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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공고대통령경호처에서는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우수한 인재 여러분의 많은 응시 바랍니다.2024.3.25.대통령경호처장1. 채용 분야 및 응시자격요건 채용 분야 응시 자격 (학력 및 경력) 임용 직급 경호 제한 없음 특정직 7급00명 정보통신 제한 없음※. 통신‧정보보안 등 정보통신 관련 지식보유자 특정직 7급0명□ 응시연령 및 응시 결격사유 등 *판단기준일 : 최종시험예정일• 1988.1.1.부터 2004.12.31.까지 출생한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또는 2024.12.31.이내 전역 가능한 자- 軍 복무기간에 따른 응시연령 연장2. 시험절차 및 일정 *시험일정 등은 기상조건, 시험장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응시원서 접수 (인터넷접수만 가능)• 접수기간 : 2024.5.27.(월) ~ 2024.7.11.(목) 18:00※ 원서접수마감일(7.11. 18:00) 이후에는 내용 수정이 불가함□ 응시자격요건 심사 *심사기간中 응시자격요건 미달자에 한해 개별통보 예정• 응시자가 작성 및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응시자격 해당 여부를 판단- 심사기간 : 2024.7.12.(금) ~ 2024.7.24.(수)□ 1차 전형 : 필기시험 (PSAT) *국가공무원 7급 공채 PSAT과 동일• 일자 : 2024.7.27.(토)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시험과목 : 언어논리영역, 상황판단영역, 자료해석영역• 합격자 발표 : 2024.8.28.(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2차 전형 : 체력검정, 직무수행능력평가 등 (1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4.9.11.(수), 9.12.(목) 예정*기상조건 등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체력검정 종목 : ①배근력 ②윗몸일으키기 ③제자리멀리뛰기 ④10m 왕복달리기 ⑤달리기 (男 2km, 女 1.2km)• 직무수행능력평가 항목 : 경호기본자세, 경호상황판단, 경호전신반응 등• 합격자 발표 : 2024. 9월中,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3차 전형 : 심층면접 등 (2차 전형 합격자 대상)• 일자 : 2024.10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평가요소 : 기본자질,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 보안의식, 영어구사 능력 등• 합격자 발표 : 2024.10월中,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4차 전형 : 신체검사 등 (3차 전형 합격자 대상)• 일자 : 2024.11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신체검사 당일 인성면접 등 실시예정□ 최종합격자 발표• 일자 : 2024.12월中- 상세 내용은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년도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안내[출처=대통령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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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안내 공지(1/4) [출처=대통령경호처]▲ 2023년도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안내 공지(2/4) [출처=대통령경호처]▲ 2023년도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안내 공지(3/4) [출처=대통령경호처]▲ 2023년도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안내 공지(4/4) [출처=대통령경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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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1992년 미국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케빈 코스트너와 유명 여가수인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했던 영화 ‘보디가드(The Bodyguard)’는 경호원에 대한 인식을 바꾼 획기적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전직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케빈 코스트너가 세계적인 톱스타인 여가수를 경호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는 스토리이다.전문 경호원으로서 의뢰인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지만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면서 서로 인간적인 매력을 거부하지 못한다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이후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경호원과 사랑에 빠진 세계적인 갑부나 연예인의 사례는 심심찮게 등장했다. 최근 태국의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26세 연하의 근위대장과 결혼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영화에서 그려지는 경호원은 검은 양복을 입고 권총을 든 전형적인 ‘보디가드’로 3D업종 중 하나이지만 경호원 직업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신체적 결격요건을 완화하면서 무술 유단자뿐만 아니라 평범한 대학생들도 경호원을 직업으로 삼으려고 경호처에 응시하고 있다. 청운을 꿈을 품고 경호원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총 5회에 걸쳐 글을 기고할 예정이며 목차는 다음과 같다.① 경호처 논술강의 목차와 내용② 논술 개요문의 작성과 서론 구성 방법③ 논술 본론의 소주제문과 뒷받침 문장의 관계④ 논술 결론의 결어 정리와 결론의 마무리 방안⑤ 전체적인 논술 조화를 통한 평가자 설득 전략 ◈5회 수강을 통해 진정한 논술의 의미를 깨닫고 배울 수 있어대통령 경호처에 입사하기 위해서 모든 수험생이 넘어야 할 관문 중 하나가 논술시험이다. 