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분석 5편 - STX의 기업문화[STX의 Business: Product & Market]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2-03-23 오후 5:49:00
기업문화분석<5회>

5편 STX의 기업문화

STX의 Business: Product & Market

STX는 쌍용중공업, ………

- 이어서 계속 -

2009년부터 STX가 성장동력으로 삼고 추진하는 신사업도 기존사업과의 연게성, 기술력의 확보유무, 시장성 등 모든 영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불투명하다’이다. 즉 녹색산업을 하기 위해 국내에 풍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이 새로운 아이템이 없으니 추가하는 사업이 그린 에너지 사업이다. 자체 발표자료를 보면 R&D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지만, 국내 다른 조선업 경쟁사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 해양조선과 같이 LNG, 유조선, 해양플랜트 영역에서 STX만의 특화된 기술도 보이지 않는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신규기술 개발능력을 확보했거나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독일, 일본 기업들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무슨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 최근 웅진그룹이 태양광사업에 쏟아 부은 투자금이 ‘빛’이 아니라 ‘빚’이 되어 그룹을 흔들고 있다. 웅진그룹은 그룹의 핵심이고 알짜기업인 ‘웅진코웨이’를 매물로 내 놓고 회생계획을 짜고 있지만 미래전망은 ‘글쎄’이다. 아마도 웅진뿐만 아니라 다른 그룹이 추진하는 신사업도 ‘외화내빈’으로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시장 측면에서 봐도 STX 미래가 밝은 것은 아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글로벌 경제로 인해 조선사업도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해외 선박수주가 급감하고, 물동량도 감소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호화유람선 관광도 줄어들고 있어 아커야즈 인수도 잘못돈 M&A로 보는 시각이 있다. 크루즈선 건조사업이 기술력과 브랜드가 있어야 하는 블루오션 사업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양산업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몇 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최소한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유람선을 건조하는 사업특성상 수요가 불투명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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