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24-1:LS그룹]LG그룹서 분가 성장성 주목[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5-29 오후 7:30: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5월 22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LS그룹 편]

LG그룹서 분가 '성장성' 주목

[그린경제=노정용기자]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계기로 LG창업자인 고 구인회 회장의 여섯 형제 중 넷째(구태회), 다섯째(구평회), 여섯째(구두회) 삼형제가 모여 출범했다. 2003년 분가와 함께 자산과 매출이 급격하게 신장되어 지금 현재 재계 서열 13위로 급성장했다.

25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LS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LS산전과 LS전선은 각각 53점과 51점으로 나란히 보통기업으로 평가됐다. ㈜LS가 일본계 투자법인인 JKJS와 합작으로 설립한 LS-Nikko동제련은 49점을 획득, 보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쳤다.


▲ LS그룹 사옥 전경

순수 지주회사인 ㈜LS 산하에 국내 50개, 해외 72개 등 총 122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30조원을 돌파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으며, 자전거 유통업에 뛰어들면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대기업으로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전력기기·시스템의 제조·공급과 자동화기기·시스템의 제조·공급을 하고 있는 LS산전은 신성장동력으로 그린에너지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LS산전은 그룹 간판기업인 LS전선에 비해 대부분의 차원에서 대등하거나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수익성에서 두드러져 종합적으로는 LS전선보다 훌륭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또 LS전선은 초고압 전력선 및 광통신케이블, 각종 전선류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LS전선은 세계적 기업으로서 프라이드와 경쟁력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아주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LS전선은 제조기업으로서 아주 낮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어 미래성장산업에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조차 의심이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LS전선은 사업의 특성, 미래성장동력의 발굴 등의 측면에서 그룹의 간판기업이지만 LS산전에 비해 위대한 직장평가 기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LS-Nikko동제련은 일본의 유수 관련기업과 합작법인으로서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하거나 우수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프라이드와 성장성 차원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 LS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점수비교

구직자가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평균근속연수와 급여를 살펴보면, LS산전은 평균 근속연수 13년, 평균 급여액은 5600만원으로 제조기업으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LS전선은 평균 근속연수 13.1년, 평균 급여액은 5100만원이다. LS-Nikko동제련은 평균근속연수와 급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 2013년 기준 3800만원으로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LS-Nikko동제련의 공장과 연구소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점은 구직자가 고려해야 할 요소로 지적된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LS는 그룹의 위상이나 규모에 비해 구직자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LS전선과 같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계열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금속제련과 관련 제품으로 특화된 기업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업종 다각화된 기업보다는 전문기업이 실속이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자신의 전공과 직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연구개발, 자원개발, 기술경영, 제품설계 등의 직무는 자기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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