1차 PSAT시험에 합격한 이후 1,500자 상당의 논술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그토록 꿈꾸고 열망하던 대통령 경호원이 될 수 있다. 과거에 논술시험은 인성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출제됐지만 현재는 종합적이며 논리적인 사고능력이 있는지 측정하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2019년 8월 8일 시행될 대통령 경호처 2차 논술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총 5회의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유치원부터 시작해 대학까지 최소한 16년 이상 글쓰기를 배웠지만 틀림없이 아직도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이러한 범주에 포함된다고 판단되는 수험생이라면 이번 강의를 통해 진정한 논술의 의미를 깨닫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 강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논술 강의의 세부 내용과 교수법 [출처-iNIS] ◈논술은 배경지식을 가르치고 외우는 암기과목이 아님일반적으로 논술강의는 교사의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과 수험생의 글쓰기 실습으로 진행된다. 글쓰기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보다는 논제와 연관된 사건, 이론, 교훈 등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현장에서 논술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논술은 지식을 테스트하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글의 전개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진행할 강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1강은 출제경향 및 논제분석 방법으로 개요문 작성방법, 개요문 사례를 연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바람직한 국가관과 공직관, 건전한 시민의식 등 공무원인 경호원이 가져야 할 태도(attitude)와 연관 주제를 토론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한다. 수험생이 부딪힐 수 있는 논제를 제시하고 배경지식에 기반한 토론을 진행한 한 이후 개요문과 서론을 작성할 과제를 제공한다.둘째, 2강은 서론의 도입문(general statement)과 주제문(thesis statement)을 도출하고 논제에 따른 서론의 작성, 주요 언론 칼럼의 서론분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연관 주제로 경호의 역사, 한국 및 글로벌 국가의 경호 성공 및 실패사례 분석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요문과 서론의 첨삭을 통한 토론, 본론을 작성할 과제 등도 제출해 준다. 서론은 독자의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정도로 논제와 연관성, 독창성 등을 갖춰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셋째, 3강에서는 본론의 소주제문(topic sentence)을 통한 주장의 전개방법, 예시, 인용, 분석 등 뒷받침문장(supporting sentence)을 구성하는 전략이 핵심 강의 내용이다. 더불어 경호의 특징,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경호인의 자세 등 경호전문가로서 알아야 할 지식과 태도도 공부하게 된다. 수강생들이 제출한 본론의 첨삭을 통한 토론과 비평, 결론을 작성해야 할 과제도 선택한다. 본론은 전체 논술의 핵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펼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라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넷째, 4강은 결론의 최종 결어로 본론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 논제, 글의 의미를 정리하고 교훈, 미래의 비전이나 전망을 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과정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호지침, 국민과 소통하는 경호 등의 주제에 대한 토론도 빠지지 않는다. 결론의 첨삭과 비평을 통한 토론, 전체 논술문을 작성할 과제의 선택방안도 논의 주제이다. 서론과 본론에 비해 결론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소홀하게 대할 수는 없다.다섯째, 5강은 강의 진행과정에서 작성한 서론, 본론, 결론 등을 최종적으로 조립해 완성하고 논제와 주장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시간이다. 비판적 사고, 논리적 사고, 미래지향적 사고, 논리적 문장구조 진단도 논술을 쓰는 수험생이 반드시 고민해야 할 주제로 이해의 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경호산업의 미래, 경호전문가로서 미래 설계 등도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청년들의 고민해야 할 주제라고 판단된다. 최종 논술의 완성, 논술과제 강평, 전체 강의 내용에 대한 Q&A도 진행된다.결론적으로 보면 필자가 이번에 기고하는 전체 칼럼은 대통령 경호처 논술시험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감히 확신할 수 있다. 수강생 모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처럼 자신이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을 잘 갈무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믿어도 된다. 현재나 미래에 대통령 경호처에 입사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중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필자에게 문의해주기 바란다. - 계속 -* 문의 : 민진규 교수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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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2세계 최고 정보기관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의 모사드(Mossad)가 롤(role) 모델이다. 