격증, 학위, 업무경력 등 3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개별 채용유형에 따라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전문자격증은 변호사, 회계사, 의사, 약사, 간호사 등으로 나눠진다. 과거에는 사법고시나 군법무관 시험을 합격한 후에 변호사가 됐지만 이제는 로스쿨을 수료하고 변호사시험에 합격해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최근 변호사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변호사에 대한 사회적 대우가 달라지고 있다. 국가정보원도 변호사를 5급으로 채용하다가 6급, 7급으로 내려온 이후 현재는 대부분 7급으로 채용한다.회계사는 변호사 비해 상대적으로 자격증의 희소성이나 취득 난이도가 높지 않아 7급으로 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무사, 변리사 등도 변호사보다는 대우가 낮았지만 현재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의사는 전문의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를 말하며 지난 10여 년 동안 내과와 안과 등의 전문의를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민간 병원에서도 전문의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국가정보원에 의사로 취업하려는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에 대한 내부 수요도 많지 않아 채용 주기는 매우 불규칙적이다.약사와 간호사도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민간에서 수요도 높고 정년까지 근무하려는 의지도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의사와 마찬가지로 해당 자격증에 대한 국가정보원 내부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둘째, 학위취득자는 대학졸업자인 학사는 7급 공채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박사와 석사로 구분된다. 박사는 5급, 6급으로 채용하고 있는데 특정 분야의 전공자로서 두드러진 연구실적을 가진 경우로 한정된다.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주요 국가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국가정보원과 협업을 하다가 특채로 채용되기도 한다. 일반 인문과학보다는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자연과학 등을 연구하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채용될 가능성이 높다.석사학위 소지자는 특채로 채용될 가능성이 크게 높지는 않다. 석사과정 2년 공부한다고 해서 전문지식을 많이 쌓았다고 보기도 어렵고, 학사학위 소지자로 특정 업무에 경험을 2년 이상 쌓을 경우에 석사학위 소지자보다 능력이 뛰어난 사례가 많은 것도 석사학위를 크게 인정하지 않는 이유다.학위를 취득해서 국가정보원에 특채로 입사하고자 한다면 가급적 박사학위까지는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고, 인문과학보다는 자연과학, 정보통신기술 영역 등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박사 학위 이후에도 국가연구소나 해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양질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셋째, 업무경력은 연차 별로 구분해서 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 5년 미만은 경력자라기 보다는 신입이라고 보기 때문에 7급으로 채용한다.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사원이나 대리 직급까지는 경력자로 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다.3~5년 경력직원은 7급, 5~7년 경력직원은 6급, 10년 이상은 5급으로 채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5년 이상 경력자라고 해서 모두 6급으로 채용하는 것은 아니고 7급으로 채용하기도 한다.예를 들어 2014년 영상제작, 수사 등은 경력 5년 이상 지원자로 7급으로 채용했다. 영상제작은 방송사 및 프로덕션 영상물 기획, 편집, 제작 등에서 경력을, 수사는 군사기밀보호법, 군형법 등 군 수사경력을 각각 5년 이상으로 요구했다.경력직으로 국가정보원에 특채가 된다는 것은 자기 분야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려 관련 업계의 종사자들이 알 수 있을 정도로 돼야 한다. 또한 국가정보원의 직무와 유관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경우에 채용될 가능성은 높아진다.결론적으로 특채는 전문자격증, 박사학위와 같은 학위 소지, 주요 업무에서 경력 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에는 특별한 수요가 있을 때 비정기적으로 채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채용인원도 많지 않다. 박사학위나 업무경력도 국가정보원의 업무와 유관할 경우에만 채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술과 전공지식도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준비하는 것이 유리국가정보원 특채의 전형방법을 보면 논술, 전공지식,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일반 공채와는 다른 전형과정을 겪게 된다.예를 들어 영화 ‘공작’의 흑금성은 국군정보사령부에서 대북공작업무를 하다가 국가정보원에 특별 채용됐다. 공식적으로 면접을 보지는 않았을 것이고, 국가정보원 관련 부서 직원, 부서장 등이 비공식적인 면담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흑금성의 경우에 이미 오랫동안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군에서 근무한 기간 동안 근무성적, 주위의 평판이 있기 때문에 판단할 자료는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단의 근거가 많지 않은 다른 전문가나 경력자는 공식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다.우선 시험과목을 보면 논술, 전공지식 등으로 구성된다. 논술시험은 7급 공채와 마찬가지로 국가관, 윤리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본다. 논술을 통해 논리적 사고, 합리적 판단기준 등을 갖고 있는지도 평가할 수 있다.대개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2차 시험에서 논술을 보고, 석사 및 박사는 학위논문을 제출하기 때문에 논술시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격증 논술시험이나 학위논문이 고도의 논리성을 갖춘 글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전공지식도 대학의 수준이나 학과별로 차이가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 국내 대학에서 학위 전공자가 배우는 과목은 유사하지만 수업의 질, 논문의 수준은 학교나 교수 별로 천양지차이다.소위 말하는 명문대로 불리는 서열이 높은 대학도 지도교수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전문지식을 과대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학창 시절로 되돌아 간다는 심정으로 새롭게 공부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하다.