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7-1]CJ그룹, 제일제당, 연구개발직무 적합[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1-28 오후 5:13: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1월 23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CJ그룹 편]

제일제당, 연구개발직무 적합

대한통운, 물류기획‧관리직무 구직자 관심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사망한 이후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CJ는 제일제당을 모체로 한 기업으로, 제일제당이 CJ그룹 가운데 가장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다.

23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CJ그룹편’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제일제당이 63점을 차지한데 이어, 대한통운이 60점, 오쇼핑과 E&M이 각각 58점을 차지했다.

제일제당을 기반으로 식품, 유통, 엔터테인먼트, 물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중견그룹으로 성장한 CJ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우량기업인 제일제당이 연구개발직무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 삼성과 경합을 벌여 인수한 대한통운은 그룹과 상이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한통운은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으로서 물류산업에서 물류기획이나 관리직무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구직자가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높다.



지주회사인 CJ㈜는 제일제당, 오쇼핑 등 총 19개의 국내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유통 계열사인 오쇼핑을 비롯해 GLS, 대한통운, 텔레닉스, 올리브영 등이 알짜기업으로 확인됐다. 오쇼핑은 국내 최초의 홈쇼핑 업체인 39쇼핑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했다. 오쇼핑은 GS홈쇼핑에 비해 열세였지만 최근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시장으로 진출한 성과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방송·영화·공연·음악·게임개발·서비스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하는 복합기업인 E&M은 방송·게임·영화·공연·음악 등의 영역에서 기획이나 마케팅을 경험하고자 하는 구직자에게 훌륭한 직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게임개발이나 영화·공연제작은 E&M과 차별화되는 전문기업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 개발자에게는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E&M은 해외영화를 수입·배급하고 국내에서 영화를 제작·배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음악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CGV는 롯데시네마와 영화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영화마케팅에 관심있는 구직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그러나 E&M은 오쇼핑과 마찬가지로 시장지배력이나 혁신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CEO 마인드/이미지, 기업문화, 윤리경영, 자기계발, 성장성, 수익성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우량기업이 아닌 보통기업에 속했다.

제일제당 바이오와 제약은 최근 제일제당의 사업부에서 효소와 제약관련 사업이 분사된 기업으로 아직 걸음마 수준에 불과했다. 사업을 특화시키기 위해 별도의 회사로 만들었지만 주목할 만한 실적이 보이지 않았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CJ그룹은 외형적인 이미지는 좋은 편이지만 기업의 혁신성이나 성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개별 계열사의 업무와 직무특성을 고려해 회사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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