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 소개기사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1-04-18 오후 5:15:00

정보는 가진 것만큼 보안관리도 중요

박혁진 기자 [phj1977@dailysun.co.kr] 2006.12.27

정보가 곧 돈인 시대가 왔다. 또한 정보는 곧 그 나라의 국력이기도 하다. 고급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돈을 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나라의 국력이 강하다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은 어디론가 돈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만큼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최대 조직 중의 하나가 이런 산업 및 국가 정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국가정보전략연구소‘를 출범시켰다. 아직까지 ‘구세대’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단체에서 최첨단 정보를 연구하는 일들을 하는 것은 아이러니컬하다.

연구소 소장은 특수정보원 출신이자 기업보안 전문가인 민진규씨가 맡았다. 민 소장은 지난 4월 비즈니스 정보전략이라는 책을 써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민씨는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고 자랑하지만 정보를 관리하는 능력은 후진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즉 방대한 정보를 가진 것만큼 정보 관리도 소흘히 하지 말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것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민 소장은 “언론에 보도되는 산업스파이는 전체의 10%도 안된다”며 “실제로 활동하는 산업스파이는 그보다 훨씬 더 많으며 이들 중 60%가 기업 내부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기업의 내부단속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민씨가 소장으로 있는 정보전략연구소는 앞으로 국가안보 및 기업보안 등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정보전략의 중요성을 여러 관공서 및 기업에 교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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