필자도 경력자나 학위 소지자로 국가정보원 특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석사나 박사 과정 당시의 교과목을 심도 깊게 공부하라고 조언하는 편이다. 학위를 취득한지 오래된 경우에는 자신이 하는 업무 이외에 지식은 모두 잊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전문가와 경력자의 입장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도 고민거리이다. 예를 들어 7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경우에는 자신이 면접자가 아니라 면접관으로 남을 평가해 본 경험을 가진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면접자와 면접관의 입장 차이가 있고, 남의 평가해본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데 소홀히 한다. 아니면 자신의 능력과 면접 태도를 과신하기도 한다. 모두 국가정보원의 면접을 준비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필자를 찾아온 어떤 경력자의 경우에 공무원 근무경력이 15년이 넘었는데 국가정보원 특채를 지원해 면접을 고민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부서의 책임자로서 부하직원과 신입직원의 면접과 평가를 담당하면서 면접자의 자세는 정작 잊어버린 것이다.관리자로의 예리한 질문을 하는 자세는 매우 훌륭했지만 면접 대상자로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미 인생에 대한 가치관과 소신이 뚜렷했기 때문에 필자가 조언해 줄 수 있는 말은 한계가 있다. 다만 15년 전 본인이 면접을 준비할 때를 생각해보고, 그동안 면접자를 평가할 때 어떤 점을 눈여겨봤는지 ‘역지사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풍광이 좋은 커피숍에서 만나 딱딱하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공무원도 자신감을 회복한 후 돌아갔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래도 잊지 않아야 한다.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어려운 시절이나 좋지 않은 기억은 잊고 싶어하지만 과거 속에서 교훈을 찾아 ‘전철’을 밟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인생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유학의 오경(五經) 중 하나인 예기(禮記)에 나오는 ‘교학상장’이라는 말과 같이 필자도 수 많은 수험생들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배우고 있는 중이다.– 계속 –*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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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 2018.09.10 17:46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민진규 교수⑤ 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영화 ‘공작’의 주인공인 흑금성이 국군정보사령부의 장교에서 비밀정보요원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국가정보기관의 인재 채용방식을 엿볼 수 있다. 흑금성은 정기 공채가 아니라 수시 특채로 채용됐고, 정년까지 근무한 것이 아니라 채용 당시에 임무가 사라지면서 계약이 해지됐다.흑금성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국군정보사에서 대북공작 관련 업무를 수행하다가 안기부의 눈에 들어 현역 군인에서 비밀정보요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조직과 주변 인물들에게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꾼 후 대북사업가로 변신한다.철저한 신분세탁 과정을 거쳐 비밀정보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북한 당국이 남한에 파견한 간첩들을 동원해 신원조사 정도를 충분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 북한에 갔을 때 고향과 가족에 대한 상세한 정보로 인해 놀랐다는 후문이다.일반적으로 비밀정보요원을 1명 양성하는 과정은 쉽지 않고,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입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치권력 다툼으로 신분이 노출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국가정보원이 인재를 채용하고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 문제점이 없는지 실제 사례를 보면서 파악해 보자.국정원.jpg▲ 국가정보원의 정기 공채와 수시 특채▶ 정기채용은 7급과 9급이 있지만 9급은 비정기적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은 크게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정기라는 말은 매년 채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특정돼 있는 않지만 일정한 주기로 채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기 채용 중에서 7급은 매년, 9급은 비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반면에 수시 채용은 정해진 기간이 없고, 인력 수요가 발생하면 채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기공채가 7~8월경에 실시하는 것과 달리 수시 채용은 언제 하는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칙성을 보이지 않는다.정기 채용은 7급과 9급이 있으며, 수시 채용은 직급별 구분을 하지 않고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특기자, 일반 경력자, 계약직 등 분야별로 구분할 수 있다. 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의 직급에 대한 세부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정기 채용은 7급과 9급으로 나눌 수 있다. 7급은 통상적으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이 지원하며 국가정보, 어학, 정보통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매년 3월경에 원서를 접수하고, 8월경에 필기시험, 9월경 면접시험을 각각 치른다.7급의 지원분야는 국가정보(해외정보, 대북정보), 어학(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정보통신(전산, 통신) 등이 있다. 국가정보의 경우에는 2017년부터 국내정보를 임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모집 분야에서 사라졌다.어학도 주변 4강의 언어를 포함해 스페인어, 아랍어, 독일어, 우루드어, 우즈벡어, 포르투갈어, 몽골어, 라오스어, 베트남어, 스와힐리어, 우크라이나어 등도 대상이 된다. 언어 전공자도 매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에 따라 뽑기 때문에 특정 연도에 해당 언어 전공자를 채용할 것인지 여부를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정보통신도 ICT산업이 발전하고 암호, 해킹, 사이버전, 사이버테러 등이 이슈화되면서 정식 채용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에도 정보통신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향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으로 9급은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행정사무, 기계, 전기, 정비, 운전, 방호, 영선원 등의 분야에서 직원을 채용한다. 