모사드는 1951년 설립된 이후 신생 독립국가인 이스라엘이 주변의 수 많은 적들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비장의 무기였다. ‘피로 물든 역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싸웠고, 최후의 보루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다.2023년 7월8일 필기시험을 치를 수험생은 논술,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과목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NIAT는 일반 공무원의 PSAT과 유사하지만 정보역량이라는 생소한 영역이 추가된다. 정보역량은 전체 140문항 중 30문항으로 비중이 적다고 보기 어렵다. 정보역량은 정보기관의 요원에게 필요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정치/외교 등 5가지 영역의 이론 공부가 필요 ▲ NIAT-정보역량의 5개 출제 영역 [출처=iNIS]NIAT의 세부 과목인 정보역량은 크게 정치/외교, 법률/행정, 경제/무역, 금융/사회, 국가정보학 등 5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영역별 출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정치/외교는 국제 정치와 국내 정치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망라한다. 세계 주요 인권선언에서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외교노선, 비정부기구(NGO) 등이 국제 정치에 관련된 내용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이후 유엔 사무총장의 이름, 역할, 권한도 출제되므로 파악해야 한다.국내 정치는 대통령제와 의원내각제의 비교, 한국의 지방자치 역사와 특성, 주민자치와 단체자치, 선거제도, 직업정치인, 정치협상 관련 이론도 중요하다. 국제무역협정의 체결과 방향, 공산권 국가의 시장개방정책, 이슬람과 연관된 국제테러단체, 중국의 일대일로정책, 재스민혁명도 국가정보기관 요원이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정보역량이다.둘째, 법률/행정은 한국의 법률체계에서부터 관료제의 병리현상과 같은 행정 관련 이론까지 출제 범위가 다양하다. 법은 헌법의 개정 절차와 한계, 대통령의 지위에 따른 권한, 대통령의 일반사면과 특별사면 비교,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대법원, 헌법재판소, 형법, 민법, 형사소송법, 상속,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관련된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행정은 행정이론의 변천, 관료제의 병리현상, 정부의 비효율, 매스로우 욕구 5단계 전문가 집단에 관련된 용어 등이 출제됐다. 정부 조직의 현황이나 행정개혁 방향도 시험에 출제될 수 있는 이슈에 속한다. 관료는 가장 합리적이어야 하지만 조직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평가를 받아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해 관련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다.셋째, 경제/무역은 대학의 상경계열 학과에서 배우는 경제학과 무역학의 기초에 관련된 문제가 나오고 있다. 경제학 원론을 기초부터 공부하면 충분한데 시장의 정의와 종류, 재화와 용역의 종류, 비용의 종류와 정의, 가수요, 산업파급효과, 국민총생산(GNP)과 국내총생산(GDP)의 차이, 인플레이션, 경기순환 등이 경제학과 관련된 주제다.무역학은 국제수지의 개념과 구성요소, 다양한 무역정책, 환율변동에 따른 무역 영향, 신용자의 정의와 종류, 신흥투기국가의 종류, 관세의 종류, 세율과 세수에 관한 래퍼곡선 등이 해당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무역체제의 변화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다.넷째, 경영/사회는 경영학과 사회학, 심리학의 전 영역이 모두 출제되므로 공부할 내용이 방대한 편이다. 경영학은 경영관리기법의 종류, 마케팅기법, 적대적 M&A, 캐즘이론의 정의, 소비자의 종류, 새로운 소비자, 다양한 생산방식, 노사관계, 윤리경영, 기준금리, 외환거래, 파생금융상품, 펀드, 채권, 주가연계상품(ELN), 주식거래 등을 포함하고 있다.사회학은 도시화와 문제점, 도시의 확장, 도시의 변화에 대한 현상을 묻는 문제가 나온다. 심리학은 심리학에 관련된 효과, 사람의 성향에 따른 분류, 스트레스에 관련된 증후군, 다양한 철학, 문화 관련 용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등이 출제됐다.다섯째, 국가정보학은 2006년부터 국정원 공채의 필수과목으로 선정됐으며 이후에도 꾸준하게 출제되는 영역이다. 2014년부터 NIAT라는 과목으로 변경된 이후에도 매년 20문항 이상 나오고 있다. 시험과목이 논술, 종합교양, 국가정보학으로 유지됐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즉 다시 말해서 공채 시험에서 국가정보학의 중요성이 하락하지 않았다.필자는 2006년 처음 국가정보학이라는 책을 출간한 이후 17년 동안 꾸준하게 개정하면서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2판까지 나왔을 정도로 새로운 이론과 사건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정보학은 국가정보기관의 활동, 국가정보기관의 역사와 임무, 국가정보기관의 개혁 방향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한국과 북한을 넘어 주변 4강, 유럽 국가, 이스라엘 등의 정보기관에 대해 공부해야 할 정도로 광범위하다.결론적으로 정보역량은 과거 종합교양의 일부와 국가정보학 과목을 통합한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단기간에 공부하기에는 벅찰 정도로 많은 내용이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얻기 어렵다. ▶단기 강좌 수강해 핵심 요약 공부만 해도 충분수험생 대부분은 5월 17일 서류를 접수한 이후 1주일이 지났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6월 초순에 서류전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필기시험 준비를 늦출 수는 없다. 5주 정도 남은 기간 동안 정보역량을 공부할 방안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우선 정보역량은 기출문제가 공개돼 있지 않으므로 따로 준비하기 어렵다. 