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11-1:STX그룹]중공업·조선해양 개발직무 적합[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2-26 오후 6:26: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2월 20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STX그룹 편]

중공업·조선해양 개발직무 적합

팬오션 영법·마케팅 직무 구직자에 유리


▲ STX그룹 사옥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지난 2001년 창립한 STX그룹은 ‘샐러리맨의 신화’ 강덕수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 덕분에 단기간에 재계서열 10위권에 진입했다. 조선·기계, 해운·무역, 플랜트·엔지니어링, 에너지 등 4개 사업부문에 걸쳐 2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STX그룹은 재계서열과는 상관없이 샐러리맨의 신화를 꿈꾸는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선호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수익성, 자기계발, 경쟁력 등에서 초우량 기업은커녕 우량기업도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STX그룹 편’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STX중공업이 55점, STX조선해양이 54점, STX팬오션이 53점으로 모두 보통기업으로 평가됐다. ㈜STX는 CEO의 이미지와 급여·복지·승진 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윤리경영,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전체적으로 보통기업 이하인 47점을 획득했다.


▲ STX그룹 평가대상 기업의 차원별 성취도 점수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강재절단,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하는 STX중공업은 급여·승진·복지제도,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다른 계열사에 비해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다. 특히 STX중공업은 두산엔진, 현대중공업 등 기타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이나 수익성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룹 내에서는 다소 우월한 편에 속했다.

선박용 대형 디젤엔진, 강재절단, 산업플랜트 제작 등을 하는 STX중공업은 급여·승진·복지제도,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다른 계열사에 비해 평균 이상으로 평가됐다. 특히 STX중공업은 두산엔진, 현대중공업 등 기타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기술력이나 수익성을 나타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룹 내에서는 다소 우월한 편에 속했다.

그룹 내에서 근소한 2위를 차지한 STX조선해양은 STX중공업에 비해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측면에서 떨어졌으나 프라이드와 기업문화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대상선, SK해운 등과 같은 해운선사인 STX팬오션은 국내 발전소와 철강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벌크선에 강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STX팬오션은 그룹 구조조정차원에서 매각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X는 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무역업을 하지만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모두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주회사가 그룹의 지배구조 유지나 방향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업무의 전문성이나 경험축적 등 자기계발 가능성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직원의 관점에서 보면 미래가 밝지 않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STX의 평가대상 계열사 모두 급여·승진·복지제도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강덕수 회장의 강한 이미지 덕분에 젊은 구직자들에게 선망 받는 그룹이기는 하지만 계열사 중 우량기업이 없는 점이 안타깝다”면서 “M&A로 급성장을 하면서 인수한 기업 간의 기업문화 통합이 이슈로 등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조선 및 해운업의 영업실적 악화가 선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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