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업 ESG 경영평가시스템] ①ESG경영 바로알기
요란한 ESG 경영… 판치는 짝퉁에 사회 혼란만 커져
기업ESG경영평가 시스템
성과 부풀리고 포장만 화려… ‘그린워싱’ 트렌드로 부상
무늬만 친환경… 개선된 사업 0.1%도 안되는데 눈속임
제조업 치중된 한국에 불리… 선진국 음모론은 넌센스
지난 몇 년 동안 기업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올리는 단어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이하 ESG)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면서 윤리경영을 강조하다가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갑자기 환경이 경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지만 ESG 경영은 윤리경영의 확장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서유럽과 미국 기업을 강타한 ESG라는 용어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경영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문어발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기업의 지배구조가 불명확하고 기업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던 국내 대기업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것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초등학생조차도 알고 있는 ESG임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는 거의 없다. 국내외에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는 지표가 600개가 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백가쟁명(百家爭鳴)이 넘쳐났던 것과 같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ESG 경영의 도입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 기업과 경영자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스카이 데일리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가 공동으로 ESG 경영을 평가할 수 있는 ‘8-Flag Ecosystem’을 개발했다.
① ESG경영 바로알기
ESG 경영은 20년 이상 역사 간직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문자어로 ‘기업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 경영자에게 생소한 ESG 경영의 역사는 1998년 렙리스크(RepRisk)가 지배구조(Governance)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기 시작한 이후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과 환경(Environment)으로 초점이 확산됐다.
▲ ESG경영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여년이 흘렀다. 이어 1 9 9 9 년 D J S I(D o w J o n e s Sustainability Indices), 2005년 Corporate Knights Global 100, 2006년 Bloomberg ESG Data, 2008년 Sustainalytics, 2009년 Thomson Reuters ESG Research Data 등이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평가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들어 해외 투자자, 금융기관과 소비자가 거래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어떤 기업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한국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해하고 윤리경영(Business Ethics)에 초점을 맞추기에도 급급했는데 이제는 더 복잡한 ESG 경영이라는 큰 산을 마주한 셈이다.
특히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2016년 영국 글래스고 ‘UN 기후변화협약 COP 26’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 아젠다는 진화해왔다. 사람과 지구가 공존공영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기업 활동의 묘수를 찾는 여정이었다.
기업경영도 1990년대 주주가치를 중시하던 주주 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가 2000년대 들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s Capitalism)로 전환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졌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2019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성명서를 시작으로 2020년 ‘다보스 매니페스토 2020’, 2021년 ‘다보스 아젠다 2021’로 발전했다. 성장(progress)·사람(people)·지구(planet)라는 3개 축으로 재정립되면서 현재 모든 경영자가 인식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완성됐다.
화려하게 포장하고 위장한 짝퉁 ESG 경영이 확산 2021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대해 투자를 중단하겠다며 경고했다.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 네덜란드 연기금(AFG)도 한전 지분을 매각했으며 국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금융회사들도 석탄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파장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회사 뿐만 아니라 철강산업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하 생략 -
[출처=스카이데일리]
▲ 1. ESG경영 바로 알기(요란한 ESG 경영 - 판치는 짝퉁에 사회 혼란만 커져)
기업ESG경영평가 시스템
성과 부풀리고 포장만 화려… ‘그린워싱’ 트렌드로 부상
무늬만 친환경… 개선된 사업 0.1%도 안되는데 눈속임
제조업 치중된 한국에 불리… 선진국 음모론은 넌센스
지난 몇 년 동안 기업경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올리는 단어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이하 ESG)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면서 윤리경영을 강조하다가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갑자기 환경이 경영의 주요 의제로 부상했지만 ESG 경영은 윤리경영의 확장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서유럽과 미국 기업을 강타한 ESG라는 용어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경영자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문어발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기업의 지배구조가 불명확하고 기업정보 공개에 소극적이던 국내 대기업들의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것이다.
조금 과장하자면 초등학생조차도 알고 있는 ESG임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국내 전문가는 거의 없다. 국내외에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하는 지표가 600개가 넘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백가쟁명(百家爭鳴)이 넘쳐났던 것과 같은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ESG 경영의 도입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 기업과 경영자의 고민을 해소하고자 스카이 데일리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민진규)가 공동으로 ESG 경영을 평가할 수 있는 ‘8-Flag Ecosystem’을 개발했다.
① ESG경영 바로알기
ESG 경영은 20년 이상 역사 간직
ESG 경영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문자어로 ‘기업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배구조를 개선해야만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는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 경영자에게 생소한 ESG 경영의 역사는 1998년 렙리스크(RepRisk)가 지배구조(Governance) 관점에서 기업을 평가하기 시작한 이후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과 환경(Environment)으로 초점이 확산됐다.
▲ ESG경영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후 20여년이 흘렀다. 이어 1 9 9 9 년 D J S I(D o w J o n e s Sustainability Indices), 2005년 Corporate Knights Global 100, 2006년 Bloomberg ESG Data, 2008년 Sustainalytics, 2009년 Thomson Reuters ESG Research Data 등이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평가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들어 해외 투자자, 금융기관과 소비자가 거래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어떤 기업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한국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해하고 윤리경영(Business Ethics)에 초점을 맞추기에도 급급했는데 이제는 더 복잡한 ESG 경영이라는 큰 산을 마주한 셈이다.
특히 199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2016년 영국 글래스고 ‘UN 기후변화협약 COP 26’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 아젠다는 진화해왔다. 사람과 지구가 공존공영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기업 활동의 묘수를 찾는 여정이었다.
기업경영도 1990년대 주주가치를 중시하던 주주 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가 2000년대 들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s Capitalism)로 전환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졌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2019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성명서를 시작으로 2020년 ‘다보스 매니페스토 2020’, 2021년 ‘다보스 아젠다 2021’로 발전했다. 성장(progress)·사람(people)·지구(planet)라는 3개 축으로 재정립되면서 현재 모든 경영자가 인식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완성됐다.
화려하게 포장하고 위장한 짝퉁 ESG 경영이 확산 2021년 1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대해 투자를 중단하겠다며 경고했다.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 네덜란드 연기금(AFG)도 한전 지분을 매각했으며 국내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금융회사들도 석탄사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파장은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회사 뿐만 아니라 철강산업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하 생략 -
[출처=스카이데일리]
▲ 1. ESG경영 바로 알기(요란한 ESG 경영 - 판치는 짝퉁에 사회 혼란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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