과거에는 단순 행정보조원을 채용한다는 개념이었지만 현재는 특정 전문 분야에 대한 인력채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등학교 졸업자나 전문대학 졸업자가 많이 지원했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호는 청사의 경비를 담당하는 것을 말하고, 일반인에게 생소한 영선원은 목공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며 시설관리 및 보수 업무를 수행한다.▶ 변호사는 5급에서 7급으로 임용직급이 내려가수시채용은 5급부터 9급까지 다양하며 지원자의 자격증, 업무경력, 통상적인 시장의 급여 수준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또한 특정직 직원으로 채용도 하지만 계약직 채용도 많아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특정직인지, 계약직인지도 감안하는 것이 좋다.수시채용의 분야는 전문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특기자, 일반 경력자, 계약직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 내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자격증은 시장의 가치에 따라 채용직급이 달라지고 있다. 변호사의 경우에 2011년과 2012년에는 5급으로 우대했지만 2013년에는 6급, 2014년 이후로는 7급으로 채용하고 있다.사법고시 대신에 로스쿨이 생기고,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가 급증하면서 변호사 자격증에 대한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변호사도 매년 300명 내외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도 희소성이 떨어진 이유다.변호사에 비해 시험의 난이도가 낮고, 자격증 소지자가 많은 회계사는 7급으로 채용한다. 회계사를 채용할 필요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변호사에 비해서는 채용 빈도가 많지 않다. 따라서 회계사로 국가정보원에 취직하겠다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것으로 좋다.둘째, 외국어 특기자의 경우에는 통〮번역 능력을 보유했거나 관련 업무 3년 이상, 해당 국가 거주 3년 이상, 해당 언어 국가에서 초〮중〮고〮대학 등에서 3년 이상 재학 등의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한다.학사 학위 이상의 소지자만 지원을 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해외에 체류하거나 유학할 수 있는 외교관 자녀 등이 많지 않아 외국어 특기자를 채용하기 어려워졌지만 1990년대 초 이후 국제화되면서 상사 주재원, 유학생 등이 급증하면서 해당 조건을 갖춘 지원자가 많은 편이다.셋째, 일반 경력자는 통신, 전산, 정보보호 등 IT분야 경험자, 국제금융, 무기체계, 생화학, 원자력 등의 전공자 등으로 다양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IT전공자에 대한 채용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참고로 IT분야 전공 분야를 살펴 보면 차세대 통신망,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원격탐사, 지리정보(GIS), 원자력공학, 항공, 통신신호분석, 유전자분석, 전산보안기술 개발, 데이터분석, 모바일 프로그램 및 보안, 네트워크보안, 차세대 이동통신, 엠베디드 시스템 개발, 포렌식, 레이더영상분석, 암호기술, 보안관제, 빅데이터 분석기술, 시스템보안, 전산시스템 개발 등으로 다양하다.국제금융, 방위산업, 인권 및 인권 관련 국제기구, 프로파일링, 방위산업, 동북아 군사안보, 영상제작, 전문 방송인 등에서 2년에서 5년 정도 경험자를 채용했다. 프로파일링은 증거를 찾기 어려운 미제 사건을 해결하게 위한 심리수사를 말한다.넷째, 계약직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 관계자, 통〮번역, 원예원, 영양사, 콜센터 직원 등으로 다양하다. 자격증의 난이도나 가치에 따라 채용직급이 달라진다. 의사는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경우에 한정되고 계약직 ‘가’급, 약사는 계약직 ‘라’급으로 채용한다. 간호사나 응급 구조사 등은 계약직 ‘마’급에 해당된다.통〮번역의 경우에 외국어 특기자와 유사한 수준의 경험과 경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정직과 계약직의 차이는 정년의 보장과 관련이 있다. 무기 계약직의 경우에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정년까지 근무하겠지만 일반적으로 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원예원, 영양사, 콜센터 직원 등도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만 채용할 가능성도 있다. 원예원과 영양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자격과 경험을 활용하는 일반 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영양사는 식단을 짜고, 급식을 준비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학위나 경력보다는 능력 위주의 채용이 바람직해정기 채용과 수시 채용 모두 공개채용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공채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비밀 채용에 가까웠다. 언제 채용을 하는지, 어떻게 원서를 구하는지, 어디에 원서를 접수하는지 등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일부 지원자는 신문공고를 보고 원서를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주 드문 사례에 속한다. 특정 대학이나 학과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군대, 공무원 연수원 등에서 지원자를 모집했다. 비밀 채용에서 일반적인 개념의 공개 채용으로 전환한 시기는 1990년대 중반이라고 볼 수 있다.오랜 기간 동안 국가정보학을 연구한 학자의 관점에서 국가정보원의 채용방식의 변화,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비밀 채용에서 실질적인 공개 채용으로 전환한 것은 매우 좋은 결정이다. 모든 직원을 100% 공개채용으로 하지 않더라고 채용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는 매우 크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몰릴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것이다.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스라엘 모사드도 공개 채용으로 전환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정보기관도 비밀 채용보다는 공개 채용을 선호해 상위 1%에 속하는 인재를 뽑는다.둘째, 7급과 9급 등의 직원도 정기 채용보다는 수시 채용을 늘려야 한다. 새로운 업무에 필요한 인재를 뽑는데 정기 채용시기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수시 채용으로 뽑는 것이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데 유리하다.과거와 달리 민간에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우수한 인재라면 국가정보원에 입사하기 위해 정기 채용기간을 기다릴 이유가 없다. 