일반상식과 종합교양에 속하는 책을 구입해서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치학, 경제학, 경영학, 심리학, 사회학 관련 과목의 기본서를 확보해 읽는 방법이 가장 좋다.모든 책을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된다. 책을 읽고 핵심 내용은 따로 공책에 필기하면서 정리해 복습해야 한다. 어떤 것이 중요한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위에서 제시한 키워드에만 집중하면 충분하다.다음으로 혼자 스스로 기초 공부를 완료했다면 기출문제나 예상문제를 확보해서 풀어봐야 한다. 이론을 잘 이해하는 것과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은 다른 차원이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가 없다면 전문강사와 상담하는 것이 편리하다. 혼자서 무작정 공부한다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합격의법학원과 같은 일부 국정원 시험 과목을 가르치는 학원에서 정보역량에 관한 강좌를 개설해 수험생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전체 영역에 관해 상세하게 강의하는지 평가하고 강의 교안을 확인해 학원을 선택하면 된다. 대체로 1주일 이내로 강좌를 운영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부를 끝낼 수 있다.마지막으로 학원 수업을 듣고 나서 복습해 핵심 내용을 암기해야 객관식 시험을 대비하는데 유리하다. 전체적인 이해도를 측정하기 보다는 단순한 내용을 묻는 문제가 주로 출제되므로 암기가 가장 효과적인 시험 대비 방법이다.오랜 기간 동안 수험을 지도한 필자가 정리해준 자료로 공부한 수험생 중 정보역량 시험이 어려웠다고 말하는 수험생이 드물었다. 정보역량은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국정원에 입사한 이후 업무수행에도 유용한 지식이므로 체계적으로 공부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칼럼 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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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내용 [출처=대통령경호처 홈페이지]2023년도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공고대통령경호처에서는 특정직 7급 경호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을 다음과 같이 공고하오니, 우수한 인재 여러분의 많은 응시 바랍니다.2023.5.17. 대통령경호처장1. 채용 분야 및 응시자격요건 - 채용 분야 : 경호, 정보통신 - 응시 자격 (학력 및 경력) - 경호 : 제한 없음 - 정보통신 : 전산 ‧ 통신 ‧ 정보보안 등 정보통신 관련 지식보유자 - 임용 직급 : 특정직 7급□ 응시연령 및 응시 결격사유 등 *판단기준일 : 최종시험예정일• 1987.1.1.부터 2003.12.31.까지 출생한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 또는 2023.12.31.이내 전역 가능한 자- 軍 복무기간에 따른 응시연령 연장2. 시험절차 및 일정 *시험일정 등은 기상조건, 시험장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응시원서 접수 (인터넷접수만 가능)• 접수기간 : 2023.5.17.(수) ~ 2023.7.3.(월) 18:00※ 원서접수마감일(7.3. 18:00) 이후에는 내용 수정, 원서접수 취소가 불가함□ 응시자격요건 심사 *심사기간中 응시자격요건 미달자에 한해 개별통보 예정• 응시자가 작성 및 제출한 서류를 기준으로 응시자격 해당 여부를 판단- 심사기간 : 2023.7.4.(화) ~ 2023.7.14.(금)□ 1차 전형 : 필기시험 (PSAT) *국가공무원 7급 공채 PSAT과 동일• 일자 : 2023.7.22.(토)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시험과목 : 언어논리영역, 상황판단영역, 자료해석영역• 합격자 발표 : 2023.8.30.(수)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2차 전형 : 체력검정 등 (1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9.14.(목), 9.15.(금) 예정*기상조건 등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음*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체력검정 종목 : ①배근력 ②윗몸일으키기 ③제자리멀리뛰기 ④10m 왕복달리기 ⑤달리기 (男 2km, 女 1.2km)• 합격자 발표 : 2023. 9월中,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3차 전형 : 심층면접 등 (2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10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평가요소 : 기본자질 및 공직적합성, 윤리의식과 책임성, 의사표현능력과 설득력, 소통‧공감능력, 발전가능성, 영어구사 능력 등• 합격자 발표 : 2023.10월中, 대통령경호처 인재채용사이트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개별 확인□ 4차 전형 : 신체검사 등 (3차 합격자 대상)• 일자 : 2023.11월中 *시험장소 등 세부계획은 추후 공지• 신체검사 당일 인성면접 등 실시예정□ 최종합격자 발표• 일자 : 2023.12월中- 상세 내용은 대통령 경호처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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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10.22 14:38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2018년 8월 개봉한 ‘공작’이라는 영화에서 그려진 흑금성이라는 비밀정보원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군인에서 국가정보기관의 비밀요원으로 신분을 바꾼 이후 그의 인생은 급등락을 거듭했다.안기부가 국내 정치에 악용하기 위해 흑금성의 신분을 밝히면서 비밀공작원으로서 가치는 사라졌다.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간 흑금성은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북한에 군사비밀을 넘긴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국가를 위해 헌신하던 국가정보기관의 비밀공작원이 국가비밀을 적대국가에 넘겼다는 것이다. 