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직장찾기 6-1]롯데그룹, 연구개발보다 관리·영업 직무 희망자 도전 유리[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3-01-20 오후 6:38:00

그린경제신문과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도서출판 배움이 ‘위대한 직장찾기’ 기획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2012년 12월 12일 부터 ‘위대한 직장찾기’시리즈를 연재합니다.

2013년 01월 16일자 신문에 실린 [위대한 직장 찾기]시리즈를 소개합니다.

[위대한 직장찾기 - 롯데그룹 편]

연구개발보다 관리·영업 직무 희망자 도전 유리

학벌‧지연 대신 본인 실적 따라 평가 매력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제과, 식음료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위주의 사업을 시작해 식음료 제조를 넘어 유통까지 장악한 재계서열 5위의 롯데그룹은 연구개발보다 영업이나 마케팅 직무에 관심 있는 구직자에게 적합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15일 그린경제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위대한 직장찾기-롯데그룹편’ 평가대상 기업의 성취도 점수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70점을 차지, 초우량기업의 문턱에 들어섰고, 롯데호텔 67점, 롯데칠성음료 65점, 롯데제과 63점을 차지, 롯데계열사 가운데 가장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다.

롯데 계열사는 식품, 유통, 관광, 석유화학/건설/제조, 금융, 서비스/연구/지원 등 6개의 사업영역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식품에서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가, 유통에서는 롯데쇼핑이, 관광에서는 롯데호텔이 알짜기업에 속했고, 막강한 유통구조를 장악한 덕분에 시장 지배력이 상상을 초월했다.

특히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카드, 롯데닷컴, 롯데미도파, 롯데홈쇼핑, 크리스피 크림, 세븐일레븐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초대형 기업으로 분류됐다. 롯데쇼핑의 연결대상 회사만 국내 21개, 해외 27개 등 총 48개이며, 주요 종속회사도 20개에 달했다. 롯데쇼핑은 중견그룹에 맞먹는 규모이고 유통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막강하다.

또 롯데호텔은 호텔과 리조트 등 숙박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동시에 그룹의 지주회사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면세사업자이기도 한 롯데호텔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체인숫자나 채용인원이 많아 호텔리어가 되고 싶은 구직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기업임에는 틀림없다.

롯데는 제품개발과 생산보다는 유통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이다. 특별히 연구개발이나 제조에 대한 투자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공대나 이공계 출신에게 적합하지는 않다. 오히려 인문계의 상대 출신이 주로 선호하는 관리나 마케팅, 영업직무에서 커리어를 쌓고자 하는 구직자에게 유리하다.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은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의 영역에서 마케팅과 영업 직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구직자라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고 롯데쇼핑을 선택하는 게 알맞다”면서 “롯데는 다른 그룹에 비해 학벌이나 지연보다는 실적에 따른 인사를 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기 때문에 성과보상에 관심이 높은 구직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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