정기 채용은 필요하다면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없애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일부 전문가들은 공채 기수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공채 기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사례를 보더라도 경찰대와 세무대 등을 존치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투쟁한 것도 조직 이기주의로 비판을 받았다. 정보기관에서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데 전근대적인 기수 개념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셋째, 조직 내부에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면 일반 공무원처럼 개방직을 확대해야 한다. 내부에서 직원끼리 경쟁을 할 경우에는 혈연, 학연, 지연 등이 더 우선해 실력보다는 내부 정치에 유능한 직원만 양성하게 된다.취업할 때 우수한 인재였던 국내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에 왜 다른 기관이나 민간 기업에 재취업을 하지 못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 오래 근무한 공무원도 외국어 능력이 생활회화의 수준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넷째, 학위나 경력도 중요하지만 실무에서 뛰어난 역량을 확보한 민간인의 채용을 늘려야 한다. 박사학위나 관련 기관 경험도 좋지만 실무능력과 무관한 경우가 많다. 특정 직위에 오래 근무해 경력을 쌓았지만 실력이 없는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연구소 등의 직원이 많기 때문이다.무늬만 전문가는 내부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서 걸러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무원의 특성상 외형적인 판단기준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아서 우려된다. 다른 공무원에 비해 국가정보원 직원은 정말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걱정을 하는 것이다.다섯째, 채용과정에 정실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를 시험 출제위원이나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늘려야 한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정보기관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교수나 외부인이 채용에 관여하는 경우도 많았다.정부의 정책에 영합하기 위해서 혹은 실력은 없지만 정치적으로 발이 넓은 교수 등과 교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출제위원이나 면접관으로 활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력채용은 조직의 임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합리적 및 객관적 기준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게 처리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국가정보원도 기존의 채용방식을 전면 재검토해 무엇을 수정〮보완해야 하는지 판단할 필요가 높다. 전문지식이나 정보마인드가 부족한 지원자를 채용하는 것은 조직이 실패하는 지름길이고, 지원자 개인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다. ‘인사가 만사’라는 평범한 경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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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책소개 -2006년 국가정보원과 군무원 시험에 국가정보학이 출제되면서 관련 서적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2006년에 국가정보학을 출간한 이후 2009년부터는 ‘민진규 국가정보학’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초기에 국가정보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생소했고 연구범위조차 확정돼 있지 않았지만 국내외의 각종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학문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지난 10년 동안 국정원과 군무원 시험에 출제됐던 기출문제와 관련 이론들이 포함되면서 국가정보학의 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초기에 불과 300페이지에 불과하던 내용이 800페이지에 달하게 된 것이다. 국가정보학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수험생의 입장에서 새로운 내용을 매년 업데이트해서 봐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생겼지만 국가정보학의 기틀은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볼 수 있다.2010년부터 배움출판사에서 ‘민진규 국가정보학’을 1판으로 출간하기 시작한 지 벌써 8년이 되면서 8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매년 새로운 기출문제와 이론을 반영해 개정증보판을 출간했는데 이번 개정 8판을 읽는 독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고려했으면 한다.첫째, 개정판에 수록된 기출문제는 수험생의 기억에 의존해 복기했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 10년 동안 수험생이 들려준 기출문제의 키워드를 감안해 저자가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복기했다. 따라서 실제 기출문제의 지문과 완벽하게 동일할 수가 없다.또한 저자에게 기출문제를 알려주는 수험생도 한정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복기하기도 어렵다. 시험문제 출제자는 현업에 종사하는 직원이 대부분이고 학자는 일부 포함되는데 저자와 동일한 학문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밝혀둔다. 저자는 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기출문제를 복기하고 관련 이론을 새롭게 정립해 제시하고 있다.둘째, 국가정보학의 범위가 명확하게 확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출제범위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문제가 기존에 출제되었거나 유사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만 매년 몇 문제는 전혀 생소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판단된다.저자도 기출문제를 검토하면서 ‘과연 이런 부문까지 국가정보학이 다뤄야 하는가?’