흑금성이 안기부에 가지 않고 육군에서 장교로 계속 근무했다면 그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역사에서 가정이라는 것은 없지만 한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된다.국가정보기관의 직원은 정보감각과 보안의식이 투철해야 하는데, 이러한 속성을 이해하고 잘 적응할 수 있는 후보자를 찾는 과정이 채용이라고 볼 수 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TV드라마나 영화에서 국가정보기관 직원에 대해 그려진 내용을 보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고민한다.국가정보원은 정보기관의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2014년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이하 NIAT)라는 과목을 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전의 종합교양, 국가정보학 등의 과목으로는 변별력을 찾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고 봐야 한다.NIAT는 직업에 대한 적성을 파악하는 일반적인 적성검사와는 달리 객관식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의 일종이라고 봐야 한다. 객관식 문제의 정답을 찾아야 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출제된 문제를 다 풀어야 한다.문제지를 배분하고 수험생이 알아서 과목당 시간을 배분하지 못한다. 언어능력, 추리능력, 수리‧자료해석 등 개별 시험 영역마다 별도로 시험지를 배분하고, 일정 시간을 할당한 이후 시험지를 수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지난 5년동안 출제된 기출문제를 접한 수험생들은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서 짧은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다 풀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도입된 지 5년이 흘렀지만 아직 몇 개의 영역을 출제할 것인지, 어떤 문제를 출제할 것인지도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NIAT는 일반 공기업, 대기업의 직무적성평가의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되고 난이도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명칭은 정보기관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업의 직무직성평가와 다르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표.jpg▲ 이스라엘 모사드가 파악하는 신상명세▶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어렵지 않아지난 5년 동안 출제된 NIAT의 출제영역을 분류해 보면 언어논리능력, 상황판단능력, 논리게임영역, 자료해석능력, 수리추리영역, 인지지각능력, 직무마인드, 정보역량 등 8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첫째, 언어논리 영역은 인문, 철학, 역사 등에 관련된 지문을 제시하는데 한 지문에 하나의 문제가 출제된다. 제법 내용이 긴 지문을 제시하고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을 찾거나, 글의 내용과 관련이 없는 것을 찾는 방식이다.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빨리 읽고 핵심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글을 읽고 문맥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데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입법고시보다는 난이도가 낮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둘째, 상황판단 영역은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며 합리적 판단, 올바른 방안을 선택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목적에서 출제된다. 상당히 긴 지문을 읽고 내용의 근거로 무엇을 판단할 수 있는지 추론해야 한다.정부의 정책, 법률 조문, 각종 제도 등에 관한 내용이 지문으로 등장한다. 정책의 내용을 제시한 이후 왜 이러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적절한 정답을 찾도록 요구한다. 법률 조문이나 제도에 관한 내용도 자주 출제되는 주제이다.셋째, 논리게임 영역은 논리적 추론을 하는 문제가 나온다. 지문을 제시하고 다음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찾는 방식이다. 지문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다음에 어떤 내용이 나오는 것이 논리적인지 판단해야 한다.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보유했는지 알 수 있는 문제이다.넷째, 자료해석 영역은 표와 그래프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한 이후 의미를 찾는 문제가 출제된다. 표면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려는 것이다.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큰 숫자단위인 10만, 100만, 1000만, 1억 등의 숫자를 보고 빨리 파악할 수 있으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많은 숫자로 채워진 표를 보고 내용을 비교하거나 의미를 찾는 것은 훈련이 되지 않으면 시간 내에 파악하기가 어렵다. 요금 신문기사만 하더라도 통계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숫자의 의미, 비교평가 등을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다섯째, 수리추리 영역은 연산, 확률 등 수리적 지식을 응용해 푸는 문제가 출제된다. 응용수학에 관련된 문제인데, 방정식, 부등식 등을 이해하면 풀기가 쉽다. 대기업의 적성검사에도 많이 나오는 문제라서 수험생들에게 생소하지는 않은 유형이다.여섯째, 인지지각 영역은 암호, 지도, 도형 등이 중심으로 출제된다. 암호는 평문을 암호로 변환하는 초보적인 문제, 지도는 주어진 지도 속에서 특정 사물이나 사람의 위치를 찾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간 감각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도형은 도형의 대칭, 회전, 모양변경 등을 추론하도록 요구한다. 