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품질은 창의적 기업문화에서 [삼성문화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
국가정보전략연구소
2012-11-05 오후 3:23:00
삼성,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라

1. 반도체 사업 기로에 서다.
2. 일본 부품업계가 담합하고 있다.
3. 특허경영도 양보다 질로 승부
4. 플랫폼 개발 전략이 절실
5. 디지털시대의 경쟁력은 혁신과 속도
6. 제품의 품질은 창의적 기업문화에서

제품의 품질은 창의적 기업문화에서

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잇는 제품이 있어야 한다. 시장에 진입하였다고 해도 지속적인 개선이나 혁신을 하지 않는다면 그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된다. 뛰어나 제품은 조직 구성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구성원이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지치지 않는 개선노력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기업문화이다. 기업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는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원천이 기업문화인 셈이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경쟁력을 확보해 이윤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철학이 제품에 대한 기업문화라고 볼 수 있다. ‘사회수요의 창조’라는 비전을 가진 일본 기업은 전철의 자동개찰기와 은행의 ATM기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수요를 창출하였다. 기업이 단순히 사회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으로 1등이 되기는 어렵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이 제품의 혁신이다.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삼성은 복제에는 강하지만, 창조에는 약하다는 인식을 바꾸지 못하는 이상, 2등 기업에 머물 수밖에 없다. 지금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반도체, LCD, 휴대폰, TV 등 주력제품도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품질문제도 기업문화에서 출발해 풀어야 한다. 단순히 선진기업에서 검증된 6시그마나 TQM 방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끝)

(삼성문화4.0;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 민진규 저(국가정보전략연구소소장) p194)

저작권자 © Institute for National Intelligence Strateg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pinion 분류 내의 이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