라는 원초적인 의문을 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국가정보학을 연구하는 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출제자들도 국가정보기관에 근무해야 하는 예비 정보인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판단하는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셋째, 생소한 문제라고 해도 국가정보학의 범위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에 매년 개정되는 신간서적이나 언론에서 보도하는 현안 이슈에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저자도 매년 기존의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문제가 나오면 관련 이론이나 사건 등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현안 이슈는 북한에 관련된 것이 다수 출제되는 경향이 있는데 최소한 시험 1개월 전까지는 언론보도 내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북한 권력구조의 변화, 정보기관의 명칭 변경, 주요 도발사건, 당 대회 등은 자주 출제되는 주제다. 2016년 3월 제정된 테러방지법이나 2016년 9월 제정된 북한인권법도 수험생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법률이다.넷째, 10개 국가 이상의 국가정보기관과 다양한 국가의 법률, 역사, 문화 등을 다루면서 개별 국가의 언어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정보학자들이 활용하는 대부분의 자료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일부 언어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글로벌 관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이다.예를 들면 러시아의 정보기관에 관한 내용은 러시아어로 된 자료를 번역하고 분석해야 정확성이 높아진다. 다른 국가도 개별 국가의 언어로 된 자료를 활용해야 하지만 다수의 언어를 활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국가의 역사, 문화, 사상 등을 연구해야 국가정보학의 기틀을 확고하게 정립할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다섯째, 저자가 집필한 국가정보학의 목차나 관련 자료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한 결과물로 일정 부문 저자의 창의성이 발휘됐다고 볼 수 있다. 국가정보학이라는 학문의 명칭조차 생소한 시절부터 국내외의 다양한 서적을 연구해 한국의 실정에 적합한 국가정보학의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지난 10년 동안 저자가 집필한 서적을 공부하고 현업에 투신한 직원들은 모두 업무에 유용한 지식이 대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새로운 용어와 이론을 보완하는 것도 현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수험생도 이 점을 충분히 이해하기를 바란다.위와 같은 주의점을 감안해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면 독자들은 저자의 의도를 십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는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단순히 시험에 합격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수험생이 아니고 정보전문가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열정적인 청년들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저자도 정보전문가로 25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정보학자로 이론연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정보전문가가 다수 배출돼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국가정보학이 더욱 발전하기 바라는 것이다.역량 있는 학자들이 다양한 관점과 이론을 반영한 전문서적을 다수 출간해 편협한 사고에 매몰된 정보전문가에게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혜안을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급변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한국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기반이 되는 것은 소수 정치인의 사리사욕과 일부 경제인의 편협한 경험이 아니라 정확한 글로벌 정보다.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살면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일부 국가만 쳐다보고 국가정책을 결정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만국 공통어가 영어인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세계 각국의 현지어를 이해하지 않고는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 세계 각국의 역사, 정치, 경제, 과학기술, 문화, 언어 등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전문가를 하루빨리 충분하게 확보해야 하는 이유다.오늘도 한국의 정보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보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한한 자부심이 생긴다. 앞으로도 국가정보학의 발전과 정보인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목차 -제1편 정보와 국가정보학Chapter 01. 국가정보학의 이해01. 국가정보학의 의미02. 국가정보학의 기능03. 국가 차원의 정보활동04. 국가정보학의 연구05. 냉전 이후 국가안보의 다원적 구조06. 국가정보기관의 존재이유와 21세기 한국의 대외상황* 연습문제Chapter 02. 정보의 기능과 이해01. 정보의 개념02. 정보의 분류03. 국방정보의 분류* 연습문제Chapter 03. 정보생산자와 정보소비자01. 정보생산자의 기본역할02. 정보소비자의 이해03. 정책결정자와 정보04. 정책결정과정에서 정보의 기능05. 정보의 순환원칙06. 정보의 실패(Intelligence Failure)* 연습문제Chapter 04. 첩보수집(Information Collection)01. 수집출처에 따른 정보의 분류02. 수집계획관련 이슈03. 인간정보(HUMINT)04. 신호정보(SIGINT)05. 영상정보(IMINT)06. 측정정보(MASINT)07. 공개출처정보(OSINT)08. 정보종류별 비교* 연습문제Chapter 05. 정보분석01. 정보분석의 이론적 시각02. 정보분석의 방법03. 정보분석의 5단계04. 정보분석 기구와 분석관* 연습문제Chapter 06. 정보보고서 생산과 배포01. 정보보고서 생산(production)02. 비밀문서의 관리03. 미국 정보기관의 보고서 종류04. 기타 국가의 비밀분류05. 정보보고서의 배포(dissemination)* 연습문제제2편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과 역할Chapter 07. 비밀공작활동(Covert Action)01. 비밀공작활동02. 비밀공작활동의 종류03. 비밀공작활동의 결정과정04. 비밀공작활동에 대한 이슈05. 비밀공작 관련 이론* 연습문제Chapter 08. 방첩(Counterintelligence)과 보안(Security)01. 방첩의 분류02. 방첩활동03. 보안활동04. 첨단보안시스템의 이해* 연습문제Chapter 09. 산업정보활동01. 산업정보활동의 이해와 역사02. 정보기관의 산업정보활동03. 산업정보 수집수단04. 세계 각국의 산업정보활동05. 한국 정보기관의 산업정보활동06. 산업스파이와 보안* 연습문제Chapter 10. 테러(Terrorism)와 범죄(Crime)01. 일반 테러행위02. 사이버범죄03. 국제범죄* 연습문제Chapter 11. 사이버정보전쟁(Information Warfare)01. 정보전의 이해02. 현대의 정보전쟁03. 세계 각국의 정보전 준비현황04. 정보전에 관련된 이슈* 연습문제Chapter 12. 국가위기관리(National Crisis Management)01. 국가위기 정의02. 한국의 주요 국가위기사태03. 세계의 주요 국가위기사태와 정보의 역할04. 주요국가의 미래안보 위협요인05. 미국이 추진하는 MD정책의 역사와 영향06. 