특정 도형을 제시하고 어떤 세부 도형으로 구성된 것인지 분석하도록 요구한다. 기호 다문자열은 기호의 개수를 파악하는 문제에 해당된다.일곱째, 직무마인드는 상황설정에 관한 문제로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는 문제로 구성돼 있다. 개인적인 중요한 약속이 있는데, 갑자기 회사에서 야근을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상황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판단하는 것이다.공직윤리, 윤리헌장 등을 이해해야 하고, 인성검사의 유형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으며 개인의 가치관에 관련된 문제이다. 특별한 준비나 공부가 필요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마지막으로 2017년에는 국가정보학과 시사상식에 관련된 정보역량 30문항이 출제됐다. 최신 대북정보, 국제정치, 최신 이슈 등을 파악하고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북한의 체제변화, 북한과 남한의 대화, 중동지역의 테러단체 등도 일반 상식 수준을 넘었다.과거의 종합교양시험과 마찬가지로 헌법, 형법 등의 문제도 출제됐는데, 법학개론 수준을 이해하면 충분하다. 국가정보기관과 관련된 통치기구 등에 관한 부분을 공부해야 한다. 정보역량은 국가정보학 이론을 충분하게 이해한 후에 시사에 관련된 내용을 파악하면 대비가 가능하다.▶ 책을 많이 읽어 기본기부터 다지면 유형변화와 난이도 조정에도 대처 가능NIAT 과목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체계가 잡힌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NIAT는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는 평가가 유포되고 있지만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첫째, 언어논리, 상황판단, 논리게임 등은 책을 많이 읽어 문장구조를 파악하는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글을 읽고 주제를 찾는 것은 문장 구조를 잘 파악할 때 의외로 쉽다. 한국인이 쓴 많은 글을 분석해보면 핵심 단어나 주제는 각 문단의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책을 많이 읽으면 논리적인 사고능력이 배양된다. 국가정보원 필기시험은 NIAT의 기본인 논리학을 정리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논리학 공부가 잘 되어 있는 수험생은 접근 방법을 쉽게 찾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논리학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시험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둘째, NIAT의 출제영역이나 문제의 출제유형이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는 점은 감안해 준비해야 한다. 언어논리, 상황판단, 논리게임, 자료해석, 수리추리 등은 어느 정도 유형이 확정됐지만 인지지각, 정보역량 등은 다른 영역은 출제유형과 난이도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조건 속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전혀 엉뚱한 문제가 출제되거나 난이도가 높아지면 다른 수험생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험이 변별력이 없어지면 모두에게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된다고 봐야 한다.셋째, 모든 시험준비가 마찬가지이듯이 무작정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보다는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좋다. NIAT는 무조건 많은 문제를 풀어 본다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풀이에 할당되는 시간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훈련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응용문제를 접한다고 실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 해결하는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NIAT는 단순 암기지식이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하는 이유다.마지막으로 NIAT는 수험생의 IQ를 테스트하는 시험은 아니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충분하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학을 잘하는 공대생이 유리하거나 문과 계열의 학과 출신이 반드시 유리한 것도 아니다.수험생의 입장에서 너무 공포감을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5년간 출제됐던 NIAT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면서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 부족한 부문을 채우면서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책 중에서 홍보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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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 고시위크 | 2018.09.18 12:38 입력민진규.jpg▲ 합격의 법학원 국정원 직무마인드 전임 민진규 교수국정원 공무원은 대부분 7급 공채로 입사해 은퇴까지 평생을 한 직장에서 보내게 된다. 국정원 직원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나 드라마는 자주 소개됐지만, 대학 졸업생이 국정원 직원이 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준 것은 2013년 초에 방영된 MBC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이 거의 유일하다.2009년 김하늘 주연의 영화 ‘7급 공무원’이 드라마 ‘7급 공무원’의 원작으로 필자도 김하늘의 코믹연기에 반해 영화를 재미있게 관람했다. 