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39-1:세아그룹]세아제강, 재무구조 탄탄한 철강기업[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10-03 오후 4:08: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9월 04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세아그룹 편]

세아제강, 재무구조 탄탄한 철강기업

[그린경제=노정용기자] 1945년 이종덕 회장이 설립한 서울해동공업사가 모태인 세아그룹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큰 존재감이 없던 기업이었다. 하지만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M&A시장에 뛰어들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세아그룹은 창원강업과 기아특수강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강관사업에 한정된 사업구조를 확장하면서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창업자 이종덕 회장의 장남인 이운형 회장이 그룹을 경영해왔으나 지난 3월 칠레 출장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동생 이순형 회장이 그룹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 세아그룹 사옥 전경

7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세아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은 53점, 세아특수강은 51점을 획득해 나란히 보통기업의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외 48개 계열사 가운데 평가대상 기업 대부분이 제조업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세아제강의 부동산 임대사업과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지난 2001년 설립한 세아홀딩스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세아홀딩스는 배당금수익, 용역수익, 기타 영업수익의 지주회사사업과 임대수익을 내는 임대사업 두 가지를 벌이고 있다.

세아제강은 1960년에 설립한 부산철관공업이 모태로 부산파이프를 거쳐 1996년 현 상호로 변경됐다. 또 세아베스틸은 1937년 설립된 관동기계제작소에서 출발해 1990년 기아특수강으로 변경했다. 2003년 세아의 계열사로 편입되었다가 2004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그룹의 모기업인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이 구직자의 입장에서 좋은 기업으로 평가됐다. 세아제강은 성장성과 브랜드 이미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자기계발, 수익성, 급여 등에서 세아베스틸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세아베스틸은 급여와 수익성 차원에서 세아제강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성장성과 브랜드 이미지가 약했다.

1986년 창원강업에서 출발한 세아특수강은 1996년 현재 상호로 변경됐다. 냉간압조용선재, 마봉강, 스테인리스봉강 등을 취급하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세아제강과 세아베스틸과 비교할 때 모든 차원에서 평균점수 이상을 획득했지만 성장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세아그룹은 2000년대 들어 홍보활동을 강화하면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관련 학과 졸업자가 높은 관심을 갖는 기업이 되었다.

구직자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세아제강은 평균근속연수 15.4년에 1인 평균급여액은 5700만원으로 철강업체로서는 보통 수준이다. 세아베스틸은 평균근속연수 15.0년에 1인 평균급여액은 690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세아특수강은 평균근속연수 10.8년에 1인 평균급여액은 5900만원으로 보통 수준이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소장은 “세아그룹은 철강업계의 중견그룹으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재유치와 양성전략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견그룹들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사업구조재편과 기술개발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인재양성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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