다자안보협력* 연습문제제3편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Chapter 13. 한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국정원의 해결과제05. 국정원의 개혁방향* 연습문제Chapter 14. 북한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기관의 특징과 공작활동04. 미래전망* 연습문제Chapter 15. 미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DHS(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국토안보부)05. 9·11테러 이후 미국의 안보전략 변화* 연습문제Chapter 16. 러시아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정보기관의 현실* 연습문제Chapter 17. 중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미래전망* 연습문제Chapter 18. 일본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미래전망* 연습문제Chapter 19. 영국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민주적 통제장치와 평가* 연습문제Chapter 20. 프랑스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정보활동의 특징* 연습문제Chapter 21. 독일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방첩활동04. 정보기관에 대한 통제* 연습문제Chapter 22. 이스라엘의 정보기구01. 국가정보체계02.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03. 정보수집 및 비밀공작활동04. 문제점과 미래전망* 연습문제Chapter 23. 정보기구 총론01. 국가정보체계 분류02. 국가정보기관의 필요성03. 소속기관 분류와 임무분장04. 통합형과 분리형* 연습문제Chapter 24. 정보활동의 변화와 국가 간 정보협력01. 정보환경 및 활동의 변화02. 새로운 정보활동과제03. 국가 간 정보협력(Intelligence Sharing)의 이해04. 국가 간 정보협력의 이슈05. 국가정보기관활동의 제약사항* 연습문제Chapter 25. 정보기관의 민주적 통제와 균형01.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Intelligence Control)02.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03. 한국 정보기관에 대한 민주적 통제04. 기타 관련 이론* 연습문제Chapter 26. 정보기관의 혁신과제01. 도덕적·윤리적 이슈02. 정보분석과 관련된 이슈03. 관료주의 혁신04. 정보기관의 혁신05. 우수인력의 확보06.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 연습문제부록편부록01. 정보 관련 법률부록02. 정보 관련 ACRONYMS부록03.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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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규 국가정보학,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 국가 정보기관·군무원 시험대비 필독서 안착(3)입력시간 : 2015-10-21 (수) 11:36기자명 : 강서인민진규 소장은 10여 년 전 국가정보학의 집필을 시작하면서 국가정보학의 범위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한다.국가정보기관의 역할도 방첩과 비밀공작에 한정시킨 다른 서적과는 달리 다양한 현안이슈를 임무에 포함했고, 정보기관이 국가안보역량의 강화와 국가이익의 극대화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민주적 통제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 정보기관이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지 못한 아픈 과거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민진규 소장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새로운 자료를 업데이트해서 개정판을 출간했고, 국가정보원, 정보사, 기무사, 사이버사 등의 정보기관에 입사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교재로도 자리를 잡았다. 또한, 정보기관 내부의 직원들도 업무를 수행하면서 참고서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새롭게 정보업무를 맡은 공무원도 즐겨 공부하는 책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가정보학-역사와 혁신', '민진규 국가정보학'은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기업 등 민간부문에서 정보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반드시 공부하는 필독서이다.그동안 일부 유사한 서적이 다수 출간됐지만, 저자의 책만큼 광범위하게 팔리는 책은 없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해외의 다양한 자료를 입수해 공부해 콘텐츠가 풍부하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저자의 언어해독능력과 오랜 노력이 배에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붙인다.【목차】1편 국가정보학의 이해1장 정보와 국가정보정보의 구분 | 정보의 분류 | 정보의 순환단계2장 국가정보학의 이해국가정보학의 이해 | 국가정보기관의 분류와 활동영역 | 국가정보학의 기능과 연구방법3장 정보생산자(Producer)와 정보소비자(Consumer)정보생산자와 정보소비자 | 정보와 정책4장 첩보수집(Information Collection)정보의 종류 | 인간정보의 역사와 특징 | 기술정보의 역사와 특징 | 공개출처정보(OSINT) | 정보의 비교분석 | 기타 이슈5장 정보분석(Intelligence Analysis)정보분석의 개념 | 정보분석의 방법 | 정보분석관의 교육과 분석조직의 유형 | 정보분석관이 필요한 교훈과 오류6장 정보생산과 배포(Intelligence Production & Dissemination)정보생산(Intelligence Production) | 비밀의 분류원칙과 표지 | 보고서의 종류 | 정보의 관리 | 정보의 배포(Dissemination) | 정보의 환류(Feedback)2편 국가정보기관의 비밀활동과 역할7장 비밀공작활동(Covert Action)비밀공작의 개념과 특징 | 비밀공작의 종류 | 비밀공작 관련 이론 | 비밀공작의 결정과정과 이슈8장 방첩(Counterintelligence)과 보안(Security)개념의 정의와 분류 | 방첩활동의 역사 | 보안의 종류 | 방첩활동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9장 경제정보활동개념의 정의와 역사 | 정보기관의 경제정보활동 | 경제정보활동의 제약성과 이슈 | 한구겅보기관의 경제정보활동10장 테러(Terrorism)와 범죄(Crime)테러의 개념과 특징 | 세계 각국의 테러대응 역사 | 사이버범죄 | 국제범죄11장 정보전쟁(Information Warfare)정보전쟁의 이해 | 정보전쟁의 수행 | 세계 각국의 정보전쟁 준비현황12장 국가위기관리(National Crisis Management)국가위기의 개념과 원인 | 국가위기관리 | 세계의 주요 국가위기사태3편 국가정보기관의 이해와 발전방향13장 한국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현안이슈14장 북한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미래전망15장 미국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위기와 도전16장 러시아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정보기관의 현실17장 