같은 해 상영한 이병헌과 김태희 주연의 KBS2 TV드라마 ‘아이리스’는 한국과 북한의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첩보원의 활약상을 담았다.2013년 드라마 ‘7급 공무원’을 준비하던 방송작가가 국정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수험생이 본다는 책의 저자를 초빙해 자문을 받기로 했다며 필자에게 연락을 해왔다.개인적으로 2009년 상영된 영화 ‘7급 공무원’이 흥미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촬영되면서 현실과 너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국정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제대로 담자고 판단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작가와 협의해 남자 주인공인 주원이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공채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도 다니고, 카페에서 당시 핫(hot)한 시험과목인 ‘국가정보학’ 책을 보면서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듣는 장면도 넣었다.당시 주원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민진규 국가정보학’ 책을 갖고 다니며 공부하고, 카페에서 필자가 강의한 동영상을 태블릿으로 듣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해 합격한다. 7급 직원을 비밀로 채용하는 것과 달리 공개채용으로 전환되면서 대학생들이 수험 준비하는 방식을 반영한 결과다.국정원 칼럼.jpg▲ 남자주인공 주원이 ‘민진규 국가정보학’ 을 든 장면국정원 칼럼2.jpg▲ 민진규 동영상 강의를 듣는 장면▶ 정보적격성검사(NIAT)와 논술시험의 특징국가정보원 7급 공채 시험은 1990년대 중·후반까지는 국사와 국민윤리를 논술형식으로 출제하다가 종합교양, 국가정보학 등으로 확장했다. 이후에 종합교양과 국가정보학 등을 통합해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라는 과목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일반 학생들이 생소하게 생각하는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는 일반 대기업, 공기업 등이 도입한 직무적성검사 시험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논술도 제시문을 거쳐 논제만으로 글을 쓰는 통합 논술로 바뀌었다. 현 국가정보원 7급 공채의 시험과목과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은 언어, 수리, 추리, 지각능력, 직무마인드 등을 평가한다. 국가정보기관 직원으로서 정보 역량을 갖췄는지 판단하기 위해 도입한 과목이다.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5년정도 출제된 문제를 파악해 보면 다른 직무적성시험과 유사하게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상대평가를 하고 있다.언어능력은 문법과 어휘, 한자, 한자성어 등이 출제되고, 수리능력은 자료의 이해와 해석, 정보추론, 응용계산 등이 포함된다. 추리능력은 논리학, 논리추리, 논리퍼즐, 논리분석 등을 공부해야 대비할 수 있다. 지각능력은 공간과 도형을 이해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직무마인드는 기존에 종합교양과 같이 필수 과목에 포함됐던 국가정보학의 이론과 관련돼 있다고 보면 된다. 상황판단과 직무상식을 포함하고 있다. 상황판단은 국가정보, 국가정보기관, 정보활동, 정보수집활동, 방첩활동, 비밀공작활동 등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제하는 것이다.또한 국가안보정책, 해외 정책정보, 국내 정책정보, 국가관, 인재상 등을 파악하기 위한 문제도 출제한다. 너무 거창한 내용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국가정보학을 공부하면 충분하게 대비할 수 있다.국가정보학의 이론서는 국가정보의 필요성, 국가정보기관의 역할,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정보기관의 임무, 혁신과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수험준비 시간이 충분하다면 외교사, 정책학, 정치학 등의 전문 서적을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5급 행정고시, 5급 입법고시 등에 출제된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이를 토대로 공부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있다. 출제유형이 비슷해지면서 이들 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국정원 7급 공채에 도전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둘째, 논술은 한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논리를 이끌어 가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통합논술 유형을 채택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논술시험 대부분이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견해를 서술하는 방식이 도입됐는데, 실제 글의 형식을 맞추는 요식적인 논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국정원도 2014년부터 통합논술을 도입했는데, 한국사 지식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양질의 글을 쓰기 어려운 주제를 선호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논술에 출제되는 전근대사, 현대사, 한국사상사, 인물사 등에 관련된 서적을 읽거나 자료를 취합해 정리하면서 공부한다.자주 출제되는 주제를 보면 통일신라 말기의 혼란과 고려의 건국, 고려 말 귀족의 부패와 신진 대부의 등장, 조선의 건국과 정도전의 개혁, 조선 말 개화시기에 개화파와 수구파의 대립,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간신정변과 일본의 정치적 개입, 일본의 식민지정책과 독립운동, 해방 이후 남북 간의 대립과 주변 열강의 정치간섭, 남북대화와 통일노력, 한국의 안보과제 등이다.그렇다면 국정원 논술 출제위원들이 왜 이러한 논제를 선택하는지 아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글을 쓰는 첫 걸음에 해당된다. 영국 역사학자 E.H. 카(Edward Hallet Carr)는 ‘역사는 무엇인가’라는 저서에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정의했다.