중국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미래전망18장 일본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미래전망19장 영국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민주적 통제장치와 평가20장 프랑스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정보기관활동의 특징21장 독일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정보기관의 민주적 통제22장 이스라엘의 정보기구정보기관의 역사 | 정보기관의 활동 | 정보기관의 문제점과 미래전망23장 국가정보기구 총론국가정보체계 분류 | 국가정보기관의 임무분장24장 정보기관 활동의 변화와 정보협력정보기관 활동의 변화와 과제 | 국가정보기관 활동의 제약사항 | 정보협력 | 정보협력의 이슈25장 정보기관의 민주적 통제와 균형민주적 통제의 필요성과 방법 | 민주적 통제의 역사와 보완점26장 정보기관의 혁신과제정치적 중립의 보장 | 혁신 과제(코리아뉴스타임 강서인 기자) mnmdb@daum.net[출처:코리아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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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8월 14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위대한 직장찾기 - 통일그룹 편]용평리조트, 브랜드·수익성서 동종업계 '최고 경쟁력''일화' 간판기업 불구 음료·제약사업서 부진 낮은 평가계열사 신도들이 주로 지원 일반구직자는 연관성 낮아▲ 통일그룹 사옥 전경[그린경제=노정용기자] 통일그룹(이하 통일)은 통일교회 문선명 총재가 1963년 설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약칭 통일재단)이 통일그룹 계열사를 총괄하고 있다. 통일의 간판 계열사였던 통일중공업은 1988년 최종 부도 처리되어 법정관리를 받다가 2003년 S&T그룹으로 편입됐다.문선명 총재의 4남인 문국진 씨가 2005년 그룹을 맡은 이후 계열사를 정리하고 흑자로 전환했다고 한다. 그가 최근 여의도 땅 소송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며, 통일교회의 2인자로 불리는 박보희 씨의 동생인 박노희 씨가 회장으로 선임돼 통일을 운영하고 있다.다양한 사업통해 교단 지원…평가대상 기업통일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장을 통해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계열사는 표1과 같이 제조업, 건축/용역, 교육/언론, 병원/문화/레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표1. 통일의 주요 계열사와 평가대상제조업부문 계열사는 일화, 일신석재, TIC, 신정개발 특장차, JC, 아시아해양 등이 있다. 일화는 1971년 일화제약으로 출발하여 1976년 일화로 상호를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식품, 청량음료,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수출입 등이다. 일신석재는 1971년 건축용 석재 제작 및 도소매업, 석공사, 석공예 등 건설용 석제품 제조업체다. TIC의 모태는 1988년 설립된 진흥기계로 2008년 TIC 3사(진흥, 덕흥, 볼스크류)가 통합되어 티아이씨로 통합법인이 출범됐다. 자동차의 상용변속기 및 차축을 제조·공급하는 자동차 사업과 고정밀도의 원통연삭기, 공작기계 및 산업용 볼스크류를 생산하는 공작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정개발 특장차는 1992년 설립하여,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사륜구동차, 항공기 견인차, 도로 청소차 등을 공급하는 방위산업체이다. 기업의 매출규모, 이익 등을 고려해 일화를 평가대상으로 정했다.건축/용역부문 계열사는 선원건설, 세일로 등이다. 선원건설은 건축, 토목, 조경, 산업환경설비 등의 공사를 위해 2000년에 설립한 회사다. 세일로는 1999년 일로코퍼레이션으로 설립되어 같은 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용역 및 유통업전문회사로 시설경비, 경호, 신변보호, 미화, 유통, 준공청소, 항공기 급유 등이 주요 사업이다. 여기서는 선원건설을 평가대상으로 했다.▲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2013 행복상상 썸머 쿨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은 이문세 콘서트 모습.교육/언론부문 계열사는 경복초등학교, 선정중학교, 선정고등학교, 선정여자실업고등학교, 선화유치원, 선화예술고등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선문대학교, 세계일보 등이 있다. 교육/언론 계열사들은 직무특성상 교육 및 언론과 관련된 전문지식 등 전문소양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 일반 구직자와는 연관성이 낮아 평가대상에서 제외했다.병원/문화/레저부문 계열사는 청심국제병원, 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아트센터, 리틀엔젤스, 성남일화천마축구단, 용평리조트, 일상해양산업, 세일여행사 등이 있다. 용평리조트는 1972년 스키장과 관광호텔을 오픈한 후 1973년도에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주요사업은 종합관광 휴양지 개발 및 운영이다. 일상해양산업은 파라오션 리조트의 운영, 골프장 운영 등을 한다. 용평리조트가 임직원 수가 가장 많고, 비중을 감안해 평가했다.전문인‧건강인‧감성인 인간존중 전문인 육성통일은 그룹차원에서 명확한 인재상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계열사들이 자체적으로 업무의 특성에 적합한 인재상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매출규모나 직원 수 등을 고려할 때 그룹의 간판기업 역할을 하고 있는 일화의 인재상과 인재육성전략을 볼 필요가 있다.일화의 인재상은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전문인, 건강인, 감성인 등이다. 전문인은 실력과 자기개발 노력, 프로근성을 가진 리더를 말한다. 건강인은 건전한 사고, 건강한 육체, 모험심, 의지와 열정, 적극성을 가진 사람이다. 감성인은 진취적이고 참신한 감각,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 자율적 사고와 행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일화의 인사철학은 인간존중 개인의 주체성 확립, 일하는 보람을 실감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확립, 능력과 업적을 중요시한 진정한 전문인 육성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와 역량을 평가하여 보상하고, 승진 등의 인사관리를 운영하고 있다.일화의 인재육성전략은 임직원의 능력과 역량강화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육성프로그램에는 계층리더육성, 역량개발, 직무능력향상, 조직문화구축 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층 리더 육성과정은 신입사원 입문교육, 계층별 승진자 교육(대리, 팀장 등), 팀장 역량 향상 교육, 여직원 능력개발 교육, 현장감독자 능력 개발 교육, 6시그마 교육(BB, GB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역량개발 과정의 주요 내용은 성과지향 목표관리, 의사결정/문제해결, 코칭/부하육성, 동기부여/임파워먼트, 효과적 문제해결, 변화관리/협상스킬, 기획력 향상, 프리젠테이션 스킬, 창의적 아이디어, 비즈니스 매너,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직무능력 향상과정은 사내 직무교육, 외부 위탁전문교육, 신입사원 직무 OJT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문화는 사이버 교육, 독서 통신교육, 전산교육, 외국어 학습교육 등으로 구축한다.용평리조트 대졸초임 2450만원으로 낮아표2. 평가대상기업의 점수비교통일은 종교재단에서 출발하고 경영하는 기업집단이고 해당 종교를 믿는 직원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 구직자와 연관성은 낮지만 주요기업에 포함되기 때문에 평가를 했다. 통일은 통일교회의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사망한 이후 4남인 문국진이 회장으로 취임했다가 현재는 박노희 유니버설 문화재단 부이사장이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박노희 회장은 일반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고, 경영능력도 검증되지 않아 그룹경영이 어떻게 될지 평가하기는 어렵다.평가대상으로 선정된 일화, 선원건설, 용평리조트 중에서 일화가 간판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음료와 제약사업 모두 부진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일화는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차원에서 용평리조트보다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선원건설도 도급순위 100위권의 건설회사로 특별한 사업영역이 없고, 매출도 급감하고 영업적자까지 기록하면서 평가점수가 낮게 나왔다.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스키장이고,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브랜드이미지도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리조트와 비교해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박노희 통일그룹 회장이 다문화 회원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 통일빌딩 8층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정 의료비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금을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급여를 보면 일화는 2013년 대졸초임이 3000만원 수준으로 음료·의약제조기업으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임금도 2009년 2400만원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인상된 것이 3000만원이다. 선원건설은 소규모 회사라 외부에 공개되어 있지 않아 파악하기 어렵지만, 2007년 기준 대졸 초임이 3200만원이었다. 일화의 연봉보다 높지만 건설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용평리조트는 2013년 대졸 초임이 2450만원으로 매우 낮다. 2009년도 평균근속연수는 5.8년, 평균급여는 3261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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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8월 14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위대한 직장찾기 - 통일그룹 편]'經敎일치' 교단서 계열사 총괄[그린경제=노정용기자] 통일교회 문선명 총재가 1963년 설립한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약칭 통일재단)이 통일그룹 계열사를 총괄하고 있다. 문선명 총재의 4남인 문국진 씨가 2005년 그룹을 맡은 이후 계열사를 정리하고 흑자로 전환시켰다. 하지만 그는 여의도땅 소송 패배로 그룹회장직에서 물러났고, 현재는 박노희 씨가 회장으로 그룹을 총괄하고 있다.통일그룹은 국내외 사업장을 통해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부터 건축, 교육, 언론, 병원, 문화, 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이나 리틀엔젤스예술단은 발레와 전통문화로 해외에 한국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문화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17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통일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종합관광 휴양지를 개발·운영하는 용평리조트는 54점으로 우량기업에 올랐다. 그러나 간판기업인 일화는 47점, 선원건설은 38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통일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점수 비교용평리조트는 1972년 스키장과 관광호텔을 오픈한 후 1973년도에 법인으로 전환되었다. 용평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스키장으로, 대규모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브랜드이미지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리조트와 비교해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1971년 일화제약으로 출발한 일화는 1976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요사업은 식품, 청량음료,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수출입 등이다. 일화가 그룹 내 간판기업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음료와 제약사업 모두 부진하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일화는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 대부분의 차원에서 용평리조트보다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건축, 토목, 조경 등의 공사를 위해 2000년에 설립된 선원건설은 도급순위 100위권의 건설회사로 특별한 사업영역이 없고, 매출도 급감하고 영업적자까지 기록하면서 평가점수가 낮게 나왔다.▲ 통일그룹 사옥 전경평가대상 기업인 일화, 용평리조트, 선원건설 모두 CEO의 이미지와 프라이드, 기업문화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종교기업의 특성상 기업문화와 종교윤리를 조화롭게 유지하기가 힘든 측면도 있지만 사회적 배려를 추구하는 종교적 특성을 잘 살려 기업의 이미지를 높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구직자가 관심이 높은 급여를 살펴보면 일화는 2013년 대졸초임이 3000만원 수준으로 음료·의약제조기업으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임금도 2009년 2400만원 수준이었지만 그동안 꾸준하게 인상된 것이 3000만원이다.선원건설은 소규모 회사라 외부에 공개되어 있지 않아 파악하기 어렵지만, 2007년 기준 대졸 초임이 3200만원이었다. 일화의 연봉보다 높지만 건설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다. 용평리조트는 2013년 대졸 초임이 2450만원으로 매우 낮다. 2009년도 평균근속연수는 5.8년, 평균급여는 3261만원이었다.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통일그룹은 수익을 내는 기업보다는 언론, 문화, 학교 등 전반적으로 돈을 그룹에서 가져다 쓰는 회사가 많은 게 특징이었다"면서 "기업문화와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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