과거의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잘못된 전철을 답습하지 않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를 더욱 진보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인류 1만년 기록된 역사를 살펴보면 많은 국가와 국민들이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해 불행을 반복해 경험하고 있다.정보생산자(producer)인 국가정보기관은 국가의 정책을 선도해서는 안되지만 최고 지도자가 정책을 입안, 선택, 집행, 평가 등에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정보소비자(consumer)가 원하는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해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의 가치(value)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한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 직원이 역사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보수나 진보, 식민사관 등과 차별화된 올바른 역사관을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 논술시험에서 지원자의 역사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가 단편적인 지식을 테스트하는데 불과하기 때문에 논술이 지원자의 능력이 차별화되는 과목이라는 점도 감안한 것이다.▶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도 꼭 필요한 과목인지 판단하기 어려워국가정보원 7급 공채 시험의 과목이 현재와 같이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 통합논술로 결정된 것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시험과목이 국사와 국민윤리, 종합교양과 논술 등으로 변했다가 다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라는 생소한 과목이 포함됐다.과거 국가정보기관 직원은 국가관과 윤리관이 투철해야 한다고 판단해 국사와 국민윤리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수험생이 자신의 생각과 공부한 지식을 정리한 짧은 논술을 바탕으로 국가관과 윤리관을 평가 혹은 판단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통일신라 시대 말기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는 자신이 부처가 환생한 미륵불이라고 말하며, 사람의 마음을 읽는 소위‘관심법’을 정적을 제거하는 도구로 활용한다. 국정원 논술 채점관이 수험생의 글을 읽고 숨겨진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관심법에 능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논술은 참고 자료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이후 채택된 시험과목인 종합교양, 국가정보학 등도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종합교양은 사회과학, 인문과학, 자연과학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다양한 지식을 평가할 수 있지만 난해했다. 국가정보학도 최소한 국가정보기관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채용 후 업무수행과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웠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학자도 있었다.종합교양의 경우에는 출제범위가 특정돼 있지 않아서 수험생의 입장에서 대비하기가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다. 소위 말하는 ‘로또 당첨’과 마찬가지로 실력보다는 자신의 운에 맡겨야 한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많았는데, 결정적으로 과목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라 아닐까 추정된다.그렇다고 새롭게 채택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가 훌륭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예비 정보인 여부를 판단하는 좋은 과목인지도 의문이다. 시험에 출제되는 언어, 수리, 추리, 지각능력도 정보전문가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인지 수십 년 간 정보전문가로 살아온 필자도 판단하기 어렵다.지난 몇 년 동안 출제된 국가정보적격성검사(NIAT)의 기출문제를 분석해 본 결과 문제의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능력과 직접적인 직무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공직적격성평가(PSAT)나 대기업, 공기업 등의 직무적성평가는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너무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면접 인원을 줄여주는 시험과목의 하나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정작 우수한 인력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이유다.아직 시행된 지 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평가의 적합성이나 효과성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한국의 인사담당자나 경영학자들이 직무적성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평가방법을 찾지 못한 것도 현행 과목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 한 몫하고 있다.국가정보기관의 직원을 공개적으로 채용한다고 해도 다른 공무원 시험과 마찬가지로 직무적성평가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원자가 아무리 많아도 다양한 방식으로 능력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계속 –* 칼럼내용 문의 : 민진규 교수(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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